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자마자 오전에는 베트남어 학원을 다니고
오후에는 한국어 수업을 하러 외상대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당췌..이넘의 베트남어는 늘지가 않아요..;;
짧은 기간동안 있는 것이라
하노이인문사회대학의 한국어과 재학중인 베트남어 선생님에게
문의하는 내용은 주로 +_+ 뭐가 맛있냐!!! 라는 것..
쿨럭. ㅎㅎㅎ
그래서 어느 날은 같이 놀러갔습니다!!!!
목적은 +_+ 맛난 베트남 음식 먹기!!!
큰길...항방 거리에서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줄줄이 다 냄 주어 잔 집이더라구요
이 집이 소위 말하는 원조집!!!
베트남 어디가나 다 있는
요런 식의 참으로 융통성있는 방식
목욕탕 의자와 낮은 식탁
손님이 없는 시간엔 싹..정리하고 손님이 들어오면
쫙쫙 늘여 놓으면 되는 거라...
합리적이군!!! 하고 감탄하게 되는 곳이죠
잔..이란 말은 튀기다라는 뜻이예요
고기와 감자 튀김이 아주 유명하지요.
그냥 고기를 바로 튀긴 건 아니구요
뭔가 비밀이 있어요!!!
뭐지 뭐지..
기름을 반쯤 부어서 튀긴거랑
가득 넣어서 튀긴 것도 서로 이름이 다르다던데..;
것 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베트남 초짜니까 이해해주세요 ^^
그냥 이것들만 먹으면 느끼하니까
요 뿌리처럼 생긴 것..
이름 어디 적어 놓았는데...까먹었어요
알면 정보 좀 ^^
오이나, 설익은 새콤한 망고와 함께 먹는 답니다.
의외로 저 뿌리같은게 꽤나 달달해요.
배와 고구마를 섞은 듯한 맛과 질감이예요.
망고는 정말 새콤..아오..
사진만 봐도 입 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새콤새콤!!
인도네시아에선 항상 진득하게 달달하게
잘 익은 것만 먹어서 색다르더라구요.
두둥!!! 드디어 등장!!!
아..이거..꽤나 맛있습니다!!!!
쫀득쫀득한 어묵같으면서 햄맛같으면서..
음음..
씹는 맛과 입안에 감도는 맛이 괜찮아요.
역시 이건 조미료의 힘인가요 +_+ 건 모르겠네요
약간 탄듯이 나오는 것이 좀 걸렸지만
그나저나...
전 이거 먹기 전에 점심을 먹었..;;;
그래도 빛의 속도로 수다 떨면서 먹어주는 센스!!!
베트남어 선생님이 한국어과 4학년이라서
수다는 물론..한국어로..;;;
중간중간 베트남어 공부...기억나지 않아..ㅠㅠ
주소를 찍을랬더니 넘버만..;;
뭔가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할무니!!!!
다 먹고 계산하고 나올 때쯤 가게 안이 다시 북적북적!!!
할머니는 다시 묵묵히 튀김을 하고 있네요!!!
http://v.daum.net/link/10607779
베트남에 와서
이렇게 새로운 로컬푸드를 즐기고
현지 분들과 함께 돌아다니는 즐거움!!!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다 같으니까요 ^^
일상속의 즐거움을 하나 또 찾아봅니다
행복한 11월 예쁘게 마무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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