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고양이 38

[적묘의 페루]문 안과 문 밖, 고양이와 개,사람이 함께 산다.

신발을 신고 그대로 들어오고 신발을 신고 그대로 침대 위에 올라가고 신발을 신고 그대로 밥을 먹고... 문 안과 문 밖이 아주 조금 밖에 차이나지 않는 이 곳 사람과 동물이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정도의 청결수준 그래서 동물들에게 더 넓은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닐런지 여기저기 살면서 글을 올리다 보면 사진과 글을 보면서 저마다의 환상을 투영하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아름답다..사람과 동물이 공존한다... 그 말은 사람과 동물이 유사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고 실제로 그것을 옆에서 보기엔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살아온 나라들의 생활수준을 말해주는 것이니까요. 행복과 별개로 청결개념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할 때가 더 많답니다. 집 안의 고양이가 자리잡고 앉은 곳과 집 밖의 강아지가..

[적묘의 페루]흔한 고양이 들이댐에 감사하는 이유

세상의 어떤 고양이도 처음부터 사람에게 들이대지 않아요. 조금은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천천히.... 체취가 익숙해질 때까지... 다만 그 시간에 차이가 있을 뿐~ 강아지와 고양이의 차이란 그 야생성의 정도 리마 외곽의 까네떼란 지역입니다. 리마는 서울 면적의 4배 제가 자주 사진을 올리는 곳은 리마의 극히 작은 일부일 뿐이지요. 특히 외곽으로 갈 수록 집들은 대부분... 흙벽돌을 쌓아서 벽을 만들고 그것으로 끝.... 제가 앉아 있는 곳은 학생의 친척집 다른 가족들을 기다리는 중이예요 가족들에게 인사하러 왔거든요. 다행히~ 야옹 야옹 야옹이가 있어서~ 시간은 금방 금방 흘러가네요. 그렇다니까~ 와야 오는거지~ 기다려 봐야 기다리는 거지..;; 집에서 아침 6시 30분에 나온 것이 민망할 정도로... 엄청..

[적묘의 페루]만우절 고양이 거짓말과 화장실 만행

세계는 왜 굶주리는가? 세계는 왜 평화롭지 못한가? 세계의 자본은 모든 사람을 배고프지 않게 할 수 있고 이미 생산된 재화는 풍족하고 건설된 집들과 아파트는 미분양되고 있는데 왜 집 없는 사람들은 자꾸 늘어나는가? 정치인들은 왜 정치를 하지 않고 재산불리기에 급급하는가...등등등 그런 머리 아픈 고민들을 하다보니 항상 과로 상태랄까? 그러다 보니 한번씩 들리는 그... 카메라 셔터소리도 아주 신경쓰이는데 그래? 자아.. 뒷발젤리를 보여줄테니 이제 저 멀리 가버려~ 게다가 난 치클라요에서 리마 왔다가 병원갔다가 공항 갔다가.. 진짜 피곤하다고 낯선 냄새와 낯선 집에 낯선 사람들.. 이것봐... 완전 불편하게 있잖아~ 잠깐 신세지는 동안 이 댁에 피해는 없이 조용히 잠이나 자다 갈테니.. 거 좀 셔터 소리 ..

[적묘의 고양이]깨물깨물 고양이 집사의 품격

아침에 자고 있는 내 고양이 옆으로 다가가서 손을 제공하는 건 집사의 품격 13개월만에 돌아와서 낯선 냄새를 폴폴 풍기는 것은 집사의 비매너인 걸로~ 시차 적응이 안되서 꾸벅꾸벅 졸면서도 뾰족한 고양이 발톱에 전율을 느끼는 것도? 집사의 품격인 걸로~ 세개 깍고... 내 고양이의 온몸 어택에..;;; 그윽한 눈에 빠져버리는 것은 100000% 집사의 품격~ 딱 타이밍 맞춰서 개운하게!!! 하품하면서 이빨 건강 확인시켜주는 건 고양이의 품격 치석이 심하긴 하지만... 14살 고양이치고 이빨도 다 있고 빠진거 하나 없으니~ 봐주는 걸로!!!! 너 알아서 양치 좀 하라니까!!! 도착한 날 저녁 바로... 초롱군은 기본적으로 이렇게! 웅웅웅~~ 뭐야 뭐야 뭐야~~~ 왜 이리 오래 바람을 피는거야!!!라는..;;..

