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 40

[적묘의 부산]동래,법륜사, 범어사 동래포교당,도심 속의 고즈넉함

연말연시에 활기있는 시장에서 쭉 돌아보다가 더 걷고 싶어서 어디를 도는게 좋을까 했는데 지인님께서 법륜사를 소개해 주셨어요. 부산광역시 동래구 칠산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범어사가 1800년대 말, 지금의 부산 지역 포교를 위해 개설한 포교당 중 남아있는 유일한 포교당이고 법륜사 동래포교당은 포교당으로서 종교적인 기능뿐 아니라 교육, 계몽적인 기능 3.1 운동 등 민족운동과도 지속적으로 관련이 있었답니다. 이곳으로 이전한 것은 또 우장춘 박사님과 연관이 있어요. 우장춘 박사는 이 터를 범어사에 기증, 범어사는 이곳으로 동래포교당을 옮겼고대신 범어사는 지금의 동래원예고등학교 터를 박사에게 기증했거든요. 1981년 보해가 주석한 이래 중흥 불사를 이어 대웅전[1985]·종각[1987]·요사[..

[적묘의 경주]첨성대,핑크갈대,핑크뮬리,세계문화유산,경주역사유적지구,가을출사추천

이 뜬금없이 잘 어울리는 장면은 뭐지..;; 스핑크스도 첨성대도모두 고양이 스크레치용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야옹? 아니라옹~ 어디로 가도 모두 통하는천년 고도 천년 수도서라벌 이 역사유적지구에 오면요즘은....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칠 정도지요 과하게 핫플레이스 이른 평일 아침에 와서 홀짝 보고 가던 곳은이렇게 주말 한낮에 보다니 프레임에 잡히는 곳마다사람들이 많군요 하늘이 유난히 좋았던가을 주말이니까요 쭉 걸어 들어가서 첨성대 앞쪽까진 정말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첨성대입니다. 주변의 담이 거의 없는 상태라서정말 그냥 넘어들어갈 수 있을 정도..;; 시민정신이 필요하지요!!! 국보를 보호합시다!!세계유산을 보호합시다!!!! 들어가서 올라가지마세요..ㅠㅠ 무너지면 다쳐요~ 여기 전체..

[적묘의 페루]아기고양이가 노니는 여행기념품점,쿠스코 피삭에서

페루 생활을 마무리하고집으로 돌아오는 길고 긴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갔던 쿠스코 여행에서 피삭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들이랍니다. 피삭에서 작은 동네여기저기를 그냥 한가롭게 돌아보는 날이었는데 쿠스코에서 만난 친구들이랑그냥 우르르르 들어갔거든요 다들 수공예품 보는 동안저는 뜰의 고양이들에게 +_+맴뺏김 그냥 자리 잡고 크아..아가냥이다 아가냥이다~ 엄마냥의 저 얼척없다는 표정..;;; 그 와중에.... 저쪽으로 쓱 지나가는 크억.... 너 정말.... 내 취향의 고양이 +_+ 라인도 예쁘게주딩이도 이쁘게 아 저 주황색 옷은 터키에서 기부하고 왔고저 시계는 모로코에서 배터리 교체하고 사용 후에 장렬히 수명 다해서 한국에서 사망선고... 역시 남는 건 사진들뿐이군요 +_+ 2015/12/16 - [적..

[적묘의 오사카]덴포잔 대관람차,오사카 주유패스 사용시 강추

코스는 부산출국->후쿠오카-> 고베->오사카->부산귀국 오사카주유패스 1일~ 오사카성,역사박물관, 우메다공중정원, 헵파이브 오사카주유패스 2일~ 산타마리아호, 덴포잔대관람차, 츠텐카쿠 전망대 그리고 항상 마무리는 도톤보리였네요. 먼저 산타마리아 호 시간표를 확인하고시간활용을 위해서 배를 먼저 탔습니다.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보는 오사카에 대한 설명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아 이렇게 상업지구와 공업지구자신들의 경제발전 자체를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팔다니!!!대단 대단 특별한 자연 풍경은 거의 없습니다.저쪽 편으로는 컨테이너들, 그리고 이케아 같은 수입창고들까지 돌아보는 거예요 그래서 참... 인상적이었지요. 일본이니까 가능한 관광상품일겁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해야 조금이라도 줄을 덜 설 수 있어요. 그래도 투명 ..

[적묘의 일본]오사카 국제평화센터,피스 오사카,관람후기,광복절 단상,전쟁에 주어가 없다.

날은 덥고 땀은 흐르고머리 속이 푹 젖고 바람도 뜨겁고동행하신 지인님의 다리는 많이 아팠고 굳이 갈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가보고 싶었던 오사카 국제평화센터 일본인이 말하는 국제평화가 궁금했습니다. 이미 반딧불의 묘에서 너도 피해자 나도 피해자 코스프레를확실하게 해준 바 있어서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긴 했어요. 오사카성-> 오사카 역사박물관 -> 오사카 국제평화센터 역시 주유패스를 가지고 있으면입장 무료입니다. 덥고....더운 날 들어가니 사진을 찍고 싶으면 다른 옆 사무실에서허가를 받아오라고 해서 좀더 더워졌고 담을 수 있는 것은로비의 오사카국제평화센터 모형뿐 그리고 로비. 카메라를 끄고 들어가서 첫번째 전시실에서 들리는 .... 하 하 하....아? 전시 중의 힘들었던 상황전쟁 중 폭격을 당했던 오사카음..

