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성당 12

[대림3주] 대림초에 불을 붙이며....

요 몇일 마음이 많이 힘들었어요. 그릇의 문제일 수도 있고 마음의 문제일 수도 있고 잠시잠깐 나와 있는 와중에도 한국의 뉴스나 여러 사이트, 메신저를 통해 끈을 유지하고 있으니까 괜찮아 괜찮아 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아... 너무나 가늘고 또 얇고 그야말로 바람 앞의 촛불처럼 어둠 속에서 빛이 되어주는 촛불에 비유해야 할 마음이 태풍 속에 홀로 외로운 바람막이 하나 없는 초가 되어 버리면 사실 더욱 더 큰 무언가를 찾기 마련이지요. 순백의 깨끗한 영혼으로 살아가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인간 도리를 지켜달라고 기도하고 당장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자비를 잊지 않게 해달라고 당장 십자가에 따라 매달리지는 못하지만 부당한 권위와 진실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고 여러가지 마음을 담..

적묘의 단상 2010.12.13

[베트남,하노이의 추석] 한인성당에서

하노이에 온지 두 주만에 추석이네요 요즘 제 일상은 일주일에 세번 베트남어 수업을 듣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진 외상대에 가서 수업을 하지요 그러다보니 다른 곳에 들릴 여력이 없네요..;; 그래도 오늘은 추석이라 차례 드리러!!! 어디로 가냐면요~~~ [하노이 대성당] 프랑스식 거리에서 미미를 만나다 먼저 호안끼엠으로 가서 거기에서 대성당, 하노이 카테드랄을 찾아갑니다. 성당을 정면으로 보고 돌아섭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런 가게가 보여요 그쪽 길로 쭈욱 걸어가다 보면 별로 많이 걷지 않는답니다. 40 포 냐짱 뭐..; 베트남 어르신들이 성당 왔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넹..코리안 카톨릭 처치? 하면 바로...들어가라고..; 아. 길찾는덴 어려운 영어 필요없어요. ^^;; 지도 한장과 웨얼? 이면 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