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시도냥 5

[적묘의 고양이]정원,화분,캣그라스,보리,할묘니, 까칠한 깜찍양, 17살 고양이,초식동물,풀떼기

오랜 시간 고양이와 함께 살다보면 야들야들한 풀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싱싱한 풀을 주고 싶어지죠. 이번엔 보리!!!! 청보리를 심었답니다. 소심하게 화분에~ 날이 더워서 쑥쑥 자라요 축적된 경험으로.. 잘라서 줍니다. 안그러면 뿌리 채로 뽑아 버리는 수가..;;; 그리고 슬슬...꼬셔봅니다. 깜찍아 올라가서 보리 먹을까? 야들야들 요기 요기~~~~ 초식동물로 변신!!! 크아아아아앙!!!!! 요 정도 되면 이제 슬슬.. 옥상으로 꼬셔서 잠깐 나올 수 있답니다. 물론 너무나 이불을 사랑하는 우리 할묘니는 바로 들어가고 싶어 하죠 정말 오랜만에 나온 옥상!!! 할묘니 당황 풀들이 많으네~~~~ 뭐가 내꺼냐옹? 오오 이거 뭐냐옹? 마트 초밥에 있는 레몬씨를 발아해서 키운 레몬.... 레모네이드 마시려면 몇 년 ..

[적묘의 고양이]쥐띠해, 경자년의 쥐, 경자년의 고양이, 고양이의 쥐잡기

지난 여름부터 한번씩 눈에 보이기 시작한우리 정원의 라따뚜이~ 도시의 야생동물 쥐와 새와 고양이 작은 몸집의 짐승들 중에서 도시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법을 잘 알고 있는동물들이지요. 물론 고양이는 눈치를 챕니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의 오차범위란 것은 고양이 한마리가 잡고자 한다고 해서쉽게 잡혀줄 조건이 아니지요. 사진은 작년 여름 올해 겨울은 소리는 듣는데창을 열고 사진을 담고 하기엔 춥죠 겹겹이 닫아놓은 문을 여는 사이쥐와 새를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고양이가 이불 속에 웅크린 것과 달린 새는 날개를 펴고쥐는 저 수풀 사이로 숨던가흙 아래로 들어가버리거나 수채구멍을 통해서 쏙... 배수관을 타고 달려버린답니다. 그러니 이 작은 라따뚜이를 담으려면숨을 죽이고 기다리는 수 밖에요. 라따뚜이는 프랑스 가정식 이..

[적묘의 고양이]월요병은 고양이 요가로 이겨내보아요. 지붕 턱시도냥의 폭풍성장

쭈우우우욱 허리에 좋다고 하는 고양이자세!!! 오지 말라고 해도 오늘 월요일 불쑥 자라버린턱시도 냥을 보니 불쑥 흘러버린계절도 새삼스럽네요 야아옹 울면서 쭈욱 늘이는 몸을 보니 여름부터 꾸준히 먹여온 덕에아픈데도 없고 그 무섭다는 허피스 증세도 사라지고 깨끗 깨끗토실 토실 작고 마르고 잘 안 먹는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엄마 냥도 가끔 보고 저 끝에서 이 지붕까지후딱 달려오기도 하고 맛난거 들고 나와서부르면 쪼르르를 달려오기도 하고 아아..ㅡㅡ;; 이런거 좀 안 던졌음 좋겠어요. 고양이가 배고파서 울거나 하면사람들이 손에 들고 있는 걸 던질 때가 많아요. 특히 뭐든 던지면.. 아.. 저 지붕 위의 쓰레기는 누가 치운단 말인가!!! 열심히 초롱군이 검사하고 있는건고다에서 나눔 받은 길냥이용 사료들 벌써 올라오..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노랑둥이와 턱시도냥, 월간 파닥파닥, 놀아주기!

햇살 좋은 날 이른 아침 빛이 길게 들어오는 시간 파란 지붕 위에 고양이 두마리가 있어요. 혹시 아빠고양이가 아닐까아니면 삼촌이라도... 계속해서 여기서 보이던 노랑둥이랑 눈부신 햇살에 그래도 날이 건조해지니까조금 걱정했던 허피스기가싹 사라져서 보기 좋은 노랑둥이~ 아프지 말자아프지 말자 아프다고 청춘이 아니란다 알아들었는지 살짝 기지개와 함께 눈 맞춤 인사도 나누고 성큼 다가온 건 아니고..;; 망원렌즈로 담아내는 턱시도냥 이미 신나는 낚시 맛을 아는 턱시도냥 에구에구.. 너무 너무 바빴어.그래서 못 놀아줬지~~~~ 오랜만에 놀아줄게!!! 그새 훌쩍 커버린 턱시도냥 이리 날고 저리 날고 그냥 화면 밖으로 날아가는 중 화면 안에 들어온 사진이 별로 없는 것은그만큼 턱시도냥이 정말 빨라지고높이 멀리 날아다..

[적묘의 고양이]혼자남은 지붕위 턱시도냥, 월간 낚시 파닥파닥 10월호

그윽하여라 아련하여라 무엇이 그대를 유혹하는가 노을이 진다 가을이 짙다 눈동자에 칼을 벼려넣고 무엇을 잡으려나 엄마도 어디론가 가버리고같은 배의 남매들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혼자 남은 턱시도 냥에게 연휴 내내 해줄 수 있는 거라곤맛난 음식과 깨끗한 물 그리고 월간 낚시 파닥파닥 이어폰 낚시뿐 물었다 잡았다 노을이 지는 시간에놀아주는 것이 정말 오랜만 너 많이 자랐구나 거묘가 될 조짐!! 긴 다리 큰 발 그 큰 발로 덥썩 잡아주는 이어폰 장난감 17년 전쯤엔 초롱군이 매달 이어폰을 하나씩 해 먹곤 했었지..;; 지금은 암데나 널려있어도안전한 이어폰들 그러니 너에게 이어폰을 주겠어~~~ 파닥파닥 낚여라!!!! 으응? 힘차게..;; 놀아주다보니 저기요? 제가 낚은 것이 과연 이것입니까!!!! 목적은 턱시도 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