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단상]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 스테이크, 아이스크림, 빙수와 커피
항상 자주 만나는 사람들도 아니고
거리가 가까운 것도 아니고
정말 몇년 만에
지구 반대편에서 헤어졌다 만나기도 하고
변한 모습을 찾기도 하고
그대로인 모습을 보기도 하고
혼자서 좀처럼 나오지 않는 곳을
같이 걸어~식당을 찾고
함께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이 시간과 공간을
나눌 수 있다는 것
시간은 더위와 추위를 바꿔놓고
새삼 그때와는 다른 공간에서
다른 나이의 같은 사람들이 얼굴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게 한다.
밥을 같이 먹는다는 것은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무엇을
그리고 얼마나
또 즐겁게
층층이 쌓아올리는가에 대한
이야기들
지난 여름의 시간들은
그렇게 뜨겁게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첫 만남을 가졌던 사람들을
서울에서 다시 한번 만나
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였고
물론
처음 가본 곳에서
먹는 음식들 중에서는
실패하는 음식도 많지요~
그냥 한끼를 먹는다는 것에만 의의를..;;;
다시 와서 먹을 생각은 없는 곳도 많습니다.
그래도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중요한거죠.
그래도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에서
이왕이면 맛있는 걸 나눠 먹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많이 더웠던 날들
계속해서 시원한 것들을 찾았던 여름이
이제 살짝 접어들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나들이도 없고~
서울친구들은 당분간 보기 힘들 듯하고 ^^;;
부산에서 맛난 밀면을 즐겨야죠 ^^
2016/08/05 - [적묘의 코스트코]칼로리를 사다,후레쉬크림롤케익, 티라미슈,츄러스
2016/08/16 - [적묘의 간단레시피]아스파라거스 스프, 아스파라거스 먹는 방법들,코스트코
2016/07/23 - [적묘의 모로코]쉐프샤우엔 맛집에서 다양한 따진을!bab ssour, 모코로 음식 타진, 따진
2016/07/18 - [적묘의 쿠바]아바나에서 먹고 살기, 쿠바 여행자 필수품은 이것!
2016/06/15 - [적묘의 로마]디저트맛집,티라미슈,pompl,젤라또,Giolitti,카페 그레코,Caffe greco
3줄 요약
1. 누군가를 만나서 무언가를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
2. 당분간 나들이는 무리. +_+ 수업, 수업, 또 수업이죠~
3. 이제 따뜻한 음식이 즐거운 계절이 돌아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