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40

[적묘의 이탈리아]로마 여행에서 가장 짜증났던 순간, 사랑의 자물쇠라고?

리퍼블리카 광장 PIAZZA DELLA REPUBLICA 은로마 떼르미니 역에서 걸어서 5분?정말 가깝습니다. 첫날 로마 도착하자마자일단 로마 카푸치노 한인민박으로 고고! 그러나 바르셀로나발 새벽비행기에 쓰러져서편하게 그냥 푹 자고 쉬고 챙겨주시는 아점까지 먹고 바로 근처 산책을 갔답니다. 사실 체력만 되면쉬엄쉬엄 걸어서 바티칸까지 걷기에도 충분합니다. 일일투어로 끝낼 수도 있고굳이 버스나 지하철 이용하지 않아도괜찮은 정도의 로마 역사 관광지라는 걸지도를 보면 대충 답이 나오더라구요. 민박집 사장님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출발!!! 그리고.... 두둥... 아 진짜 이건 너무하잖아..ㅠㅠ BASILICA DI SANTA MARIA DEGLI ANGELI 바실리카 디 산타 마리아 델라 안젤리 이 성당도 정말 ..

[적묘의 베네치아]베니스영화제가 열리는 리도섬에 가야하는 이유

자아...굳이 리도섬을 가야하느냐... 왜 가야하는냐!!! 1. 베니스 영화제그런데 지금은 베니스 영화제 기간이 아니거든요. 2. 수영가능한 무료해변일단 바다란 건, 혼자 수영하고 놀기엔 무서워요. 수영 패스~ 3. 가장 아름답다는 해변 구경저 부산사람인데..;;; 거기에 칸쿤, 갈라파고스, 쿠바까지 다녀와서 특별히 이쁜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도 간 이유는~~~~ 전망이 좋고 사람이 없어서!!! 사람들이 드글드글한 주 섬에 있다가배 좀 타고 잠깐 눈 감고 있으면 주 섬을 시야 가리는 것 없이 멋지게 볼 수 있는 바로 이 전망 때문에!!!! 산 마르코 광장, 종탑, 궁전과 지하감옥...탄식의 다리 이 전망을 뒤로 하고 리도 섬 도착!!!! 전쟁에 참가했던군인들을 위로하는 곳 그리고 리도 섬의 중심 시작 참..

[적묘의 베니스]고양이 4종세트와 함께 이른 아침 베네치아를 즐기다

어느 관광지나 마찬가지지만특히 패키지 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은잘 피해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이른 아침에 나가는 것은그 중에서 최고의 미덕 대부분의 유럽이 거기에 해당되겠지만특히 베네치아는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사람들만 가득하게 된다. 사람구경도 구경이지만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길어질수록여행자들이나 패키지 상품들에 휩쓸리면너무 정신이 없어진다는 것을체득했기 때문에!!! 그리고 베네치아 48시간 배표를 끊었기 때문에아침부터 바삐 움직여 보자!!! 48시간이 내게 주어진 시간이니!!!! 그런데 호스텔 문을 나서자마자발목을 잡혔다!!!! 꺄아.. 동글동글한 태비냥들이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다니!!! 사람들이 많은 시간엔다들 어딘가 숨어있다가 이른 아침엔 조용히 복사해서 붙여 놓기한듯 한참을 눈인사하다가 셔터 ..

[적묘의 여행단상]로마,아씨시,피렌체,베네치아,밀라노,이탈리아 17박 18일

2011년 10월에 코이카 봉사단으로 파견되서페루에서 보낸 3년그리고 이제 돌아가는 길 그만큼 많이 보고 많이 걷고천천히 하나하나 들여다보고사진을 찍고.. 생각을 하고 글을 쓰고 직장인이라면 학생이라면 상상도하지 못할그냥 놓고 있는 사람의 발걸음이라 가능할까요 페루에서 쿠스코, 와라스, 이까 등등볼리비아 라파즈, 우유니, 수크레아르헨티나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과수, 바릴로체에콰도르에서 갈라파고스멕시코에서 멕시코시티와 칸쿤, 플라야 델 까르멘쿠바의 아바나 그렇게 중남미에서 약 4개월을 보내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시작해서그라나다, 세비야, 론다, 말라가, 포르투갈-리스본,파티마,포르토에서 10일다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카스테욘,발렌시아까지그리고 다시 세비야, 바르셀로나 한번 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2주그..

[적묘의 유럽]이탈리아 여행에서 가장 아쉽고 필요했던 것, 콘센트와 한식

여행이라기 보다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조금 길게 걷고 있습니다.예정보다 좀더 길어져서 생각지도 않게이탈리아까지 와있네요 로마에서 가장 필요했던 것은역시나 무엇보다 체력!!! 제가 무려 6박 7일을 잡은 것도천천히 둘러보기 위해서였는데 아아...그것도 짧았습니다. 발이 편한 운동화와갑자기 바뀌는 날씨에 우산, 우비그리고 한번씩 생각나는 한식에의 갈증!!! 왜냐면..;;;이탈리아 음식은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보다짜거든요~ 매운 맛은 거의 없고 말이지요. 저는 사실 한인민박을 이용해서거의 불편함이 없었는데 대부분의 여행자들은여행용 멀티 콘센트를 이용하기도 하고 현지 호스텔을 번갈아가면서 이용하긴 하니까요저도 여러가지를 항상 상비하고 있지만 역시.... 이탈리아의 얇은 oo 형 콘센트는...갑갑힙니다. 한국의 돼지..

