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6

[적묘의 페루]역사사회교과서에는 3.1절이 없다.

페루 정부에서 나온 중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는 한국이 얼마나 나올까? 항상 페루에서 코레아나라고 하면 바로 쏟아지는 한국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기쁘다. 좋은 질의 좋은 물건들. 아주 영리한 사람들에 대한 칭찬, 멋진 한류 스타들에 대한 질문 그러나 뒤이어 쏟아지는 한국에 대한 질문들은 난감하다. 무슨 일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한국 정부에서 보내준 봉사활동가고, 한국어 강사라고 하면 질문은 한층 더 섬세해진다. 북쪽에서 왔나? 남쪽에서 왔나? 남북은 항상 나누어져 있는가? 당신들을 통일을 원하지 않는가? 한국어는 일본어와 다른가? 중국어를 쓰지 않는가? 그리고 올해는 세계를 강타한 강남스타일까지!! 일단 한국인이 페루 전체에 천여명? 상대적으로 한국에 대해서는 피상적인 이미지가 크다. 사회 교과서와 역..

[적묘의 한국]명동,그리고 월드컵16강과 일상의 추억

매번 한국에서 나와 있을 때마다 들었던 이야기는 빨리 돌아오란 것이었는데 확실히 경제 상황이나 한국의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너무나 반응이 몸이 확 와 닿아요. 체감온도의 차이랄까요. 굳이.... 돌아올 필요 없다 한국 말고 다른데서 자리 잡는거 알아봐.. 오늘은 더 새삼 복잡한 마음으로 추억을 살짝 뒤적여 봅니다. 2012/10/29 - [적묘의 서울]포스코센터,백남준,TV깔대기와 TV나무 2012/11/24 - [적묘의 한국]인천국제공항 스타벅스,한국기념 머그컵,텀블러 2012/02/14 - [서울,영등포]타임스퀘어에 처음 갔던 그 겨울날 2012/01/23 - [적묘의 발걸음]서울 명동,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09/06 - [서울,남대문시장] 악세사리도매상에서 명동까지 하루코스 2..

[적묘의 한국]일산호수 공원,겨울과 눈이 그립다

와 눈을 본게 언젠가 싶네요. 그니까 그냥 여기 남미 안데스 산맥에서 보는 저 멀리 있는 만년설 말구요 2010년에 지구촌나눔운동에서 한국어 교육으로 파견되어 베트남에서 겨울을 보냈고 2011년 봄에 귀국하고 2011년 가을에 페루로 출국해서 2012년을 페루에서 보내고 2013년을 맞이했으니 4번째 겨울을 눈 없이 보내고 아니, 한국만 겨울 저는 지금 여름을 보내고 있네요 겨울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더운 날 뜨겁게 내리쬐는 한낮의 태양은 한국보다 고도가 요만큼은 더 높습니다. 2011/01/09 - [무한도전] 1년 전 오늘을 기억하다 2012/12/06 - [적묘의 한국]인천 을왕리,비오는 바닷가 스케치 2012/12/13 - [적묘의 울산]간절곶,소망우체통에서 사연엽서쓰기 2012/12/30 -..

[적묘의 울산]새해를 기다리며,진하해수욕장 해돋이

굳이 뜨는 해를 기다리는 이유는 굳이 지는 해를 바라보는 이유는 매일 뜨고 매일 지는 저 해가 특별할 것이 없는데도 뭉클해지는 것은 또 하루 내가 눈을 뜨고 살아 있다는 것 세상이 다시 한번 시작된다는 것 그냥 하루 하루가 소중하다는 걸 가끔은 눈 뜨기가 싫은 하루라도 침대 위에서 딩굴딩굴하는 하루까지도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아니까 공기도 바다도 날개도 지금은 차가웁고 지금은 어둡지만 기다리는 그만큼의 시간동안 기다리는 그만큼의 생각만큼 기다리는 그만큼의 거리까지 기회는 평등하기를 과정은 공정하기를 결과는 정의롭기를 어디에서 시작되든 어디에서 끝이나든 어둠이 지나야 빛이 2012년이 지나야 2013년이 오지요 지우고픈 발자국이 남으면 평생 가져갈 필요 없이 파도에 씻어버리고 남은 모래자국도 닦아내면 되..

[적묘의 여행]LA발 인천행,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먼저 LAN 항공으로 페루 리마에서 LA까지 온 상태.. 5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있습니다.. 리마에서 부친 짐은 한번에 한국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여권에 입국도장을 찍고 이때 에스타 전자비자가 있으면 입국신고서는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시 짐을 찾고 세관검사를 거쳐서 일단 나가서 오른쪽으로 꺽어서 짐을 다시 실어 놓고 LA 공항을 나갈 수 있습니다. 공항의 음식들은 비싸고 물도 비싸니까 그냥 미리 부치는 짐에 음료수와 간단한 과자 등 요기거리를 넣었다가 중간에 찾아서 다시 보내기 전에 열어서 꺼내면 됩니다. 그리고 나오면 바로 이런 곳! 도착시간도 늦고 출발시간은 밤 12시 넘어서.. 하겐다즈...아... 먹고픈데... 머리 속에는 공항 음식=비싸다 가 입력... 뭐..그냥 평범한 가격입니..

