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 불안요소 두가지에 대해
느른하게 풀밭에 자리잡은
고양이들
봉사자들이 오가면서
밥을 주는 케네디 공원의 흔한 풍경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흔한 일상
갑자기...
낯선 아이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참으로 일상적이었던
케네디 공원
공원에 산책나온 강쥐~
잠깐 자유롭게 다니라고
잠깐 목줄은 풀어주었더라구요.
그래서 신나게 여기저기~
그리고 저랑 눈맞춤도 하고 ^^
고만 바라봐~
나 닳는다~
그리고....고양이진영에서도
뭔가 낌새를 챈 듯...
이렇게 발랄하게 돌진해 오는
강아지~~~
깜짝 놀란
고양이~
그러나 이내..
시크의 결정...
내가 절로 가면 되지 뭐~~
다른 고양이들도
급히 자리를 옮깁니다
개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냐
귀찮아서 ...
그리고 정작
귀찮은 건 따로 있다고.
진짜 후다다닥 뛰어가야 하는 이유들은
강아지가 아냐
사람 아이들이지
인간들은 왜 이리 우리를 가만 놔두지 않는 걸까?
이쁜 건 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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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공존의 공간..;; 고양이도, 강아지도 아이들도, 그래서 평화롭습니다.
2. 고양이 꽃발의 다양한 활용법이죠? 화장실 겸 대피소?
3. 이런 공원이 한국에 하나 있어도, 괜찮은 관광자원일텐데 말에요...
♡2013년 12월의 글 및 지도 수정, 고양이들에게 맛있는 지원도 팍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