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14

[적묘의 고양이]주말,아기 고양이가 있는 풍경, 학교고양이, 길냥이,캣닙

늦은 퇴근햇살이 길어진 날들 어두워지면 마음이 급한데6월부터는 해가 워낙 길어져서좀 늦게 나와도 햇살이 가득 교정을 모두 빠져나간 뒤 학교를 지키는 것은 고양이들 토요 방과후에 몇번 보기도 했고 아기냥이들이 돌아다닌다는 제보도 들었고 오늘은 아가들 안보려나 했더니 두둥~~~ 길게 늘어지는 노을 그림자를 안고 하루 해가 끝나기 전의 뜨거운 햇살에 장맛비에 젖은 털들을 말리는 중인지 그저 육아에 지쳐 잠시 쉬는 중인지 알수 없지만 아기고양이는 아무 생각없이엄마 고양이도 별 생각없이 발걸음을 옮기자 일단은 움찔 그러나 역시나 천천히 말을 걸며 거리를 두고 있으면다시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예쁜 어린 엄마냥과토실토실 올블랙인지 태비인지 살짝 모르겠는 아기냥은 조금은 신경쓰이는 행인 1이 있긴 하지만크게 위협..

[적묘의 고양이]부산대고양이,담벼락의 흰둥이는 어디로 갔을까,영역싸움,근황궁금

사람들에게 사랑받던부산대 담벼락의 흰둥이가 안보인지 오래입니다. 겨울엔 내내 잘 버티더니 이렇게 만나고 저렇게 만나고 부동산 앞에서해바라기도 자주 하고마주치면 항상 애교가 가득하던 이 고양이는 지조없게도 +_+ 사람들이 우글우글 너 이쁘구나 하면 더 이쁜 척 +_+ 내 여러 나라 다녀봤는데그 중에도 너처럼 이렇게 골골 녹는 애는 참 드물더라야~ 배를 보이는 건 기본 첨 보는 사람이잖아!!! 좀 부끄러워 하라고~ 팅기란 말이다!!! 그런거 없이 행복한 이 고양이는종종 보이더니 담벼락 집에서태비냥이랑 잘 지내는거 같더니 연속으로 며칠 영역싸움하는 소리가밤이고 낮이고 들리더니 어느 순간 여긴 태비냥 혼자 집지키고 있네요 다른 삼색냥도 이젠 보이지 않고 태비냥 혼자 집을 지킨답니다. 상처가 늘고 자리를 지키는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노랑둥이,업둥이 입양성공,꽃길만 걸어,축하축하

며칠 사이에 쑥쑥 자라는 노랑둥이 업둥이는 길가에서 데려온 눈도 못 뜨는 꼬맹이 뽀시래기였답니다. 겨우 열흘, 이주 사이에 훅 자란 귀여운 노랑둥이 이젠 눈도 잘 뜨고 콧등도 뽀송뽀송해지고 짤뱅이 형아 꼬리 반토막도 안되던 그 작은 뽀시래기 2등신을 간신히 벗어나려는 중 눈물과 콧물을 약과 보살핌으로 잡아가던 중 뽀시래기가 고양이가 되려면 쥐 정도는 앞발로 잡을 줄 알아야 하구요 어떤 쥐를 만나도 최선을 다해서!!! 온몸을 다해서!!!!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이렇게 열심히 자라는 중 이렇게 열심히 집사를 기다리다 보니 가족이 등장했답니다!!! 좋은 고양이가 되려면 IT는 당연히 필수!!! 셀프 홍보글과 메신저 정도는 기본!!! 아기자기하게 가방에 쏙 들어가고 품에 폭 안기고~ 이렇게 그렁그렁하게 바라볼..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임보 아기냥들,입양,성공적,축하축하, 감축감축