[적묘의 고양이]같이 자기 전에 확인해 볼 것!!!

세상에는 많은 고양이가 있고 다양한 이불이 있고 저마다 입맛에 맞는 침대가 있고!!! 그러니 자기 전에 꼭 확인해야지요 같이 자기 전에 확인해 볼것!! 1. 맛있는가!!!! 할짝할짝.. 특히 깜찍이는 목덜미가 맛있어요!!! 2. 잠버릇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자꾸 잘 때 등을 돌려요..ㅠㅠ 애정이 식은 걸까요? 3. 잠버릇 증거 제시 등 돌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툭하면 베고 잘려고 하거든요!!!! 2011/10/20 - [적묘의 고양이]숨은 턱시도 고양이 찾기 2011/09/03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주말, 고양이와 아빠 2011/06/25 -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폭염에 대처하는 고양이의 자세 2011/05/29 - [고양이 3종세트] 주말특가 세일 중! 2011/04/16 - ..

[적묘의 고양이] 그대는 찹쌀떡!! 그대는 나의 고양이~

따끈한 햇살에 녹아내리고 있는 나의 찹쌀떡!!! 무한도전 가요제에 나온 노래를 듣자마자 생각한 것은 호오~~~ 누가 고양이 키우나??? 쭈욱 내민 찹쌀떡!!! 따끈한 햇살에 구워지는 노릇노릇한 진리의 노랑둥이 적당히 익으면 셀프~~~ 딩굴~~~ 뒤집어줍니다!!! 이 커다란 한 덩어리가 찹쌀떡!!!! 보들보들 찹쌀떡 한입 먹어가면서 뱃털에 가을 햇살을 한가득 뒤집어 가면서도 야금야금 찹쌀떡!!! 내 찹쌀떡인 초롱군은 앞발 찹쌀떡을 혼자 야금야금인거샤~~ 그래도 넌 내 찹쌀떡!!! 2011/10/01 - [적묘의 고양이] 그가 머무른 자리를 슬퍼하다 2011/09/13 - [적묘의 초롱군] 추석 쩍벌남은 고양이의 놀이!!! 2011/05/29 - [고양이 3종세트] 주말특가 세일 중! 2011/05/15 -..

[지붕위 아기고양이] 3종세트 교환해주세요!!!

3대 3 빅딜을 고심하고 있는 이유,.. 별거 아닙니다.. 훗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오후~ 초롱군의 미니미와 리틀 깜찍이 젖소무늬는 열심히 격투기 중인데 날아다니는 젖소냥의 화려한 개인기에!!! 초롱 미니미는 진건가요!!! 카운트 다운 세기 전에 다시 붙어요!!! 고양이 펀치 펀치!!! 리틀 깜찍양은 계속 놀자고 자꾸만 초롱 미니미를 잡아 끄네요~ 우잉우잉우잉! 두둥!!! 엄마냥 주니어 삼색이 등장!!! 투닥투닥!! 토너먼트 형식의 격투기였나봅니다!!!! 싸워라!!!! 초롱 미니미는 이렇게 바쁜데!!! 창문에 걸터 앉아서 고개를 돌리면..;; 우리집 3종 세트는..이렇게..ㅡㅡ;; 거대냥이덩이들이 침대와 일치화!!!! 2011/03/31 - [침대의 필수요소] 묘체공학 고양이베게 2010/08/22 -..

[적묘의 고양이]고양이 세수, 수많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다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게 뭔지 알아? 크으.ㅠ.ㅠ 맞아... 바로 했냐? 특히 추운 날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까치집으로 하고 눈꼽만 뗀 꼬맹이들에게 엄마들이 꼭 말하지 고양이 세수!!! 오늘 그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주겄어!!!! 고양이의 혀 끝엔 얼마나 많은 돌기가 있는지 알아? 이게 빗의 역할을 해서 모든 터럭을 삭삭 빗어내리는거야 어케 한 겨울에 애들이 찬물에 씻기 싫다고 눈꼽만 떼내는 걸 이런 신성한 생존 행위와 비교할 수 있지? 털에 침을 묻히고 쓸어내리고 또 다시 털을 정리해 이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털 사이사이의 세균이나 진드기 먼지들을 일일이 털어내기 위한 것이야. 눈 코 입 콧구멍까지 싹싹.. 외국 길냥이들 보면 한국 길냥이들 보다 깨끗한 나라가 있어 그 차이가 뭐냐면 사람들의 공존과 상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