[적묘의 페루]이까 사막, 와까치나, 미스테리,나스카 지상화

지금 남반구는 겨울이랍니다.페루 리마에서 지낼 때는 가장 추울 때가바로 7,8월이지요. 아무리 추워도 ㅡㅡ;; 한국 봄날씨지만 너무 더울 땐 안가지만리마에서 기분 전환으로 가기에도 적당한이까랍니다. ICA,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와까치나라는 사막 속의 오아시스~ 문득 생각나서 사진을 정리하다보니아 저 모래들 걷기에 좋은 이른 시간에 혼자 차분히 걷던 시간들 보통 짧게 샌드보드 타고 반나절만에 떠나시는 분들도 많은데가볍게 모래사막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 해지는 시간과 해뜨는 시간의 고요하고 차가운 모래의 느낌도 좋답니다. 이까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나스카. 나스카 전망대도 두번 갔었는데 두번 다 경비행기는 안 탔어요. 요즘 한반도는 더워지고저쪽 건조지대는 비가 오기 시작해서 나스카 지상..

[적묘의 일본]오사카역사박물관,10층부터 7층까지, 오카사주유패스무료입장

오사카 역사박물관에 가야 하는 이유는 사실 제일 큰 것이 10층에서부터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의 전망!!! 바로 오사카 성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이지요.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네...에어컨 빵빵!!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습도 높은 더운 오카사성의 시간을 오사카 역사박물관에서 좀 식힐 수 있습니다. 1층에 유리 안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오카사 타입캡슐이래요. 일단 1층에서 티켓을 끊거나 오사카 주유패스를 바코드 체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번에 10층으로 올라가서 에스컬레이터로 하나씩 내려오면서 보면 됩니다. 일본의 고대 국가부터 쭉.... 예전엔 이랬다면서~ 성터입니다. 전망좋은 10층에선 매우 잘 보입니다. 그 옆에는 예전의 고대국가 모습을 재현해두었고 사진놀이하기에 좋은 곳..

[적묘의 일본]오카사성 야경은 무료, 검은 고양이에게 촬영협조요청

도톤보리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와서씻고 구입해온 음식들을 맛있게 먹고 잠깐 발을 쉰 후에 지인님은 편히 쉬시는 동안저는 다시 신을 신었습니다. 숙소가 오사카성 바로 앞이어서잠깐만 다녀오면 되는 거리였거든요. 원래도 오사카성은 천수각을 제외하면무료이고 밤에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낮과 다른 밤의 모습을 보고 싶었거든요.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겠지만오사카성 앞의 건물이 경찰청 건물 맞은편 건물이 오사카 역사박물관, 그 옆이 방송국 건물... 밤에도 계속 경찰들이 경비를 서더라구요. 그래서 밤에 편하게 걷기 시작 오사카의 밤은 벌써 열대야가 시작되어밤에 나와서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있고 달리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밤의 조명이 조금 아쉬운 건아무래도 우리나라 고궁의 조명이 워낙에 좋아서....

[적묘의 일본]오사카 무료 도시전망대,페스티벌플라자,festival plaza

이날의 목적지는 쭉 걷는 것이 나은그런데 더웠어요..ㅜㅜ; 오사카 시립 박물관- 오사카 국립국제 미술관- 나카노시마 도서관-오사카 중앙 공회당 - 오사카시립 동양도자기박물관-나카노시마 장미 정원 일단 쭉 걸으면 되는 코스입니다. https://goo.gl/maps/QW4zUrJU4qy 그런데 중간에 이렇게.... 오사카 캐논 플라자가 있는 건물이 있길래 들어갔더니페스티벌 플라자더라구요. 그냥 카메라 좀 보고 나오려다보니허얼? 저 전망 엘리베이터? 거기에 옆쪽은 누가 봐도 전망대 그냥 올라가도 되는 곳인 듯 올라왔더니 저쪽은 못 들어가는 아사히 신문사쪽입니다. 이쪽은 자유롭게 나갈 수 있는 곳 쇼핑몰과 극장이 있고대부분은 위쪽이 사무실이에요 저처럼 올라와서 전망 보는 사람들이드문드문 있구요 대부분은 점심시..

[적묘의 일본]후쿠오카에서 만난 한글들,일본어 몰라도 여행가능~

키릴문자나 아랍문자의 나라를 몇군데 다녀보고 진짜 문맹자가 되어보니낯선 언어의 땅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요. 제 2외국어로 일본어를 했지만그건 정말..;;; 지난 세기의 일 후쿠오카에 거의 도착불안감 상승!!! 연수 일정으로 갔지만공식일정 이외엔 자유 일정이고 출국을 같이 한 동행들도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었어요. 공항 도착 전 일단 부치는 수하물 없이 이동한 지라바로 화장실로 고고... 가자마자 바로 긴장 풀림. 아하~~~ 공항 나가자마자완전 친절함 쭉쭉 그냥 나가면 됩니다. 가는 곳마다 한글 설명있습니다. 무료 버스 기다려서버스 탑승!!! 구글 번역의 위력!!! 상당히 많은 한국인들이 있을 텐데굳이 그 인력을 쓰진 않는 듯 무료 구글번역을 더 애용하는 듯한 표지가 많긴 합니다. 하카타 역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