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닙줄기 이용법 6

[적묘의 고양이]까칠한 깜찍양이 좋아하는 캣닙, 수제캣닙 말리기

깜찍양은 까칠합니다. 사포같은 고양이라..;;하악의 생활화가 된 고양이죠. 그러나 간식과 캣닙에는 매우 약합니다!!! 슬쩍 내다 놓은 캣닙박스에이미 정신이 홀렸습니다. 캣닙을 말려서 두번 정도 박스를 채워서 말렸더니그래도 이렇게 지퍼백을 하나 가득 채웠어요. 캣닙 부스러기가 들어있는 박스에 탐닉하다 카메라 셔터소리에 살짝 눈을 돌리다가 캣닙줄기 말린 것에시선을 뺐겼습니다. 셔터소리가 어디 들리겠어요 눈 앞에서 왔다갔다 하는캣닙 줄기 깨물면 향긋 물었다가 향에 집착하다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내꼬야!!! 잡겠어!!!! 그리고 이내 기분이 좋아져서머리를 문질문질 모서리에 마구마구~ 하아하아 좋아~~~ 부비적 부비적 물고 뜯고 씹고 즐기고 다시 부비부비 기분좋아졌어~~~~ 어찌나 열정적으로 문지르는지 털이 ..

[적묘의 고양이]몽실양은 햇살바라기, 봄날 캣닙잔혹사

옥상으로 올라가려니쪼르르르르집사보다 빠르게 달려갑니다. 문을 열자마자 휙!!! 문 밖으로~ 햇살에 딩굴딩굴하다가 싱싱한 캣닙을 한 줄기 끊어주는 순간!!!! 따뜻한 남쪽 도시에서는이렇게 햇살이 따사롭네요. 어제의 달이 오늘의 해로 뜬 모양 따끈따끈 햇살에 딩굴딩굴~하기 좋아서 저도 옆에 앉아서 같이 비타민D 합성 중~ 몽실양은 올해 12살이 되는데 최근까지 캣닙에 열혈한 반응을 하지 않았더랬어요. 요즘은 자꾸..;; 렌즈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캣닙을 쫒아서 추격하는 적극적인 고양이가 되었답니다. 캣닙에 늦게 눈을 뜨더니..;;; 이렇게... 잔인하게도 소록소록 올라오는 초록 캣닙을 우적우적 뜯어먹는 정도로 .... 토끼니? 슬쩍... 머리 위로 올려줬더니 향은 가득한데 어디로 간거지? 두리번 두리번? ..

[적묘의 고양이]캣닙 박스가 필요한 이유,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독초

초롱군은 초롱초롱 말린 캣닙을 빨리 빨리 손으로 부스럭 부스럭 바삭바삭한 마른 잎을 부스러 뜨려 줍니다. 방 안 가득히 날리지 않도록 요렇게 박스 안에... 간단하게 말하면 집안에 있는 대부분의 풀은 개, 고양이에게 독초입니다. 웃기게도 초롱군은대부분 다 입을 댑니다. 부비? 하지마!!!! 그러면 딱 안하긴 합니다. 18년씩이나 살면서뭐가 독초인지는 고양이도 대충 아는데도 불구하고!!! 괜히 뜯고 싶나봐요. 고사리류, 아스파라거스류, 백합, 철쭉, 수국, 등등등.. 대부분의 꽃들은 고양이에게 독초입니다. 양파, 마늘도 그렇구요. 다른 고양이들은 일단 식물에 관심이 없어서상관없는데 초롱군은 워낙에 각종 식물을 좋아하고 물어뜯는 편이라서 긴 줄기는 제대로못 씹어서 토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그 김에 헤어볼도 토..

[적묘의 고양이]싱싱한 생캣닙,좋구나 속도 없이,무채색 자매들

아~ 스멜~~~ 오~ 스멜~~~ 두 무채색 고양이들이올라와서 박스 안을 킁킁거리는 이유는 바로 향정신성 풀떼기~ 옥상 한 쪽에 문이 있거든요겨울엔 꽁꽁 닫아놓아요. 낮에 햇살있을 때만잠깐 잠깐 열어 놓는답니다~ 문을 열면 이렇게옹기종기 밖에 있던 화분들을 죄다 넣어두었지요 늦가을 대충 다 속아내고다시 열심히 자라고 있는 캣닙들 겨울에 나는 잎은 천천히 나면서 두꺼워요 저쪽 작은 잎새들은 가을에 늦게 뿌린 씨랍니다. 이제사 살짝 올라오네요. 마른 캣닙을 넣어둔 박스에 신선한 생캣닙 싱싱하게 넣어줍니다. 신나게 올라와서박스 안에 얼굴 포옥!!!! 이내 깜찍양도 올라와서 박스 안 캣닙을 한입씩 야금야금 이렇게 줄 때는 생 캣닙의 끝쪽을 좀 찢거나 짖이겨서 향을 확 올려줍니다. 그러면 속도 없이 좋구나 달려드는..

[적묘의 고양이]마른 캣닙 박스 혹은 싱싱한 생캣닙, 고양이 향정신성 식물 사용법

초롱군이 나이를 먹으면서다리를 심하게 절곤 한답니다. 요즘은 주로 따뜻한 거실 소파에 있는데그래도 가끔 계단을 힘겹게 올라와서 제 방에 들어와서 파바박!!!! 박스에 얼굴을 들이밀곤 한답니다. 캣닙을 가득 뜯어서 말리고줄기는 그냥 박스에 넣어두었거든요. 그리고 고양이들이 올라오면말린 캣닙 잎사귀를 조금씩 더 부어줍니다. 박스 안에서 뿌려주면밖으로 많이 날리지 않아서 청소하기가 편하기도 하고 고양이들도 어디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 생각나면 이렇게 캣닙 박스를 찾는답니다. 말린 잎을 바스락 바스락 비벼주니까 초롱군이 아예 고개를 안드네요..ㅡㅡ;; 어느 순간 박스 안으로 쏙!!! 요렇게 들어가서이리 부비, 저리 부비 그렇게 하면서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나면 박스 나와서 슬~ 나간답니다. 빨리 옥상..

[적묘의 고양이]연식에 따른 캣닙줄기 이용법,노묘의 누워서 캣닙먹기

원래 저희 집 고양이들은캣닙을 항상 생으로 주거나길게 말려서 주면 점프도 하고 직립 보행도 하고 그런 발랄깜찍한 것들이었죠. 그게... 몇년이나 전의 일인가 봅니다. 17살 초롱군눈꼽과 깊어지는 표정이 연륜을 보여줍니다. 조용히 눈을 내리 깔고도도한 척하지만 실제론 서열이 3위로 밀려버린둘째 12살 언니 깜찍양입니다. 이 둘이 차지한 소파는3인용..;;; 그 사이에 말린 캣닙 줄기를자르고 엮어서대충 얼기설기 슬쩍입질이 오나봅니다. 가볍게... 오오 턱을 든게 어디냐!!! 깜찍양이 빨랐지요~ 초롱군은 이럴 땐 또 점잖은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남 여동생에게 양보. 깜찍양은'정말이지 고개만 까딱합니다. 누워서 떡먹기라더니누워서 캣닙먹기 신공을 보여줍니다. 뭔가 네발은 꼼짝하지도 않으면눈과 입은 바쁜 듯? 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