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고양이 38

[적묘의 고양이]만랩고양이에게 물고기란? 의미없다~

18살쯤 되면 고양이는 그야 말로 만랩고양이~ 무덤덤 눈 앞에서 흔들리는 물고기 두마리는만랩고양이의 마음을 흔들지 못한다. 너는 물고기구나 나는 고양이란다 그런데 사실 초롱군은어릴 때도 생선 안 좋아함 닭고기 선호파..;;참치든 조기든 뭐든 비린 생선은 비려서 싫어했던걸까? 그냥 눈 앞에서 흔들흔들 들어주면 흔들리는 것에라도 반응할까 했건만.... 그딴거 없음 이젠 낚시대에도 흔들리지 않고 23시간의 수면시간을 확보하는만랩고양이로 2017년을 맞이하는 18살 초롱군 적묘의 별자리는 물고기좌얼매이지 않고 넓고 깊은 물 속을 다니는 그런 별자리를 타고난 운명! 다행히 초롱군의 넓은 마음으로 마음껏 바다를 돌아다니다가 집에 왔지요. 올해는 계속 쭈욱..노묘 옆에서 책 들여다 볼 예정~ 물고기 모양이 책갈피를 ..

[적묘의 고양이]깜찍양은 오빠의 꼬리가 좋아요~

12살 깜찍양은17살 초롱 오빠를 아주 좋아해요. 특히 요즘은 몽실양이 힘이 제일 세서~두 어르신들을 제압하고 있는 중이라서둘이는 거의 항상 붙어있답니다. 그 와중에... 특히 이 꼬리 +_+중독성이 강하지요. 눈을 아예 떼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초롱군은 그냥 앉아있을 뿐인데 시선을 마주치면같이 갸우뚱 하고 있는 예쁜 초롱군 그렇습니다 +_+ 저도 초롱군을 제일 좋아하지요~ 깜찍양은 초롱군이 있기 때문에셔터 소리가 있어도 그냥 참고 있습니다~ 역시 가장 큰 이유는 저 초롱군의 매력적인 꼬리 까딱까딱 눈을 떼지 못하는이 중독성 강한 꼬리같으니라고~~~ 이제 두 노묘 남매는폭신한 소파로 자리를 이동해서 자리 잡기 +_+ 자리 잡기 전 사랑 가득한 그루밍은 필수지요 ^^ 2016/07/31 - [적묘의 고양이..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 세트,시간의 흐름기법

여동생 깜찍양에게 전달 중 할짝 할짝~~ 그거 알아? 집사가 길냥이 밥주고 창가에 기대서먹는거 보고 있는데갑자기 삼색고양이 모녀가 화들짝 도망가더래 차 아래로 쏙 몸을 숨기길래 뭔가 했더니 갑자기 주차장 뒤로젊은 남자가 들어오더니 노상방뇨를 하려고 하더래 그래서 놀란 집사가 가정집인데 여기서 그러시면 안됩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지도 놀라서 사과하고 가더라는거야. 여동생 몽실양에게는 또 다른 소식 전달 그거 들었어? 듣기 싫어... 더워 나도 졸려.. 그런데... 내가 뭘 말한다고 했었어? 오후 2시가 넘어가면서 온 집안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고양이 시간의 흐름은 녹아내리는 기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_+ 2016/08/16 - [적묘의 고양이]계단 위 생체 부비트랩 조심. 대리석타일 비용은 절약2016..

[적묘의 고양이]완벽D라인,12살 노묘의 운동법, 월간낚시,파닥파닥

오랜만에 소파 아래서 나온 깜찍양 계단 위에서 열심히 낚여주는 중입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찍은 월간 낚시, 파닥파닥입니다!!! 물론 이런 놀이는 항상막내 몽실양이 덤비지요 그래도 은근히 빠지지 않는 깜찍양~ 난간에 기대서열심히 낚시대를 파닥이는 보람이 있어요. 낚시대가 왔다갔다 할때미끼를 따라 움직이는 고양이들의 고개짓!!! 덥썩!!! 미끼를 물어버렸당께!!!! 입맛만 다시고빠져나간 미끼 아 저 맛!!!! 어렸을 때처럼점프하면서 쫒아다니지는 않지만 눈 앞에 온손 앞에 온미끼는 내것 그러나... 순식간에 즐거움은 빠져나가고 허탈하게... 묘생은 무상한 것을... 빛의 속도로덥썩!!!!! 그래도..한살이라도 어리다고 몽실양도 할머닌데~~~ 덥썩 미끼를 잡아줍니다!!!!! 자아...집사야~~~~ 이제 3파전이..

[적묘의 고양이]짝퉁 퓨마로 변신하는 이유,마룻바닥의 미학

여름 인테리어의 정수!시원하게 드러난 마룻바닥 그 위를 멋지게 포인트가 되어주는 것은 노랑둥이 고양이 짝퉁 퓨마!!! 이리 돌면 안되지 저리 포즈를 잡아 봐봐~~~ 뭔가.... 너무 역동성이 떨어지는 듯한 심히 짝퉁이지 않으심까? 아아... 옛날에도 이랬던가~~~ 우리 막내는 어떤 퓨마가 되려나? 뭔가...부석부석한 터럭과 푹 퍼진 포즈..;;; 착 달라붙는 털과 멋드러진 점프샷으로 멋드러진 퓨마는 이제 기대할 수 없단 말인가!!!!! 뭔가 D라인의 탄력도 슬슬 빠져가는 중 2011/06/24 -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2005년의 초롱군은 짝퉁 퓨마 11년 전 탄력있는 초롱군의 디라인과 비교가..ㅠㅠ 슬프네요 여긴 아예... 퓨마 코스프레는 커녕짝퉁 퓨마에도 관심없음이야옹~~~~ 쭈우우우우우욱~~~~~..

