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 39

[적묘의 페루]비교체험 극과 극, 리마 노선버스와 거리분위기

para ~~~~~~ 빠라(~로) + 가고 싶은 곳 이름. 한국에서도 버스타면서 이 버스는 ~~~~에 갑니까? 라고 묻기보다 서울역 가요? 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빠라 센뜨로 데 리마? 빠라 미라플로레스? 빠라 아베니다(거리)+이름 하면 되고 보통은 노선 버스들 옆에 적힌 것이 그 큰 거리 이름입니다. av로 검색해서 제 블로그 들어오시는 분들 꽤 있던데 성인비디오가 아니라, 스페인어로 아베니다의 약자로 충정로, 금호로 그런 식이랍니다. 버스 옆구리에 적힌 글들은 그런 길 이름으로 머리 속에 격자형식의 대로 이름을 기억한다면 물어보고 타면 됩니다. 아베니다 앙가모스의 몇번째 모퉁이에 내리겠다고 하면 para 앙가모스 11 구아드라. 영어로 하면 몇번째 아베뉴..그런거죠. 뉴욕에서 몇번 스트리트와 몇번..

[적묘의 코이카]남미 한국어 수업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상과 현실

2011년 10월에 페루로 파견된 66기 코이카 한국어 교육단원입니다. 벌써 2013년 7월이니까, 이제 약 3개월 남았네요. (코이카 일반봉사단원의 파견기간은 2년입니다.) 여러번 한국어 수업에 대해서 글을 올렸지만 사실 수업에 대해서는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실 것이고 무엇보다 교재를 하나 끝까지 학생들과 함께 끝내면 기본적인 대화와 작문이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구체적인 어려움은 정말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라 굳이 그런 것에 대해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 적이 없어요. 무엇보다, 전 이전에도 계속 교육관련 일을 해 왔고 NGO 파견으로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한국어 수업을 해왔기 때문에 그 상황적인 차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제일 큽니다. 한국어에 자주 노출되는 아시아쪽 국가에 비해서 한국..

[적묘의 간단레시피]갈비탕과 쫄면으로 환절기 살아남기

요즘 리마는 날씨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이랄까요. 정작 아침엔 춥고 밤엔 으슬하면서 수면 양말 찾아서 신게 되지만 낮에는 덥고 습하고 사막기후인데도 날씨가 조금씩 변하고 있어서 애매하게 안개비도 내리고 안개도 짙게 끼고!!! 바다에서 올라오는 스믈거리는 내음까지 그러다 보니!! 뜨끈한게 최고!!! 더울 땐 도통 안 하던 튀김이 좀더 쉽게 되고 ;;; 따끈하게 구워서 먹는 파파레이나? Papa Rellena - 빠빠 레이나? 가 막막 맛있어지고!!! 정신없이 이래저래 쫒아다닌다고 밥 못 먹으니까 이쁜 페루 친구들이 막 챙겨 주고 +_+ 역시 집에서 만든 엄마표 빠빠레이나가 맛있어요! 적묘는 그래도 잔~~~뜩 양파랑 양배추 샐러드 곁들여서 얌얌 그리고 그냥 커~~~다란 냄비에 팍팍 집어 넣고 끓..

[적묘의 페루]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센뜨로 데 리마 골목길을 즐기다

리마에 온지 6개월 4월 6일자로 반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혼자 버스를 타고 센뜨로로 나갈 수가 있고 머릿 속에 대략적인 지도가 들어있고 하루 정도를 그냥 보내는 것도 가능할만큼의 정보도 입력이 되어 있지요. 하지만 아직은 친구들과 함께 다니는 것이 안전해요. 특히 친구들이라고 할 때는... 외국인은 아무리 많이 같이 다녀도 외국인일뿐. 현지인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지요 ^^ 많은 이들이 외국에 나와서 6개월이 지날 때쯤 긴장이 풀어지면서 범죄에 노출되거나 사고가 일어나는 일이 많으니까 조심 또 조심!!! 센뜨로 데 리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된 거리지만 사실... 페루 정부가 그렇게까지 의지가 있어서 잘 관리를 하고 있는 거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더 가슴아프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그..

[적묘의 페루]모든것이 다 있는 뽈보스 아술레스,polvos azules

뽈보스 아술레스,polvos azules 굳이 번역하면 푸른먼지랍니다. 위치 및 주소는 Información, opiniones y fotos de Polvos Azules (mercado) en Av Paseo de la Republica, (2 blocks de Plaza Grau), Lima. 어원은 15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군요 don Gaspar de los Reyes라는 사람이 리막 강 근처에서 독점적으로 푸른색으로 염소 가죽을 염색했다고 해요. 이 건물이 바로 그때의 염색 및 방직 공장인거죠. 그와 별개로!!!! 여러 사람들이 물건을 판매하던.. 옛날 우리 나라 청계천 거리시장같은 느낌? 그런 거리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너무 지저분해지고 위험해진 시장이어서 이전한 쇼핑 건물이 바..

