일교차가 유난히 큰
부산의 겨울이랍니다.
낮엔 따뜻해서 초록이들이 아직 잘 자라고 있어요.
잎은 좀 마르고 있지만요..ㅠㅠ
겨울이라 낙엽이 또 어마무지 했죠.
산수유꽃부터 잎
그리고 이제 몇개 남지 않은 산수유 열매...
3월이면 바로 노랗게 꽃이 핀답니다.
날 좋으면 2월부터..
이렇게...
꽃눈이 벌써 준비하고 있죠.
날만 좀 풀리면 겨울에도 팡팡 터지거든요.
날 좋다고 같이 나가자고
그리 꼬셔도 안나오는 우리 깜찍할묘니...
그래서 결국..;;; 계단 위로 올라오는데 쓰려던 미끼를 그대로 들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햇살 따땃한
소파에서의 간식 타임 시작!!!!
뇸뇸뇸
냠냠냠
세상 이쁜 우리 까칠한 16살 고양이
손에 간식이 없다면
절대 찍을 수 없는 사진
그야 말로 자낳괴!!!!
사진을 찍고 싶다면 간식을 내놓아라!!!!!
냥냥냥냥
할짝할짝
날름날름
쿠어..이거 마시가 조흐다!!!!
자자...할묘니 완전 잠 깨셨음까?
그리 애타게 불러도..ㅠㅠ
푸른 하늘 아래 고양이 눈을 담고 싶었지만
그딴건 포기합니다.
조명 좀더 좋은 창가로 슬슬....
아주 조금씩 이동해봅니다.
이 과정에서 고양이 스틱형 간식이 두 개가 사라집니다.
역시 한개로는 안되지만
두개면 세수까지 보여줍니다.
고양이가 왜 영리한가!!!
사람을 꼬드겨서 간식을 바치게 하거든.....
그리고 세수까지 깔끔!!!!
내 발바닥은 소중한고양~~~~
그래서 결론은...ㅠㅠ
저는 간식을 털렸군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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