[적묘의 여행단상]로마에서 잃어버린 신발

함께 걸어왔던 신발을 잃어버렸다. 사실 어디서 흘렸는지혹은 어디서 잊었는지그새 어디서 떠났는지그저 그렇게 지나간다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듯물건도 만나고 헤어진다 남미를 같이 걸었고로마를 함께 걸었다 나폴리 전망도 함께폼페이 유적도 함께 빗속을 추적거리다가햇볕에 눈부시다가 망가진 신발의 끈을 다시 다잡듯지친 다리를 다시 쉬어가듯 음식을 먹고음료를 마시고잠을 자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들이여행에서는 하나하나 소중하다 나는 다시 이곳에 이 시간에 이 모습으로다시 돌아올 수 없다 그러니 잃어버린 것은 잃어버리는 대로 내게 남아있는 이들이내게 남아있는 것들이내가 다시 만나게 될 이들과내가 다시 마주치게 될 세상을 그냥 무심히 기다려보자 하나 잃고 울고하나 얻고 웃고 그러다 보면 그냥 흘러가는 것이고하나하나 남는 것이..

[적묘의 이탈리아]로마투어콘서트와 함께한 3일간,소수정예투어팀

로마에서의 6박 7일은 정말 빨리 지나갔어요. 그 중에서 반은 로마투어콘서트라는 이태리 전문여행사에서투어를 받았답니다. 2015.5.21(남부환상콘서트) 5.22(로마콘서트) 5.23(바티칸콘서트) http://www.tourconcert.co.kr/0039) 346-273-2618 ITALIA, ROMAE-mail 문의 : tourconcert@gmail.com 제가 인터넷이 안되는 환경에서계속 이동하다보니 또 글이 늦어집니다..;; 사진 정리도 안되는 경우가 많네요. 그래도 간단한 정보라도!!!! 항상 모든 투어는떼르미니 역 5번 플랫홈에서 만나서같이 이동!!! 특히 하루 종일 걸리는남부투어의 경우는 정말 가이드님 목소리와 이야기덕에이동시 지루함이 덜했고 비오는 폼페이에서도정말 즐겁게 검투사 이야기와..

[적묘의 단상]여행신발,모로코에서 스페인, 이제 이탈리아에서

새벽 비행기를 탔다 2,3시간 눈을 잠깐 감았다싶더니바로 공항에 갈 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이탈리아의 로마로 한가롭게 걸을 수 있는외롭게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그런 일주일의 선물같은 바르셀로나의 휴식은 끝나고 다시 시작 진짜 집으로 가까이 가는 중. 정신없이 긴장해서 발걸음을 옮기고하루 종일 쉬지 못한 다리에밤엔 낑낑대며 주무르기도 하고 너무도 당연하게짐을 싸고 짐을 줄이고 다음 일정을 알아보고숙소를 찾아보고 여행의 설레임이 지친 지루함약간의 매너리즘으로 빠질 때 나는 또 다른 길을 한번 걸어가 본다. 여행 중 받았던 많은 것들을나도 다시 누군가에게 주기도 하고 멀쩡하게 잘 쓰던 물건들은조금씩 망가진다. 스카프는 멕시코에서 찢어졌고셀카봉은 포르투갈에서 분리되서 사망아르헨티나에서 떨어뜨린 폰은 액정이 나간 ..

적묘의 단상 2015.05.20

[적묘의 페루]빠네통은 크리스마스 시즌음식,12월 특식!

10월은 뚜론~ 12월은 빠네통~ 1월은 포도 2월은 초콜렛? 원래는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 빵입니다. 빠네토네(Panettone) 빠네는 빵, 토네는 달다는 뜻인데 이 빵은 종류도 많고 맛과 모양도 다양해요. 페루는 원형 빠네통을 먹는답니다 11월부터 팔기 시작해요 제가 받은 건 작은 것 사실 이렇게 커다란 바구니를 받고 싶었지만 추첨 운이 없었어요 ㅠㅠ 연말 교직원 모임에서 추첨해서 주는 거였거든요 옛날 우리나라의 종합선물 세트 생각나시나요? 크리스마스엔 이런 식으로~ 빠네통부터 와인, 커피 초콜렛 등등등... 다양하게 들어있어요 모든 사람에게 주는 꼬맹이 빠네통 크리스마스엔 떡 돌리듯 빠네통 돌리는 거죠~ 요렇게!!! 작아요~ 원래 가족들이 같이 먹는 건 1킬로정도의 엄청 큰거!! 유통기한이 4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