[적묘의 chacha 사용기] 아이폰과 액정크기 비교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서 심히 걱정되긴 하지만 사실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비싼 전화료와 문자비..;;; 페루에서 문자 한통은 한국돈으로 200원 정도 전화 1분에 400원 정도 ..;;; 어쩔 수 없이 메신저들을 사용하기 위해서 급히 공수받은 폰이지만 여러가지로 쓰기 좋네요 혼자서 요리를 하고 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서 혼자서.. 그러다 보면 가끔 심심할 때 이렇게 옆에 놓고 놀 수도 있으니까 말예요 물론 주변의 다른 분들~ 태반이 사과를 사용합니다!!! 크어..ㅠㅠ 커다란 액정 좋아!!!! 그렇지만..뭐... 괜찮아요!!!! 4분의 1 정도의 가격에 키보드 2분의 1 화면~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스맛폰이라는 것 자체가 좋네요!!! 정말 잘 쓰고 있답니다. 그러나 다른 분들을 위해서 ^^ 비교샷을~~~ 201..

[적묘의 페루]마에스트로에 가면 집 관련 용품은 다 있다!

처음에 집을 구하고 말도 안 통하고 필요한 건 있고..; 집 주인이 해줄 수 있는 것 이상인가 싶기도 하고 게다가 오랜 자취 경력..;; 손 대고 싶은 건 많고!!! 어딜 가야 하나 하고 한참 돌아다니다가~ 결국 ~~~~~ 모든 물건들이 모여있는 집 수리용? 가게가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답니다!! 한국이면 단어들을 다 아니까 원하는 걸 충분히 얻어낼 수 있지만 페루에서 그런 곳을 기대하긴 무리~~~ 집 앞에 작은 철물점이 있어서 거기서 몇가질 해결 하려고 했지만 없더라구요!!! 특히 외국에 나오면 고정된 수도꼭지나 샤워꼭지가 어찌나 불편한지~ 다양한 모델들을 한번에 보고 비교해서 구입하려고 한다니까 딱 바로 여길 추천해주더라구요~ 선배 단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여긴 싸진 않아요~~ 페루는 이런식..

[적묘의 맛있는 페루] 리마에서 만나는 한국떡집

한국에서부터 검색하면 리마의 한국식당이나 한국 식품에는 오복 떡집이 뜬답니다. 드디어 가보았어요 ^^ 요즘 인터넷이 느려서 정작 포스팅은 좀 늦었네요. 익숙한 한국 음식들이 가득!!! 저는 특별히 한국 음식에 목을 메는 편이 아니지만 꽤 많은 분들이 한국 음식 없이는 외국 생활을 힘들어 하시니까요~ +_+ 이런 정보는 확실히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제가 근무할 기관과 좀 가까워서 ^^ 걸어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거든요. ojt 기간에 다녀왔습니다. 산 필리페 길이랍니다. 역시 눈에 익은 라면들!!! 주문 반찬도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수입해오는 식재료들도 구매가능하지요. 대략의 가격표~~~ 여기서 직접 떡을 만들어요~ 주로 외국에 오시는 분들은 간단한 식재료는 준비해 오시지만 바로바로 사먹..

[적묘의 맛있는 페루]개구리알? 열대과일!

새콤 달콤 패션플룻 패션후르츠 Passion fruit 이 과일은 좋은 점은!!! 안 씻어도 되고 칼이 없어도 그냥 손으로 꾹 눌러서 살짝 꺼내 먹으면 된다는 거죠!!!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먹어 보았지만 페루가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첨에 봤을 땐 이게 뭐야.. 징그러워 했는데~ 이제 겉을 보면 속을 아니까 ^^ 손가락에 힘을 줘서 꾸욱..누르면 바로 부숴진답니다. 베트남에서는 꽤나 신맛이 강했는데 여기 페루의 패션플룻은 정말 달콤합니다! 전혀 신맛이 없어요. 씨까지 아삭아삭 그냥 씹어 먹으면 된답니다. 품종이 좀 다른걸까요? 토질이 다른걸까요? 요 과육을 잡고 있는 속 껍질도 역시..ㅡㅡ; 보기엔 쪼끔 징그러워요. 촉감도 약간..;;; 역시나 찍으면서 먹으면서 맛나게 먹고 나서도..;;; 역시 ..

[적묘의 고양이]유쾌한 페루아나와 노르웨이숲고양이를 만나다

열심히....페루에서 살 방을 구하고 있는 중에 앞으로 한국어 수업을 할 기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어느 조용한 주택가에 방 빌려주는 곳이 없나.. 정처없이 걷고 있는데 눈 앞에 두둥!!! 미모의 고양이가 나타났습니다!!! 동그랗게 눈을 뜨고 저를 바라보는 저 눈빛엔 조금의 두려움도 느껴지지 않지만 이 어이없어하는 느낌은 ㅎㅎㅎㅎ 사실..그냥 길을 걷다가 저쪽 길에 고양이가 걷고 있길래 따라 갔습니다!!! 꺄아 야옹아~ 이쁜아~~~ 잠깐만~~~~ 야옹 야옹 하면서요 애가 잠깐 멈칫하더니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거예요!!!! 그러면서 갸우뚱 갸우뚱.. 현관으로 들어오라는거냐???? 물론 고양이 입장에서야..;; 이 여자 뭐지? 하고~ 그러나 제 입장에선.. 얘가 사진을 아는구나!!!! 포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