묘르신 3종 세트를 모시다보니 이젠 아가냥들만 보면 왜 이렇게 심쿵인지!!! 친구님네 임보 아가냥들 보러 갈 시간이 없는데도 억지로 밤에 강의 끝나고 가고 강의 전에 들리고 과로 상태에서도 무거운 DSLR 들고 가게되는 것이지요.올림푸스 카메라 수리 포기해서 이제..가벼운 카메라가 없어요. 카메라 오랜만에단렌즈 달고 갈 이유가 분명한 이 어여쁜 아기냥들 엄마가 이소하면서 사라진건지계속 지켜봤는데 애들만 두고 안오더래요 그래서 구조 4마리 아기냥 중에서 삼색이랑 노랑이가 친구님네로 왔어요. 왜 이렇게 이쁜가요 너는 왜 이렇게 나를 심쿵하게 하느냐옹? 아직 눈색도 안나온꼬물꼬물 뽀시래기 아기냥이들이 그래도 고양이라고 둘이서 투닥투닥 놀아요 늘씬하게 몸도 쭈욱 늘일 줄 알고 고양이 맞다면서 인증 인증 ^^ 인..

[적묘의 고양이]낯가림 끝,파닥파닥,월간낚시,스코티쉬폴드, #나만고양이없어

어디에서 다칠지누구에게 놀랄지알수없는 세상에서 낯가림이 없다면경계심이 없다면알수없는 것이니처음에는 조심히우리가 서로 거리를 두는 것은 당연한 것 이만큼 나와 있기 이만큼 거리 두기 하지만 다른 고양이들이랑 신나게 노는 건 부러워.... 나도 잘 놀 수 있는데... 나도 좀 노는 고양이~ 소심함은 낚시대 장난감에 낚여 사라지고 한마리 야수가 되어신나게 뛰어본다 아르르르르르르~~~~~~ 잡았다 요고 요고~~~~ 꿩 정도는 순식간에 덥썩!!! 저어기요..;;; 책장 아래 들어가서 안나오던 그 고양이는... 그 참하던 소심하건 고양이는 어디에 있나용? 순식간에 꿩 깃털을 물고 쭈우우우욱!!!! 밀당 중 +_+ 낯가림 따위 없습니다앗!!!! 허허허허허 있는대로 낯가림하고 이렇게 당차게 낚아채는거 보니 참으로 건강..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뱅갈, 초단이가 신경쓰는 것은?

조그맣고 발랄한 캣유딩아기 고양이가 있고 탄탄한 캣타워가 있는 따뜻한 방 안에 또리 또리한 눈을 똭!!!부리부리 뜨고 있는 뱅갈 고양이의 이름은초단이랍니다~ 유난히 입주변 하얗게 예쁘고눈이 또랑또랑한 고양이지요 인간 친화적이고영리하면서애교도 많은 뱅갈~~~~ 무엇보다 운동량이 엄청나서신나게 놀아줘야 하는 고양이들 열심히 놀아줍니다 +__+ 아기 고양이에게도친절한 초단이~~~ 초단이 한번 놀고아깽이 한번 놀고~ 참고로 이 집엔뱅갈이 4마리~~~ 원래 한가족이랍니다 ^^ 이렇게 빛의 속도로등장하는 고양이들이 여기저기날아다니고 있습니다 +_+ 바둥바둥... 아깽이가 팍 팍 치고 올라가는 중에도 초단의 눈동자가 딱 박힌 곳은? 주르르륵 아깽이가 내려와도 초단의 눈동자는 무언가에 딱!!!!! 고정 중입니다. 낚시..

