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닙 110

[적묘의 고양이]17살 할묘니,딩굴딩굴,기분전환,테이크아웃잔 재활용,테이크아웃 캣닙,캣닙벤티,캣닙, 개박하,농심,코시국,취미생활

여러 종류의 허브를 시도해서 올해가 제일 편하게 잘 크는 이유는 코시국이라서 안나가니까 그리고 옥탑방에 에어컨이 없이 선풍기 하나로 버티다 보니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자꾸 들여다 봐서 아닐까 싶어요. 잎이 타면 예전엔 방치가 많았다면 이젠 좀 확인해서 물 주고 다시 살려내게 되네요. 그 중에서 제일 쉬운 건 역시 저에겐 캣닙!!! 매년 점점 양을 줄이고 있어요 우리 할묘니밖에 없기도 하고... 정말 잘 퍼지다 보니까 여기저기 퍼진 캣닙을 뽑는 것도 일이네요. 그래도 한번씩 기분 전환하기에 좋은 우리 할묘니에게 ~~~ 벌써 17살이 된 우리 깜찍할묘니 다른 땐 그렇게 활발하지 않은데 가끔 캣닙을 더더욱 격하게 원할 떄가 있어요. 제가 캣닙 향을 폴폴 내며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가져다 주려고 할때 특히!!!..

[적묘의 고양이]추석연휴,고양이 떡실신,노묘,할묘니,홈가드닝,이시국 취미생활,추석 전날 달,한가위,캣닙

일교차가 커지고 태풍이 후딱 지나가 줘서 정말 고맙네요. 거진 마지막 엔젤트럼펫이 활짝 피어나고 새벽 찬바람이 유난히 좋은 날 울 할묘니는 떡실신.. 저어기요..너 아무것도 안했는데 왜 이렇게 세상 피곤한가요.... 꿈틀도 안하는 털덩어리 할묘니 옥상 같이 올라가자고 마구 깨우는 중 왜냐구요~~~ 하늘이 이렇게 좋았거든요!!!!! 추석 당일은 비가 온다는데 그 전날은 날이 좋아서~~~~~ 날이 선선해지니까 일교차를 타서 마지막 꽃을 열심히 피우는 엔젤 트럼펫!!!! 이른 아침에는 주말마다 하는... 지난 주에 심은 아이들 확인하기~~~ 그리고 잡풀 뽑기..ㅠㅠ 감자 싹난거 심었더니 요렇게 태풍 지나고 뾱뾱 올라왔구요. 파프리카는 드디어 꽃이 피었어요... 겨울 되기 전에 파프리카 수확이 과연 가능할까요?..

[적묘의 고양이]한여름, 폭염, 할묘니,캣닙, 캣그라스, 바랭이풀

다음 주 열돔 현상이 두려워지지만 아직은 캣닙이 장마 끝에 꽃을 피우고 열심히 씨를 맺고 있답니다 그렇게 쏟아지던 장마비가 순식간에 뚝!!!! 그 선선함에 여름 꽃이 가득했는데... 무궁화도 활짝 피어나고 비가 그치자 소파 아래 주로 서식하던 할묘니가 슬쩍 나와서 옥상 정원을 둘러봅니다. 캣닙 잘 자라고 있나 한번 들여다 보기도 하고 갑자기 후룩? 턴하는 이유는? 뭐가 맛난게 있나 하고 둘레둘레 할묘니의 눈이 빛납니다!!! 뭔가 포착!!! 오늘의 시식은 마가렛이 아니고 온통 화분을 뒤덥은 잡초~ 고양이가 뜯어 먹으면 다 캣그라스 아마도 바랭이풀 아닐까 싶은데요 비가 그치고 갑자기 쑥 올라온 잡초를 한번에 못 뽑고 깜찍할묘니가 먹을 만큼 먹으라고 놔두길 잘 했네요. 세상진지한 캣그라스 소물리에인 줄... ..

