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한국-이곳저곳

[밀양, 천주교성지] 김범우 묘, 순교자대축일

적묘 2011. 10. 10. 08:30

가을이 깊어집니다.

한국가톨릭 첫순교자 김범우 토마스 기념
성모동굴 성당 봉헌식이 있었답니다.

그 미사때는 아니구요,
좀더 가을이 짙어질 무렵
살짝 다녀왔습니다.




길은 잘 정리되어 있고



사이사이 십자가의 길이
멋지게 추상적으로 조각되어 있어요



그냥 감상하는 것으로도 좋았습니다.



굉장히 큰 바위에
뭔가 강력한 느낌!!!




성모동굴성당 앞쪽에서

야외성당으로 이어지는 길인데요


이렇게 설명판을 쫙...



그대로 역사공부하는 기분..

정말 독특한 한국 천주교의 역사입니다.

천주학으로 들어온 학문에서 시작된 신앙이니까요.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자생전교랄까요?



요기 명례방~~~
^^ 명례방이 그래서 자주 나오는거지요~


 


쭈욱 연결되는 글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생명의 우물인가요?
목마른 자에게 한잔의 물을...



굉장히 반갑더라구요 ^^




그리고 김범우 토마스의 묘와
야외성당이 펼쳐집니다..



여름엔 푸르게..
가을은 황금빛으로
겨울엔 하얗게 눈이 쌓이겠지요



그리고 또 봄엔 새순으로



많은 이들의 발걸음과 마음을 여기로..

겸허하게...

역사와 시간과 흐름을...

생각하고 받칠 수 있게 해주소서

앞만 보고 달려가는
지금 눈 앞의 것에 매이지 않고
나누고 베풀 수 있기를


3줄 요약

1. 가을엔 조금 더 낮아집니다.

2. 김범우 토마스를 시작으로 조선은 천주교를 사학
으로 규정했답니다.

3.  천주교 성지에서 역사를 살짝 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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