[적묘의 고양이]17살 노묘 주말 세수의 부당한 이유에 대한 고찰

눈꼽 떨어지면발등 찍는단다겨우 5년 전과 달라도 너무 달라... 2011/01/08 - [고양이 세수] 수많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다 눈 크게 뜨면더 크게 보여 계속해서 사랑받는 노랑박스계속해서 잠자고픈 노랑냥이계속해서 찍고싶은 집사욕심 급..수습의 시간 눈꼽 슥슥얼굴 삭삭터럭 탈탈 그래서 더 게슴츠레그래서 더 불평가득그래서 더 귀욤귀욤 있잖아 집사야있잖아 꼭그래눈꼽을 떼야나 묘생 17년~모델 17년~집사 17년~찍사 17년~ 이 아침에 세수를 하고이 아침에 모델을 하고 이렇게 묘권을 침해하면서이렇게 눈꼽을 갈취해가면 내가 이렇게 삐지지내가 이렇게 궁시렁내가 이렇게 이렇게 내가 이렇게 다시 졸리지내가 요렇게 다시 잘꺼지 그러니 아침에 눈꼽 떼지 말고그러니 아침에 사진 찍기 말기그러니 주말에 서로 터치 말기..

[적묘의 고양이]포효같은 하품으로 주말 시작!

늘어지는 몸감아지는 눈느른해진 숨드러누운 냥 간신히 고개를 들어본다최대로 속을 쏟아내본다 쏟아지는 장맛비처럼 시원하게가득하게 뜨거운 잠을 쏟아낸다 잠은 이로 물어뜯을 수도 없고꿈은 쉽게 지워버릴 수도 없지 낡은 소파보다늙은 고양이는길게 하품한다 남은 숨을 들이마시고남은 시간 딩굴거리고남은 애정 가득안고서 아무 일도 없었듯이 입을 다문다피로의 끝자락까지 꾹꾹 씹어 삼키고눈꼽 깨끗하게 떼고하품 시원하게 하고이제 다시한번 자자~ 2016/05/31 - [적묘의 고양이]느른한 오후 17살 노묘의 시선,거실 인테리어 필수소품2016/06/02 -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 계단운동,feat 닭가슴살 간식2016/06/03 - [적묘의 고양이]쥐잡기를 포기한 도시 고양이와 쥐가출 기원 +_+2014/10/04 ..

[적묘의 고양이]the 만지다,쓰담쓰담,노묘들과 아버지의 손길

집안의 평균 수명을 확 상향조절하는데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고양이들과 아버지 실제론 고양이들이 사람나이로 환산하면아버지보다 더 나이 많을테지요 깜찍양은 유일하게아빠의 손길만 좋아합니다. 사실 이 소파에 줄줄이 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아빠~~~ 저나 엄마가 가서 앉으면.... 깜찍양은 사라집니다. 초롱군도 정말 쓰담쓰담부비부비 할짝할짝 다 잘하는 고양이인데 특히 아빠의 손길은 좋아한답니다. 저나 엄마는 아무래도 고양이털을 어떻게든 잘 빗기고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건지..;; 손길에 반응이 좀 다르거든요. 아버지의 손길은 전혀... 그런 의도가 없이 고양이를 만지고 쓰다듬어주는 것 그것 외에 다른 검은 속셈이 없으니까요. 그저 편안하게 손길을 즐깁니다. the 만지세요~~~ 그렇게 고양이의 녹..

[적묘의 고양이]진리의 노랑둥이와 흔한 밀당 일지, 2005년

사진도 추억도 모두 곰국이지요.우리고 또 우리고...모두 우러나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때그때 그 투명한 맑은 색을 보고선아...이제 끝났구나 하는 옛 하드를 뒤적이다사진폴더를 열어보고서는아....아직도 진하게 그립다는 걸 알면..뽀얗게 아직도 우릴 것이 진하게 남은 것그러니..사진은 재탕감정은 재탕이 아니라 더 깊어지는 듯초롱군은 제게 특별한 고양이랍니다.첫번째 고양이고첫번째로 제가 의도해서 데려온 고양이고대학 다닐 때부터지금까지 곁을 지키고 있는아니 미안해..내가 떠나왔구나.부모님과 함께 있는 초롱옹이지요.할아버지 고양이...유난히 눈 맞추길 좋아하고꼭 또렷한 목소리로 의사를 전달하고싫고 좋고가 분명해서그런데도 좀처럼 물지 않고화가 폭..

[적묘의 고양이]가을 전어보다 추묘, 고양이 3종세트

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참 신기한 일이라서 서로 같이 나이를 먹어가고 나보다 좀더 빨리 나이를 먹어가고.... 그래서 어느새 정말 한걸음 더 빨리 가더니 언제나 잠들어 있는 그냥 당연히 거기 있는 쇼파에서 책 읽으려고 가서 앉으면 언제나 먼저 있다던가 혹은 왜 거기가 니 자리냐면서 자리를 겟!!! 하는 거대한 냥이 덩어리들.... 66기 코이카 동기들이 하나둘 봉사기간완료로 귀국하고 한국 도착소식을 알리고.. 또 귀로 여행을 올리고..그러는 와중에 1년 연장한 저는 새로 수업을 개강하고 또 집계약도 다시 하고 여권신청도 다시 하고...비자도 새로 들어가야 하니까요. 이래저래 정신없는 한달이었습니다. 변한 것도 많고, 필요한 것도 많구나 싶은 요즘.. 가장 필요한 것은 가을 전어보다도 더 맛깔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