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46

[적묘의 고양이]해운대에서 만난 캣맘과 고양이들

화창한 어느 봄날 햇살은 초여름 같던 날 맛있게 조개찜을 점심으로 먹고 오랜만에 걸어보는 부산 해운대길 저 멀리 보이는 인어공주와 오륙도 햇살이 눈부신 백사장 (그러나 점점 좁아지고 있는...) 이쪽 조선비치에서부터 천천히 걷다보면 광장도 나오고 아쿠리아움도 나고오 작은 도서관도 있고 잠깐 햇살을 피해 점심 식사라도 하시는지 자리를 비운 화가 해운대 신도시 방향으로 걷다보니 얼마나 해운대가 많이 변했는지 실감이 오더군요. 길도 정비되고 새로운 건물들도 계속 들어서고 호텔들과 연결된 정원들도 예쁘고 저쪽 편으로 공사도 계속되고 달맞이 고개 위쪽으론 가득가득 무섭도록 들어차있는 건물들 그러나 그 중에 잠깐 만난 따뜻한 혹시나 나쁜 짓 당할까봐 약간은 긴장하신 캣맘님... 아 이해해요.ㅠ.ㅠ 저도 고양이밥 주..

[적묘의 페루]고양이를 위한 기부,미라플로레스 고양이공원

어떤 한 공간이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어떤 역사를 쭈욱 누적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미라플로레스의 고양이 공원도 마찬가지 오랜 시간동안 공원의 고양이들이 살아오고 또 고양이를 키우던 사람들이 고양이를 유기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이들이 계속 돕고 또 반대하는 사람들은 고양이를 몰아내고 그런 시간들이 쭈욱 10년 15년 간.. 밀고 당기는 이야기를 가지고 어느 정도 특성화된 고양이 공원이 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겐 색다른 관광 즐거움이 현지 페루인들에게는 휴식공간이 적묘에게는 힐링 공간이 되었답니다. 고양이란 동물은 참으로 쓸데가 없어서 그냥 잉여적인 존재가 되버린 것... 예전처럼 부르는 것이 몸값이 되던 농업 시대 좋은 고양이의 필수 조건인 사냥실력이라던가.. 그런 것이 의미가 없어지는 도시..

[적묘의 페루]월간낚시 실패,검은 고양이와 아수라 고양이

오랜만에 올리는 월간낚시 꾸준히 올리고 싶어도 낚시 놀이 실패..;;; 그래도... 안 올리는 거 보다는 나을테니~ 후딱 올려봅니다. 성공 사례는 아래 링크를 참조! 2013/03/11 - [적묘의 페루]파닥파닥 아수라 고양이,월간낚시 2012/11/22 - [적묘의 고양이]월간낚시,페루 잉카옷을 입은 러시안블루 2012/10/08 - [적묘의 페루]고양이 월간낚시, 그 최후의 승자는 노랑둥이 2012/10/03 - [적묘의 페루]크림색 고양이와 파닥파닥 월간낚시는 빨대! 2012/08/22 - [적묘의 차차포야스]깔도 데 가지나와 월간낚시, 진리의 노랑둥이 2012/08/13 - [적묘의 페루]월간낚시,고양이 미끼로 좋은 trucha 송어튀김 2012/08/03 - [적묘의 페루]월간낚시, 개와 고양이..

[적묘의 뉴욕]루즈벨트섬 고양이와 캣맘이 있는 고택,

막 겨울이 끝나고 봄꽃은 벌써 시작되었지만 햇살은 벌써 눈부시지만 바람은 아직 시리고 살폿 올라온 몇 줄기 연두빛 풀들 그래도 아직은 겨울의 마른 풀들이 떨어진 마른 잎들이 더 많은 겨울 느낌의 루즈벨트 섬 화려한 맨하튼을 배경으로 태비 고양이를 만난 곳은 UN 센터가 마주보이는 루즈벨트 섬 남쪽 끝 맨하튼 59번가 다리는 퀸즈까지 이어집니다. 정식명칭은 ‘퀸스보로 브릿지’ 1135m 길이입니다. 루즈벨트 섬에서 그대로 저쪽 남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맞은편 맨하튼의 풍경을 보기 좋지요 그리고 이 다리 자체도 여러 영화에 출연한 적 있는 유명한 다리랍니다. 스파이더맨이랑 이런저런 영화에 나왔데요. 1135m 의 퀸즈보로(Queensboro bridge)다리는 1909년 완공될 당시 세계 최장이었으며 많은 인..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기다리는 그녀를 이해주세요

고양이들은 다들 자기 위주라는 거 사실 편견이예요. 그냥 자기에게 중요한 것이 언제든 우선시 되는 것일뿐 그러니까 사람들도 자기가 필요한 만큼 고양이를 번식시키기도 하고 고양이를 죽이기도 하고 사랑을 하기도 하고 전쟁을 하기도 하지요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다들 마찬가지 나에게 중요한 건 지금은 나의 발톱 나무 좀 긁으면..;; 나무가 아프다고 긁지 말아야 할까? 그야 생각 나름이지만 그럼 세상의 나무 가구들은 얼마나 피눈물을 흘렸을까 아파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이나 되는거야? 그러니 고양이가 나무 긁는다고 뭐라고 한다면 나무로 된 모든 가구와 소품들에 대해서 3초가 묵념할 것! 그리고 난 3초 더 긁고 저 쪽으로 갈거야 기다리던 그녀가 왔거든 다른 고양이들도 모두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녀를 기다리..

[적묘의 페루고양이]공원에서 꿈의 고양이를 만나다!

코이카 66기 한국어 교육으로 페루에 온지 어느덧 2달째 한국에서 국내교육 1달을 마치고 이제 페루에서 현지교육이 끝나갑니다. 일상 언어는 스페인어로 쪼끔은 하지만 역시 페루에서 쓰는 다양한 변형들을 따라가기 힘드네요 ^^;; 이제 현지훈련의 마지막 주말이어서 단체활동인 문화탐방을 끝내고 맘 편하게 케네디 공원으로 갔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마음껏 고양이를 예뻐해주고 싶거든요. 두둥!!! 정확히 눈을 맞추며 달려오는 저 고양이는!!!! 제 꿈의 고양이 중 하나인 연 회색 터럭을 가진 멋진 턱시도군요!!!! 보자마자 하품샷까지 찍게 해주는 엄청난 서비스 정신 +_+ 아...반할 수 밖에 없어요!!!! 페루에 와서 깜짝 놀라는 것은 고양이들이나 개들이 스스럼없이 사람에게 다가온 다는 것 그만큼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