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푸덕 8

[적묘의 고양이]햇살에 취한다,할로윈, 단상,무지개다리 건넌 고양이들을 기억하며,16살 할묘니,노묘

정신 줄 놓으셨음다냥 울 할묘니~ 가을 햇살이 좋구냥 평소엔 6시에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에 잠깐 한두장 찍는게 다인데그것도 폰으로 한번 사진의 차이....각도의 차이.... 주말엔카메라에 렌즈 마운트해서 할묘니를 기다립니다. 계단을 올라오는 할묘니 햇살좋은 할로윈날 만성절이지요. 할로윈은 죽은 자들의 밤 우리집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양이들이 그리워집니다. 8년 전... 2012년의 할로윈 그때 이미 묘르신이었던 우리 초롱군2018년, 8월에 19살의 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죠 8년 전엔 정말 어렸던여전히 제 맘 속에선 아직 어린 우리 몽실양... 2019년 겨울에 14살의 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답니다. 그렇게....이제 남은 마지막 우리집 고양이 깜찍양 오빠도 동생도 없어서요즘은 더 유난히 자주 우..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아이스팩재활용,노묘,철푸덕,할묘니,고양이 안죽었어요

인스타에 먼저 올렸더니 댓글에 사진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아..신선한 생명입니다.팔팔 활어처럼 뛰어노는 건 아니지만 멀쩡히 숨쉬면서 딩굴딩굴하는노묘일 뿐입니다. 그저 볕이 바로 들어오는 곳은 아니고고양이가 누운 곳은 상대적으로 선선한 곳이지만 일단 체감 온도가 37도인데 저 묘피를 두르고 얼마나 덥겠어요. 게다가 4층은 옥상+옥탑방 그렇게만 있어서 더 덥거든요. 에어컨도 인터넷도 안되는 옥탑방으로 올라가면서 선풍기 하나로 버티다가 아이스팩 하나 꺼내서 들고 올라오다잠깐 올려줬을 뿐이예요. 오른쪽으로 누웠다가왼쪽으로 누웠다가 더위에 좌우가 어디 있겠소 코로나에 종교가 따로 어디 있겠소 아이스팩에 사람이든 고양이든시원한 건 마찬가지 잠깐 놀래더니 바로 옆으로 자리를 옮겨서 여름 모범자세 ㄷ자 형..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연꽃,녹아내리는 할묘니,노묘,녹는 고양이,철푸덕

햇살에... 오토 화이트밸런스도 날아가버리니 세상 깨끗해 보이는 우리 깜찍할묘니 세상 동안으로 보이는16살로 믿어지지 않는 한살짜리 고양이같은 깜찍 묘르신 날이 얼마나 뜨거운지 이쪽 저쪽 아파트 단지 큰 나무에 붙어 있는 매미소리는 귀가 따갑고 숨이 턱턱 막히도록 뜨거운 햇살에아침에 눈 뜨자 마자 선블록 발라야 하나 하고 고민하게 하는데 그런건 사진에 안나오니 다행 매미 소리 아놔..;;; 커다란 연꽃도 피자마자 만개하고바쁜 꿀벌은 여름 휴가 반납하고 노동의 강도를 올리고 니네도 비 오는 동안 배고팠겠다..ㅠㅠ 저 뒤의 화분들 축축 늘어져 있는게 보이시죠 물을 줘도 물이 뜨거워..ㅠㅠ 카메라 셔터 소리에 승질 내려다가까칠한 깜찍할묘니 승질내기도 피곤합니다. 아유 해가 그냥 따끈따끈 찜질방이냐 그래서 이제..

[적묘의 고양이]미끼를 물어버린것이여,삼색 스코티쉬폴드,캣닙,Scottish Fold

사뿐사뿐 발걸음을 옮긴다 빛을 가득 안고 다가온 이유는~ 바로 이것!!!! 낼름 이것은 무엇입니까? 흐허허허허허 이것은 뭐다냐아아아아~~~~ 미끼를 물어버린것이여!!!! 못생김 1 상승 귀여움 1 상승 미끼 지수 1000 상승 +_+ 하앗!!!!! 발라당~~~~~~ 철푸덕!!!!!! 몸개그의 포인트는 저 발바닥 젤리 +_+ 크어... 아니야~ 난 아직도 미끼가 부족하다!!!! 황홀한 냄새에 취해 현실을 잊고 싶다. 내게 캣닙을 달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잘 살게 해준다는 미끼를 던지고 증세 없는 복지를 실천한다고 미끼를 던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미끼를 던졌다 중산층을 바닥으로 끌어내리고젊은이들의 꿈을 바닥에 쳐박고수험생들을 좌초케 하고학생들을 찬 바다에 떠돌게 하고 있는 것을.... 모..

