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44

[적묘의 페루]센뜨로 데 리마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

역시 센뜨로 데 리마에 가면 색다른 트리를 만날 수 있어요~ 살짝 다녀왔지요 ^^ 그러나 밤은 항상 조심해야 하니까요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고 시험치고 성적 확인까지 다 하고 걷기 시작!!! 학교에서 출발해서 센뜨로까지 가는데는 약 30분 정도 시험이 예상보다 늦게 끝나서 후딱 갔을 땐 이미 어둑어둑 사실 야경을 보는 건 좋은데 야경을 찍는 건..ㅠㅠ 손각대로 찍긴 힘들잖아요~ 게다가 거리에 사람들이 많아서 항상 조심하라고 주의를!!! 학생들이 여럿 같이 있어서 마음 놓고~~~~ 드디어 도착한 아르마스 광장! 어어어? 생각보다...단순합니다..;;; 근데 또 보다보니.. 괜찮네요~ 워낙에 식민지 건물들이 화려하니까 이렇게 단순하게 깔끔한 것도 세련되게 좋네요 밤의 분수대.. 예전엔 식민지 정복자이자 ..

[적묘의 베트남]하노이여행자거리.크리스마스 밤거리를 걷다

아직도 제 블로그 검색어 상위 3위에 항상 오르는 것은 베트남 밤문화, 하노이 밤문화 역시 페루보다는 베트남 여행을 많이 가시니까 그렇겠지요~ 그냥 매일 매일 보는 다양한 검색 유입어 중에서 밤문화는 ...;;; 좀 민망하긴 합니다. 대체 뭘 기대하고 보러오시는 걸까 하고 ㅎㅎㅎ 오랜만에 하노이의 밤문화를 올려봅니다. 커다란 거북이가 산다는 호안끼엠!!! 밤엔 조명이 들어옵니다... 호안끼엠 주변으로는 뒤쪽이 대부분 시장 여행자거리 볼 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고 바가지도 정말 많습니다!!! 딱 반을 깍아보시길..;; 여기는 깍을 수 없어요 ㅎㅎ 여행자 거리 한가운데 목욕탕 의자 놓고 맛있게 냠냠 소세지, 쥐포, 맥주~ 바로 앞엔 모사 그림을 파는 화랑이 있구요 밤엔 오가면서 풍선을 파는 사람들도 많..

[적묘의 페루]크림색 고양이와 한밤의 묘연

한밤은 아니지만 어두워진 후엔 좀처럼 나가지 않는답니다. 세상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어두워지고 난 뒤엔 범죄율이 높아지니까요. 그러다보니 오히려 살고 있는 동네에선 고양이를 보기 힘드네요 길을 걷다보면 문득 마주치는 우연한 묘연 그런 시간들은 좀처럼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 잠깐의 시간에 이렇게 마주치는 시간 이 어두운 밤 검은 바다 혼자서는 못 걷지만 잠깐 친구들과 함께 걸을 땐 괜찮습니다. 무섭지 않고... 가능하면~ 친구들과 헤어진 후엔 빛이 있는 곳으로만 걸어서 돌아오지요 갑자기 휙 등장에서 부비부비를 신나게 날려주고 눈을 맞춰주는 고양이도 있구요 어찌나..;;; 심히 부비부비를 하는지 목욕을 한 적 없으니 이 녀석~~~ 내음이 우에에에에에!!!! 그래도 카메라 넣고 부비부비 궁디팡팡 충분히 모델료 ..

[적묘의 페루]공원, 고양이 눈에 어둠이 내린다

밤이 가까이 온다 살짝 사부작 있다 동공 검은빛 가득 빛을 살포시 모아 거리 오가는 사람 먼길 떠나는 이들 저기 저위의 달님 어둠 밝히는 달님 그렇게 작게 속삭여 본다 아직도 나는 사람을 본다 여전히 야옹 사람을 불러 차가운 시멘트 의자를 떠나지 않는건 옆자리 오가는 사람들 온기가 좋아서 길가는 사람들 눈빛을 보고파 그래서 도시의 고양이는 항상 사람 곁에 있다. 인간의 만든 도시에 인간이 밝힌 불및에 인간이 꾸민 자연에 그렇게 또 하루를 의탁한다 이렇게 또 어둠이 내려온다 언제나 또 시간은 흘러간다 누군가의 눈빛과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기다려 한번쯤은 따스히 한번쯤은 다정히 한번쯤은 만져줘 2012/04/09 - [적묘의 페루]리마 야경명소,바랑코 Barranco,Puente de los Suspir..

[적묘의 사진]페루,쿠스코에서 밤을 담다

쿠스코에서 좋았던 것 중 하나는 밤을 걸을 수 있었다는 것이죠 혼자 걸어도 밤 10시 정도까지는 아르마스 광장은 괜찮아요~ 물론 뒷길은 좀 위험 ^^;; 그래도 밤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주는 심난함도 물론 있습니다!!!! 쿠스코의 달 사진은 괜찮았어요 ^^ 숙소에서 난간에 놓고 삼각대 대신으로~~~ E-PL2 + 40-150mm(망원렌즈) iso 200 조리개 f7.1 셔터속도 1/320s 노출보정 -3.00 그리고 트리밍 +_+ 나머지는 잘라냈습니다. 센뜨로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으니까요~ 적당히 놓을 난간같은 것도 없었지만.. 빛이 아직 있을 땐 괜찮아요~ 결정적으로..ㅡㅡ;; 삼각대를 안가지고 다니니까요!!!! 렌즈를 다시 14-42로 바꾸고 iso를 높여 셔터 스피드를 높여서 안전하게 안 흔들리..