[적묘의 페루]푸른 눈동자에 풍덩~아기샴고양이

아기 고양이들의 보들보들함 쫑긋한 귀가 신기하고 짙은 푸른 눈색에 철렁하다가 저 앙증맞은 쪼끄만 이빨~ 장미빛 혀까지~ 아니 어쩜 이렇게 예쁜가요. 어느 분께 입양갈 고양이랍니다 이제 막 한달 지난 아기라서 따뜻한 피부에서 떨어지면 야~옹~ 삐약거리는 야옹소리~ 품에 안으면 그대로 골골골 그런데 또 이 예쁜 푸른눈 한번 담아보자고 카메라와의 거리를 확보하면 바로~~~~ 삐약삐약!!!! 앙..그렁그렁한 저 눈도 예뻐~ 찡그린 콧등도~ 예쁜 장미빛 입술도 포인트가 예쁜 귀~ 그리고 코코아색의 예쁜 콧등! 꽈악 잡은 앞발!!!! 난 절대 너를 떨어뜨리지 않아!!!! 네 몸은 내 손 위에 쏙 올라오는 쪼만한 애라고~ 그리고 친구 품 속으로 쏘옥!!! 고릉고릉고릉~~~ 2010/08/29 - [버만고양이의 등장]..

[적묘의 페루]오공 입양완료, 페루 애완동물 동반출국의 어려움

애완동물 동반 페루출국을 위해서 한국에서 날아와 유럽으로 가야했던 친구는 결국.. 그 많은 벽들에 리마 검역소에서 어떤 것도 허가해주지 않아서 비행기 티켓을 추가요금을 내고 밀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물색.. 리마 검역소에 가서 그 모든 것이 안전하니 마이크로칩 시술에 모든 것을 다 해놓았으니까 빨리 서류 달라고 했지만.... 가는 곳마다 자꾸 필요한 서류가 늘어납니다. 전산화가 되어 있지 않은 페루에서는 그 어떤 것도 쉽지 않습니다. 서류를 떼온 그 의사에게 다시 뭔가를 받아오라고 하더군요.;;; 이런 하나하나...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다행히 떡집 아주머니에게 부탁해서 여기에 거주하고 계신 한국 분에게 무사히 입양을 완료했습니다. 떡집에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무사히 전해드리고 고..

[적묘의 페루]올화이트 고양이는 무사출산 및 행복기원!

환전을 해야해서 다시 찾은 케네디 공원에서 또 한번 그 올화이트 고양이를 만났어요. 흰고양이라던가 몸전체가 하얀 고양이라고 해도 되는데 그냥 다른 고양이들을 턱시도나 검은 고양이나 아수라나..노랑둥이나 고등어 태비, 그렇게 부르듯 구분을 위해서 영어를 쓰게 되네요. 올화이트..임신묘 며칠 사이에 배가 볼록... 그래도 이전 날보다 곰팡이가 적어져서 좀 안심 누군가가 입구에 임신냥이 있다는 걸 알고 따로 이렇게 입구에도 밥과 물을 놔주셨더라구요. 담에 캔이라도 하나 따서 덜어주고 싶어요. 언제 갈지 모르지만 위쪽에서 봐도 배가 살짝 눈꼽이랑 귀가 확실히 나아진 듯 그러나 여전히 입구.. 여전히 누구를 기다리는 건지 사람이 계속 오가는 입구로 발을 옮기네요 도심지 한가운데 20년 전엔 진짜 아무것도 없었다는..

[적묘의 SOS]긴급상황! 러시안블루 몽실양을 찾아주세요!

너무 순한 고양이랍니다. 이제 7살.. 어떤 사람들에게나 잘 안기는 애라서 누가 덥썩 안고 갔을거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나들이하는 고양이도 아닙니다. 중성화 완료되었고, 7년동안 집안에서만 살아서 현관 밖으로도 잘 안나가는 고양이입니다. 목걸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목걸이 없습니다. 동갑내기 조카도 한번 안 문.. 순하디 순한 순딩이라서 누가 불러서 안고 가면 안겨갈 애입니다. 순하고 비싸보여서 덥썩 안아가셨다면... 정말 평생 책임지고 잘 키워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아니면.. 제발 연락 부탁드립니다!!! 돌려주세요!!!! 나이 7살... 집고양이 나이 20살로 치고.. 이미 청년기 지나서 나이 먹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더 좋아요..ㅠㅠ 앞으로 계속 아플 일이 늘거고 고양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