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더웠던 여름
연수를 신청해서 겸사 겸사 서울로...
아아.정말 덥더군요.
장마가 어찌나 길고 길고 더운지
신청한 연수를 취소하고 싶을 정도의 날씨였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찾아온 이곳은
이제사 좀 자리를 잡은 기분
거의 공사장 느낌일 때 왔거든요.
지금은 끝난 전시일거 같습니다.
그때 그때 전시가 바뀌던데
조각전인 '감성 한 조각' 이라는 전시가 진행 중이었어요.
체감 온도 38도의
습식 사우나 느낌이 가득한
아가미 호흡하는 느낌의
산책이라기엔 너무나 벅찬 ..ㅠㅠ
그래서 정말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길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겠다는 의지가 이겨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어요.
다양한 접근과 새로운 해석들
저마다 다른 시각들
세상을 보는 눈
무엇보다 이 녹지라는 것이
늘어나야 이 더위가 줄어들텐데 하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지만요
여러 날을 이 길을 지나며
다시 한번 또 작품들을 바라봅니다.
저쪽을 보는 것과 이쪽을 보는 것이
스카이라인이 달라지는
서울이 가지고 있는 매력!!!
부디 난개발에
정치적 목적으로 훼손되지 않고
시민들의 공간으로 유지되길
단시간의 이익을 위해
이 공간에 무언가를 또 채워놓지 않길
공간은, 공간으로 유지되어야 한답니다.
그래야 꽃이 피고 새가 날아들고
사람들이 거닐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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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도심지의 녹지란 것을 정말 필요하답니다. 삶의 질이 달라져요.
2. 모든 이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유지. 꼭 필요한 공간이예요.
3. 자연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의 무궁무진한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