[적묘의 뜨루히요]아르마스 광장에서 밤을 걷다

뜨루히요의 밤 2012/07/27 - [적묘의 뜨루히요]마르 피깐떼에서 세비체를 먹다,mar picante 2012/07/26 - [적묘의 뜨루히요]Palacio Iturregui,옛 궁전에 사는 태비고양이 2012/07/24 - [적묘의 페루]길에서 즐기는 신선한 오렌지 주스 2012/07/24 - [적묘의 뜨루히요]장난감 박물관의 카페,MUSEO DEL JUGUETE 2012/07/22 - [적묘의 뜨루히요]아르마스 광장과 뜨루히요 대성당 2012/07/20 - [적묘의 페루]뜨루히요에서 먹는 매콤한 생선회 무침,세비체 2012/07/19 - [적묘의 페루]뜨루히요에서 만난 강아지,plazuela el recreo 2012/07/19 - [적묘의 뜨루히요]페루의 독립을 선언하다,Casa de la E..

[적묘의 페루]바랑코 성당 지붕 위의 커다란 검은 새들

La Ermita Barranco, Lima, Perú 이 작은 성당은 원래 어부들을 위한 곳으로 높은 강도의 노동을 하고 위험한 바다에서 힘들 생활을 하는 가난한 어부들이 하느님에게 기도하던 곳이지요 그러나 1881년 1월 14일에 칠레의 침공으로 불타버립니다. 지금도 완전히 재건된 건 아니랍니다. 그러나 19세기에 교구 사제의 노력으로 바랑코 주민들이 노력해서 어느 정도는... 마을 사람들을 위한 성당으로 재단장을 했지요 이쪽 성당에서 보는 한숨의 다리와 저~~쪽 풍경이 멋지답니다. 그러나..... 망가진 창문과 서글픈 벽들.. 그리고 사실 검색해보면..;; 성당 색이 자주 변합니다. 제가 본 건 붉은 성당이었어요. 이 앞쪽만 계속 페인트로 덧칠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의 볼만한 것 바로 이 성..

[적묘의 페루]리마 야경명소,바랑코 Barranco,Puente de los Suspiros

이 멋진 데이트+야경 명소에.. 생각지도 않게..ㅡㅡ 밤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일이 꼬여서 정말 너무너무 피곤해서 조금도 움직이고 싶지 않고 공치사는 커녕... 좋은 소리도 못 듣게 된 그런 날이었기 때문에 진은 진대로 빠지고 티는 제대로 내지도 못하고 속은 뒤집어지고... 피로는 누적되고 짜증은 내지도 못해서 지금까지도 머리가 조금 아프네요 사는게 다 그렇죠 뭐 다운이 된 상태에서 게다가 카메라도 없이 간... 바랑코..ㅠㅠ 삼각대에 광각 달고 왔어야 했는데 이건 아니잖아!!! 하고 화르르르 해봐야.. 카메라는 없음이요!!! 그게 더 심난해졌었지만.... 가자고 한 사람이 본인 똑딱이를 빌려 주어서 몇장 담았습니다. -이 카메라라도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요~~?? 라는 말과 함께 옛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

[적묘의 부산]밤낮없는 온천천 봄꽃 산책로 걷기

지극히 아끼는 온천천 산책로 길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것은 역시 봄이지요. 가을도 나름의 맛이 있지만 개인적인 선호도는 다른 나라에서 좀처럼 보지 못하는 이 화려한 겨울의 끝, 봄의 시작! 누구에게라도 전화를 걸어 나 지금 흰 꽃잎 날리는 이 길을 너와 함께 걷고 싶었다고 커피 한잔 하자고 부르게 되는 길... 바로 부산 온천천 시민 공원이지요. 반영이 아름다운 온천천~~~ 하나둘씩 꽃이 피고 색이 물들고 연제한마당 축제도 열리고... 사진을 한장씩 찾다 보니... 천안함 침몰사태도 나오고 그렇군요 사진의 또다른 기억기능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든 꽃은 피고 또 지고 거리엔 사람들이 걷고 차들이 지나가고 어둠이 내리고 달이 뜨고... 또 봄은 흘러가고.. 다시 그 다음 봄을 기다리게 되겠지..

[적묘의 발걸음]서울 명동,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원하나 빌어보는!!! 2012년 새해!!! 2011년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그리고 2012년은 페루 리마에서 2013년도...아마...여기.. 무사히 2년을 잘 보낼 수 있길 기도해 봅니다. 그리고 모든 가족들과 지인들이 건강하고 즐겁기를!!!! 여기서 엽서 한장 보내면 국제 우편이라..; 배보다 배꼽이 커지니까.. 마음으로만 보내봅니다! 2010년 경인년에는 한국에 있었다는 인증샷 ^^;; 그때의 그 추위가 기억나네요 함께 걸었던 이는 지금 뉴욕의 강추위에 떨고 있겠군요 언니 건강하지요? ^^ 밤도 낮도 화려한 서울의 겨울 명동성당을 함께 갔었던 그 친구들도 다 잘 지내고 있죠? 그러고 보니.. 그중 한 분은 지금 인도에서 따끈따끈한 날씨에서 살고 계시는군요!!! 29도만 되도 춥다는 오라버니~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