[적묘의 고양이]주말옥상풍경,16살할묘니,꿀떨어지는 눈빛,옥상에서 야옹거리는 이유

한동안은 계단도 안 올라오고 정원엔 나가지도 않더니 날이 더워졌다고 슬쩍 슬쩍 올라옵니다. 물론 이유가 다 있습니다. 이 꿀떨어지는 눈빛 아무한테나 보여주지 않아요. 망원렌즈로 당겨서 찍는 신세..ㅠㅠ 제가 가까이 가면 매우매우 귀찮아 하거든요. 고양이 언어 통역기 필요 없음.. 그냥 등 돌려버려요. 깜찍양이 절대 눈을 뗴지 않고 야옹 야옹 야옹 하는 힝... 하고 눈이 딱...... 고정된 곳은 바로~~~ 아빠 아빠 아빠~~~~ 야옹 야옹 야옹 아빠 같이 들어갈까요? 아빠 더 놀까요? 아빠 아빠 발걸음 따라서 갔다가 고양이 마음은 또 고양이 마음이라서 햇살 가득할 때 또 나왔다가... 한 두바퀴 돌다가 아빠 따라 안가고 허브 화분 옆에 딱 자리 잡고 음....향이 좋군 근데 깜찍아 뒤에 큰 화분이 캣닙..

[적묘의 고양이]봄이로소이다,냥바냥,캣닙,할묘니가 좋아하는 생캣닙,딩굴딩굴,17살 할묘니,네페탈락톤

집사가 되는 길은 농사꾼이죠 하하... 봄이 오면 창가에 햇살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꽃이 가득해지고 나비가 왔다갔다~ 겨우내 카랑코에와 시클라멘이 필락 말락하더니 이제 한가득!!! 알짱거리지 말라고 카메라 치우라고 야옹 야옹 깜찍 할묘니 저리 가세요 할묘니 안 찍을거야요!!! 색이 곱네..하고 들여다 보다가 슬 옥상 정원으로 올라가봅니다. 우잉? 할묘니 따라나오는거 봐봐~~~ 날이 진짜 풀렸나보네요. 어둑하던 새벽이 아침 햇살에 밀려나는 시간 따뜻한 떠오르는 주황빛이 따스합니다. 추위에 반쯤 말라버린 캣닙 사이로 쏙쏙 고개를 새로 들이미는 짙은 향의 새 캣닙 자연스럽게 여름엔 쑥 위로 올라오고 겨울엔 옹기종기 모여서 꾹꾹 모여서 피어나는 잎사귀들은 두텁고 키가 작지요. 그만큼 농축된 듯한 향~ 똑똑 ..

[적묘의 고양이]냥이둥절,깻잎반응,친구네 먼치킨고양이,짤뱅군,고양이는 깻잎을 좋아해?

고양이는 왜 깻잎을 좋아해? 응? 안 좋아해 저한테 왜 이러시는 거예요 소소하게... 집주인 없는 집에서 닭꼬치랑 깻잎이랑 냠냠하던 중 크...데리야끼소스 닭꼬치 에어프라이어에 팍팍 돌려서 지글 지글 소리나도록 익으면 170~180도 사이에서 10분에서 15분~ 맛이 예술... 갑자기 다가오는 짤뱅군!!! 아까까진 너 안 보였거든!!!! 이렇게 진한 양념이 된 닭꼬치를 줄 순 없다!!! 옛다 깻잎 받아라!!!! 급 외면 모드... 저한테 왜 이러세요 지난 번엔 그래도 캣닙이라도 줬자나요 아 그 캣닙... 깜찍할묘니가 다 먹었징 그리고 저어기 윗지방에 캣닙 몽창 끊어서 보내서 이번엔 없떠~~~ 그러니 깻잎이라도 드시게냥 주말에 간식도 늦게 오고 캣닙도 없고 뱅갈 누님들에게 털도 뜯기고 서럽고 피곤한 우리 ..

[적묘의 고양이]16살 고양이,할묘니의 캣닙타임,가을추수,가을햇살에 딩굴딩굴

여름과 달리 바람은 차고햇살은 뜨거운 가을 눈 돌리면 곧 겨울이 될 듯한 주말을 책상 앞에서 일하다가 친구님께 캣닙 보내주기로 한거 보내려고 나가봅니다.이 계절이 끝나면 캣닙도 한참 더디 크거나 추위에 잠깐 쉬어갈테니까요. 여름 자락에 쑥쑥 자라던 것보단조금 작지만 잘라놓고 보니 그래도 한다발 되네요. 봉투에 넣으려니스르르르르 다가오는 깜찍~ 아주 그냥 얼굴을 팍 들이대고 아예 들질 않네요. 아.... 조쿠나아~~~ 셔터 소리에 잠깐 반응하고서는 다시 얼굴을 푹~~~~ 근데 다 너무 크니까어쩔 줄 모르는 깜찍 할묘니 향은 가득하고어딜 물어야 하는건지 두리번 두리번 그래서 새로 슬쩍 작은 잎을 따서한번 구겨줍니다 손톱으로 콕콕 눌러서 요즘 깜찍양 목덜미에 터럭이 좀 빠져서얘는 병원도 못 데려가고 이렇게 햇..