[적묘의 한국]인천국제공항 스타벅스,한국기념 머그컵,텀블러

인천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죠~~ 아무래도 국제선을 타려다보니 3시간 먼저 가서 자리 받고 짐 부치고 저녁 비행기라도 낮에 도착해야합니다 가뜩이나 짧은 일시귀국 맘이 급하네요 대부분의 시간은 가족과 함께 서울역, 서울강남터미널,공항에서 대부분 친구님들과 만났습니다. 처음으로 내려가본 인천국제공항 지하 1층 공항열차로 연결되는 길 호옹~~~~ 그 근처에 공항 스타벅스가 있네요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세계 어디나 있는 국제적인 체인의 커피전문점이다 보니 들여다 보게 됩니다! 오오 서울, 부산!!! 부산프란시스코!!! 그리고 제주도... 다른 나라들의 기념머그잔이 단색인 것에 비해서 예를 들면 페루~ 선명한... 색채가 좋네요 텀블러는 비슷비슷! 훈민정음~ 나랏말쌈이 듕귁에 달아~~~ 훈민정음이랑 사..

[적묘의 백령도]가을 출사, 섬여행 좋은 하늘과 바다

서해 5도중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 북한의 장산곶과는 15km 떨어진 곳 인당수는 이 장산곶과 백령도의 중간이랍니다. 그리고 국내 유일의 물개 서식지이기도~ 그때는 ....못 찍었네요. 스쳐보긴 했답니다. 가슴 시린...안보관광이란 이름이 더 씁쓸합니다. 눈 앞의 장산곶 2011/05/01 - [백령도] 적묘, 그섬에 가고 싶다 2011/05/01 - [적묘, 백령도를 담다] 현빈보다 먼저 다녀왔습니다 ^^ 2011/04/25 - [울릉도,저동항] 아침을 기다리는 시간 2011/05/01 - [독도, 한겨레호] 꼭 가야할 곳+역사의식 2011/05/13 - [울릉도,달밤산책] 1박2일이 달렸던, 해안산책로를 걷다 2011/07/06 - [울릉도,해안도로] 탁 트인 바다를 끼고 섬을 달린다 2011/04/..

[적묘의 한국]사계절 아름다운 강산,신중현 작사/작곡

지구반대편, 페루 14시간의 시차에 아침에 일어나면, 한국은 저녁 인터넷 뉴스를 열어보니 신중현님의 아름다운 강산이 가득하다. 유투브를 열어보니..아...그래..그랬구나 원래도 좋아하는 노래..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풀은 내 마음 나뭇잎 푸르게 강물도 푸르게 아름다운 이곳에 내가 있고 네가 있네 손잡고 가보자 달려보자 저 광야로 우리들 모여서 말해보자 새 희망을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풀은 내 마음 우리는 이 땅 위에 우리는 태어나고 자랑스러운 이곳에 아름다운 이곳에 살리라 찬란하게 빛나는 붉은 태양이 비추고 파란 물결 넘치는 저 바다와 함께 있네 그 얼마나 좋은가 우리 사는 이곳에 사랑하는 그대와 노래하리 빰빠밤빠밤 빠바밤 빠바밤 빰빠 빠바바바바밤 빰빠밤..

[적묘의 한국]주왕산국립공원에서 가을을 만나다,출사지 추천

다녀 본 나라가 몇 나라 되지 않지만 태반의 나라가 한국보다 크지만 그래도 이렇게 다채로운 색채와 아름다운 풍경이 어디 또 있을까요? 나라가 좁아서 갑갑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매일매일이 색이 다르고 다르고 눈을 들어 하늘만 봐도 구름과 산과 건물이 다 들어오니 말이죠 정말 이른 시간에 출발하면서 산안개와 물안개에 얼마나 겁을 먹었는지... 주산지를 담고 주왕산으로 가는 길 걷다보니.. 안개는 어디로~ 2012/10/10 - [적묘의 경북]가을출사지,주산지에서 물안개를 담다 2012/10/05 - [적묘의 페루]주말나들이,라차이 국립공원,La Reserva Nacional de Lachay 2012/09/28 - [적묘의 한국]대관령 당근농장에서 만난 염소의 부비부비,가을출사 양떼목장 2012/09/2..

[적묘의 경북]가을출사지,주산지에서 물안개를 담다

한국에 없어서, 더 그리운 풍경 중 하나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사진에 담고 싶은 곳 주산지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가을, 물 안개를 추천해주고 싶은 곳 주소: 경북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조선 숙종 때인 1720년에 쌓기 시작하여 경종 때인 1721년에 완공 길이 100m, 너비 50m, 수심 7~8m 이른 아침 햇살이 따뜻하게 세상을 바꾸기 전 아직 차가운 밤공기가 맴도는 세상 과유불급이라... 왕버들이 썩고 있는 건 물의 수위를 높여서 물에 잠겨있는 높이와 시간이 길어지면서 왕버들의 괴사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 그래도 이른 아침 사진엔 그런 것은 보이지 않으니까요... 2012/10/05 - [적묘의 페루]주말나들이,라차이 국립공원,La Reserva Nacional de Lachay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