[적묘의 고양이]스코티쉬폴드,삼색이,Scottish Fold,동글동글 강아지 얼굴

스코티쉬 폴드는얼굴이 동글동글하고 강아지처럼 귀여운 것이 특징귀가 접힌 정도에 따라 다르게 부르기도 하지만보기에 스트레이트라고 해도 귀가 접히는 유전자가 있기 때문에다음 세대에서는 또 귀가 접힐 수 있어요그래서 귀접히든 안 접히든 다 스코티쉬 폴드랍니다. 조금 낯가림 하는 중 진짜 조금.. 이내 쫒아옵니다 +_+ 다른 고양이들 간식 주고 놀고 있으니까 저 눈동자 +_+ 우웅.. 나도 놀아줘..나도 나도 나도... 그럼 이젠 대순이 맛난 간식 줘 볼까? 우아함은 잠깐 우쭈쭈쭈쭈쭈~~~ N극에 S극이 따라옵니다. 하아...이 맛이야!!!!! 한입 더!!!! 실컷 먹고~ 하나도 안 먹은 듯 슈렉 고양이 눈망울로 댕글댕글~~~~ 오가면서 정리하고집에 가려고 준비하는데 뭔가 뒤가 따끔해서 돌아보니 오오오오오.....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먼치킨을 꼬시거나, 꼬심 당하거나,월간낚시 파닥파닥

이렇게 예쁜 고양이를 보았나!!! 이렇게 마구마구 들이대는 고양이를 보았나!!!! 얼마나 들이대는지카메라 초점도 가출합니다. 이렇게 +_+ 가뜩이나 큰 눈 가뜩이나 짧은 다리 가뜩이나 귀여운 고양이를 한번에 집중시키는 방법은? 다른게 뭐가 있겠어요 +_+ 간식이면 다 됩니다 +_+ 우왕~~~~ 맛있다아~~~~~ 학학학냥냥냥 쭙쭙쭙 꼴딱꼴딱추릅추릅 바지는 구멍투성이가 되어서고양이 등산로가 되어버렸습니다. 다리 길이와 필적하는 혀 길이를 자랑하며 +_+ 이런 .... 이 귀여운 먼치킨에게제가 꼬심을 당한 건가봅니다. 이쁘다 이쁘다... 계속해서 이 애교를 보고 싶어서간식을 주게 되는 무서운 +_+ 먼치킨의 위력!!!! 2016/10/24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댁 먼치킨을 쓰러뜨린 캣닙의 위력!! 발라당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댁 먼치킨을 쓰러뜨린 캣닙의 위력!! 발라당 철푸덕~

인연이란 신기하게도~이렇게도 엮입니다. 어케어케 +_+오랜만에 만나는 먼치킨이 귀여운 짧은 다리길이~ 친구님네 먼치킨에게바삭바삭 잘 말린 캣닙 꽃송이를 뿌려드렸습니다. 응? 뭐지 이거? 코에 집중의 주름이수염이 쫙쫙!!! 꺄아? 우웅? 하악하악 이거 뭐지!!!! 앙!!!! 콰악!!!! 철푸덕!!!! 발라당~~~발라당~~~ 허억!!! 이건 신세계!!!! 바둥바둥일어날테다!!!!! 으아아아아아~~~ 너무 좋아~~~~~ 다시 철푸덕!!!! 발라당 발라당 오오오오오 고양이 신이시여!!! 이리 아름다운 향이라니~~~ 짧은 네 다리가더 매력적인 바둥바둥 귀여운 얼굴 아웅~~~ 저 귀여움 격한 몸부림!!!! 이것이 캣닙의 위력!!!!! 잇힝~~~~ 쒼나~~~~ 2016/05/09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렉돌 낚..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은 데칼코마니 낮잠모드,미라플로레스

물감을 짜놓고 종이를 반으로 딱 접어 잠깐 살짝 눌렀다가 활짝 펴주면 생각지도 않은 의도치 않은 다양한 무늬가 여러가지 색으로 찍혀서 나타나지요~ 오늘 바로 이 검은 고양이와 노랑둥이처럼 마주보고 있는 그림~ 정신없이 잠이 빠져 분홍색 깃털 조각을 살포시 잡아서~ 요리 놨다 저리 놨다~ 그래도 정신없이 그녀가 잠든 이유는 뱃속의 꼬물이들 때문일까요~ 넌 누구냐~~~ 애기 아빠냐? 물론 대답은 없습니다..;;; 그럼요~~~ 고양이는 고양이는... 대답해주긴 하지만 질문한 사람이 원할 때 대답해주는 동물은 아니거든요~~~~ 바로 옆의 다른 카오스 냥이에게도 물어봅니다~ 어떤 꿈을 꾸고 있니? 내가 너의 발에 있는 그 검은 젤리를 꾸욱 누르면~ 뭔가 나올까?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살포시 말해주려나? 훗..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