[적묘의 간단레시피]애플민트,탄산수,허브,민트에이드,애플민트자몽에이드,설탕없이,노슈거,키워서잡아먹기,그리고 고양이

폭염과 태풍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애플민트 그 애플민트를 부드러운 잎사귀만 골라서 톡톡 끊어줍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탄산수, 깔라만시나 자몽 엑기스, 모히또뭔들 안 어울리겠어요? 달달하게 마시고 싶으면 스프라이트아니면 그냥 설탕 넣어서 녹여도 됩니다. 먼저...애플민트를 잡으러 가야죠 오늘의 도우미 16살 고양이, 깜찍양입니다. 할묘니시지요 폭염 지나고 태풍 지나고 오랜만에 주말 화분 정리하는데 슬 나와서 두리번 두리번 너덜너덜해진 애플민트를 딱 집어 냅니다. 깜찍아 그거 아니야 네가 먹는거 아니야 상큼한 느낌은 애플민트, 잎이 은근 동글동글하구요 깜찍양이 딩굴딩굴하게 하는 건 바로 캣닙. 바로 옆의 화분이 캣닙이거든요.고양이 마약이라는 캣닙!!! 같은 박하과이지만, 이건 우리말로 개박하.잎이 더 뾰..

[적묘의 고양이]캣타워, 초코파이 자매,고양이가 있는 카페, 지나가다, 캣닙 슬쩍

퇴근길에 한번씩 지나가는 길인데 어느날부터 캣타워가 있더라구요. 궁금함이 가득했는데 지난 주말에 캣닙을 가득 수확해서 고양이키우는 학생들과학교 고양이들에게 나눠주고 혹시나 싶어서 남긴 캣닙~ 전달하고 왔답니다. 카페 손님이 아니라서 미안~ 그런데 고냥이가 보여서... 저 들어가도 될까나용? 양말 이쁘게 신은 턱시도가초코언니 새초롬한 삼색냥이가 파이 여동생~ 굴러온 돌이라고 합니다 ㅎㅎㅎ 마침 손님없는 어정쩡한 시간에 카페 사장님과 가벼운 고양이 수다 좀 떨고 부드러운 어린 냥이들 부비부비해보고 출퇴근 냥이들의이동장도 저어기 보이네요. 지난 번에 지나갈 땐 고양이들이 안 보였는데저 안의 집에서 자고 있었나봐요 5개월 정도 되는 부드러운 파이 사람을 살짝 귀찮아 하지만예쁜 눈빛의 초코 다음에 에그타르트랑 커..

[적묘의 고양이]주말,아기 고양이가 있는 풍경, 학교고양이, 길냥이,캣닙

늦은 퇴근햇살이 길어진 날들 어두워지면 마음이 급한데6월부터는 해가 워낙 길어져서좀 늦게 나와도 햇살이 가득 교정을 모두 빠져나간 뒤 학교를 지키는 것은 고양이들 토요 방과후에 몇번 보기도 했고 아기냥이들이 돌아다닌다는 제보도 들었고 오늘은 아가들 안보려나 했더니 두둥~~~ 길게 늘어지는 노을 그림자를 안고 하루 해가 끝나기 전의 뜨거운 햇살에 장맛비에 젖은 털들을 말리는 중인지 그저 육아에 지쳐 잠시 쉬는 중인지 알수 없지만 아기고양이는 아무 생각없이엄마 고양이도 별 생각없이 발걸음을 옮기자 일단은 움찔 그러나 역시나 천천히 말을 걸며 거리를 두고 있으면다시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예쁜 어린 엄마냥과토실토실 올블랙인지 태비인지 살짝 모르겠는 아기냥은 조금은 신경쓰이는 행인 1이 있긴 하지만크게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