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고양이]태풍이 지난 자리, 15살 고양이, 노묘, 할묘니 깜찍,가을정원
태풍의 영향권에 늦은 저녁부터
밤새 긴장하고
바람소리 빗소리에 놀랬지만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 덕에
개천절 아침은 청소한다고 정신없었습니다.
다행히
극락조화는 꺽이지 않고
두송이가 화려하게 피었고
깜찍양도 크게 안 놀라고
여기저기
소파에 갔다 침대에 갔다가
카메라도 베다가
그렇게 편안하게 있었지요
그래놓고서는
편안하게 정원에 나가봅니다.
집고양이의 이 편안함이란..;;;
몇 송이 피었던
꽃무릇은 태풍이 오기 전에
이미 졌고
열심히 일상
집-학교-연수를 오갔더니
한번 보고
그새 꽃들이 다 지나갔습니다.
그 자리를 화려하게 자리 잡은
극락조화
여름 내내 눈을 시원하게 해줬던
연잎은
계절도 계절이지만
태풍에 한참 펄럭이더니 이렇게
그래도 오후 지나가자
햇살이 쨍쨍
그 김에 정리 정돈하고
창틀을 가득 채운 물도 걷어내고
봉숭아도 거의 다 떨어졌네요
그래도 걱정했던 것보다
빨리 지나가서 그저 다행입니다.
피해를 잘 수습할 수 있기를
아무 생각없는
할묘니는
청소 정리에 바쁜 가족들에게
딩굴딩굴을 선사해줍니다.
아무 생각도 없기 때문에
별일 없이 무사히
다들 무탈하게 가을 겨울 보내고
또 새해를 맞이 했으면 하는 마음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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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원도 나무를 많이 다듬었어요. 태풍 전에 많이 손봤답니다.
2. 깜찍양을 위한 바랭이 풀은 조금 남겨 놓았답니다. 캣닙도요~
3. 가을 하늘 아래 다들 평안한 날들 맞이 하실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