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고양이 12

[적묘의 고양이]길고양이 혹은 자유 고양이, 길 위의 삶

이 아이다.. 며칠째 야옹거리면서밥을 달라는 아이며칠째 아웅아웅 소리를 내며맛있게 밥을 먹는 아이 밤엔 용감하더니만덥썩 나와서 애옹애옹아무한테나 이러지 말아 하면서 그냥 집 주차장에서 사료 몇번 챙겨주는게 다인 걸 널 데리고 들어갈 순 없어.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무게는우리 고양이들딱 그만큼내 통장의 우울한 잔액만큼내 미래의 깜깜한 한숨만큼 딱 그만큼 이미 다 알고 있는건지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마음 먹었었는지 며칠 뒤 그래도몇번 부비적거렸다고몇번 잘 챙겨 먹었다고 반갑게 한번 눈인사 나누고낮엔 좀 더 빨리 발걸음을 옮긴다. 고단한...길 위의 삶.... 가득 밥그릇을 채워줄 순 없다면발길질은 하지 말았으면....비 피할 공간이나 있었으면..... 2016/06/08 - [적묘의 고양이]이탈리아 고대로마 ..

[적묘의 고양이]이탈리아 고대로마 유적지에 고양이가 산다.또레 아르젠티나, largo di torre argentina

이탈리아 거리에서가장 눈길을 끌었던 로마의 고양이라는 달력이 있었는데 길을 걷다보면거리 가판대에 정말 많이 팔아요. 저 달력 탐나네 정도였어요.그런데 실물로도 진짜 유적지에고양이가 우글우글한아름다운 곳에 도착했습니다 +_+ 또레 아르젠티나, largo di torre argentina 옛 극장이 있던 곳입니다.유적지는 제대로 보지도 않고 바로 아래쪽내려다 보니 고양이들이 그대로 녹아내려있어요. 유적지에고양이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다는데 사실.. 마음에 안드는공연을 반대하기 위해서 고양이를 무대 위에 올려놓기도 했다는...이야기도 있습니다 +_+ 뭐든 고양이들은 사람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 유적지가 마음에 들었는지 어디에서든 잘~고양이의 녹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마는 여러 유적지가겹겹히 쌓인 곳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