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갈라파고스tip]장기 여행자가 화요 토요시장에 가야하는 이유 puerto ayora de santa cruz
갈라파고스 군도에 들어가는 순간
모든 것은 돈입니다.
일단 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입도비를 100달러 내야 하는 것!
짧게 있는 것보다
오래 머무는 것이 더
이 자연밖에 없는 섬을 즐길 수 있는 가장 큰 팁이죠.
무엇보다 달러를 사용하는 에콰도르에서
갈라파고스 섬에서는 하나하나
잔돈을 쓰는 일이 많습니다.
1달러나 10달러, 각종 동전들이 정말 소중해집니다.
0.1달러씩 가격차이가 팍팍 나는데
각 섬마다, 각 가게마다
가격은 전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고
이동거리에 따른 유통비가 포함되기 때문이지요.
갈라파고스 섬은 에콰도르 본토에서 천킬로미터 이상 떨어져있고
각 섬 간의 거리도 2,3시간
그러니 섬에 공항이 없으면 배타고 이동해야 하는
공산품들의 가격은 또 올라가는 것이죠.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산타 크루즈 섬에서
가장 큰 시장이 열리는 것이
화요일 토요일 오전입니다.
생선은 어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고
이 시장은 그야말로 생필품과 과일 채소들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생선을 보통 마리로 팔지만
가끔 큰 생선은 무게를 달아서 판매할 때도 있어요.
허가 받은 어부들이 크기가 큰 생선만 잡아 오기 때문에
혼자 먹을만한 크기가 아닙니다.
호스텔 동료들과 같이 나눠 사는 것도 좋아요~
어시장은 바닷가에 있습니다!!!
2015/01/14 - [적묘의 갈라파고스]어시장에 가면 흔한 닭새우, puerto ayora de santa cruz
물론 상설 시장들과 가게들도 있지만
그에 비해서 확실히 규모도 크고 가격도 싸지요.
이 시장은 상설이 아니고
화요일과 토요일 아침에 서는 시장으로
산타 크루즈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를 가져와서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답니다.
보통 미니마켓에서 한두개 1달러 하는 것들이
여기서는 한 봉지에 1달러!
그리고 몇달러에 조리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것도!!!
사실, 키오스크에서 먹는 밤의 음식들은
생각보다 꽤나 크게 차지하는
여행비가 되거든요.
그런데 어시장이나 이렇게 화요토요 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해서
여행자 숙소에서 식사를 하고 음식을 싸서 이동하면
확실히 비용을 좀 아낄 수 있어요.
참고로, 갈라파고스에는
장기 여행자들이 많아서
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아파트식의 방을 빌려주거나
여행자 숙소에 부엌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아요.
이렇게 돼지고기 조림~
가격이 어느 정도 합리적이다 싶어요.
고기+야채~해서 먹고 갈수도 있고
싸갈 수도 있답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좀 늦게 가면
맛있는 메뉴들은 끝난 경우도 있으니까
미리 음식을 사서 보관해 뒀다가 먹고 싶은 분들은
좀 일찍 가서 구입하는게 좋아요.
점심 시간쯤에 가면
또 시장 파하기 전에
가져온 채소 과일들을 좀더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러 섬 주민들의
생필품들을 위한 가게들도
여기저기 있어요.
여행 중에 아쉬운 물건들은
가능한 섬에서 나간 다음에 구입하는 것이 좋지만
급한데로 꼭 구입해야 한다면
이 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 아이스크림도 대부분
1달러에서 2달러 정도에 구입가능.
이런 냉동이 필요한 것들은
당연히 가격이 더 높을 수 밖에 없답니다~
갈라파고스가 그대로 유지되려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것인데
그래서 더더욱 섬을 예전 그대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크지만
그래도....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쓰레기도 늘어납니다.
이른 아침의 바다는 이렇습니다.
수시로 청소하는 분들과
섬 관리하는 분들이
계속 청소하지만 그래도 ... 네...
섬의 주인은 동물들이고 미래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들에게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것
그런데 그게 참..쉽지 않은거죠
자꾸 이런 것들이 보이더라구요.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조금 더 조심
천으로 된 에코백이나 튼튼한 비닐 봉지를
항상 챙겨다니면서 시장보는 것도 필수~
갈라파고스에서는 봉투 값 다 받아요
같이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자세~
외지에서 가져오는 일체의 농수산물은 절대 금지!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이고
여기서 판매하는 농수산물들도 모두 유기농이랍니다.
당연히 이곳에서 구입한
농산물들도 다른섬으로 반입금지!!!!
생태계 환경을 지키기 위한 것이랍니다.
위쪽 섬 거주민들이 사는 동네와
조금은 차이가 있는
여행자들이 지내는 곳
딱 바닷가와 자연을 제외하면
갈라파고스는 섬 자체에 어떤 문화나 문명이 존재했던 적이 없는
특이한 신도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여행자 거리쪽의 고급 호텔과 술집, 기념품가게들은
어디나 마찬가지랍니다.
규모가 좀 작을 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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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2014년 12월에 가서 2015년 1월에 나왔던 갈라파고스 한달의 시간!!
2. 지금부터 딱 가기 좋은 시기랍니다. 1월 넘어가면 치열하게 더워져요.
3. 인스턴트 음식 반입은 문제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
♡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