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중부도시 3

[적묘의 터키]지중해 휴양도시 아기 고양이 식빵굽기, 안탈랴에서

몇천년을 그랬듯이 그렇게 하늘을 파랗고 아직 채 허물어지지 않은 오랜 유적은 그 자리를 지킨다 매년 다시 피는 부겐빌레아가 가득 꽃망울을 터뜨리고 여행자들은 발걸음을 옮긴다 하루하루를 급하게 스쳐가는 이들도 있고몇주의 휴가를 이곳에서 보내는 사람들도 있고몇달이 넘도록 생활을 즐기는 이들도 있고 평생을 이곳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하루는 짧고 3일은 조금 길게 느껴지는안탈랴 역사 지구에서의 날들 눈을 사로 잡는 것은절로 시선을 낮추게 하는 것은 오랜 거리의 어린 고양이 어느 기념품 가게의작은 고양이 눈꼽도 코딱지도 제대로 떼지도 못하는아직 몸단장도 어설픈 쪼끄만 꼬맹이가 발걸음을 옮긴다 문턱 앞에 주저앉았다 다시 일어나본다 웃샤~ 문턱을 넘는 것은삶의 한 계단을 지나갈 수 있다는 것 문 안의 삶도..

[적묘의 터키]안탈랴 아침, 지중해 휴양도시에서 만난 고양이들

역사지구만 다니려면 하루면 충분한 곳 바다를 즐기려면 하루 더 저처럼 별일 없이 골목 골목 좋아한다면4일도 부족한 곳 아침 일찍 일어나서아직 건조한 바람이 시원한 시간에골목에 사람들이 없는 시간을 걸어야 하는 이유 골목 골목에 걸린터키 국기가 선명하게 보이는아침 햇살 그러나 아직 가로등도 꺼지지 않은 시간 아침 일찍 밥을 챙겨주는 캣맘 캣대디를 기다리는터키의 흔한 길냥이들 보면 귀 끝을 살짝 잘라놓은 TNR 고양이와그냥 보통 고양이들이 섞여 있음을 알수 있어요. 아직 어린 청소년 고양이들이 많은 안탈랴 역사지구의흔한 아침 풍경 주기적으로 밥을 주는 시간이 정해진 모양 고양이들이 밥을 먹는 곳도대충은 정해져 있는 듯 이쪽 길로 가는 고양이들 저쪽 골목으로 바삐 발을 옮기는 고양이들 그냥 그 자리에서 기다리..

[적묘의 터키]고양이 강아지들과 안탈리아 3박 4일 Antalya

꼰야에서 하루그리고 안탈리아에서 3일밤 오늘은 다시 카쉬라는 곳으로 갈겁니다. 인터넷이 로비에서만 잘되는데호스텔 로비엔 에어컨이 없고..여긴 지금 37도라는거!!! 곧 40도 넘겠죠. 전 더워지면 더 부지런해집니다. 이른 아침에 나가서빨리 더 많이 보고 열이 올라오는 10시부터 4시 정도까지는어디서든 태양을 피하는 것이살아남는 방법!!! 이른 아침에사람들은 밤새 놀고 자고 특히 이 지역들은아침 식사가 7시 반 이후부터 제공되는 숙박업소가 많더라구요 8시도 보고 9시도 봤으니전반적으로 늦는 편인 듯 역시 관광객들도 밤에 살아나고아침과 낮엔 에어컨있는 숙소에 있는 듯 그래서 아침 6시 경엔이렇게 한가합니다. 제가 있었던 곳은칼레이치 구시가지 그냥 걸어가다보면 툭툭 유적지가 나옵니다. 햇살 뜨거운 아침 빙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