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박물관 6

[적묘의 페루]녹색정원에선 회색턱시도와 삼색 고양이가 숨바꼭질을!

요즘...은근히 바빠져서 글을 제대로 못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껴 놓았던 사진들 엄마 고양이 턱시도 벤과 예쁜 도도한 딸 고양이 히메 아마노 박물관 안뜰에서 숨박꼭질하는 사진들을 아껴 놓았다가 이제사 올려봅니다. 풀떼기와 고양이는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요~ 그 정도야 일찌기 알고 있었다며 지긋이 눈을 맞추는 고양이들 숨을 죽이고 몸을 낮추고 수ㅡ많은 풀들 중 하나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은 그 흔한 생명등 중 단 한마리의 고양이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은 그만큼의 관심 그만큼의 애정 그만큼의 흥미 그만큼의 여유 그리고 찾았다!!!! 혹은 그래서 찾았다!!!! 혹은 드디어 찾았다!!! 그러니 다가가는 것엔 기술이 필요하지 어디에 있는지 안다고 해서 이미 그대 손에 들어온 것은 아니니까 다가간다고 해서 꼼짝하지 ..

[적묘의 페루]월간낚시,파닥파닥 회색 턱시도 고양이를 낚아보아요

자아.. 월간 낚시 4월호!!! 오늘의 미끼는 빛바랜 낡은 리본 한 줄~ 낚을 것은 스페인어로 와, 이리와~ 뭐 그런 뜻..;; 그냥 남자 이름 벤이라고 생각해서 수컷이구나 했더니 그게 아니라 맨날 벤벤 해서 벤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부드러운 여자~ 삼색이 히메의 엄마였어요. 아마노 박물관 뜰에 들어서자 마자 고고하게 식빵을 굽고 있던 세뇨라 벤~ 고양이의 놀라운 묘체공학!!! 요 사이즈에서 저 사이즈로 자유자재!!! 달콤하고 바삭한 부활절 초콜렛 한 조각과 시원한 아이스티를 마시면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러니까 말이죠..;; 일본여자애랑 한국 여자가 스페인어로..;; 문법다 무시하고~~~ 수준은 에스파뇰 바지코 6입니다 그런데도 참...이야기를 잘 하고 있어요 ㅎㅎㅎㅎ..

[적묘의 페루]삼색고양이 히메는 부끄럼쟁이라면서요!!!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아마노 박물관에 살짝 다시 한번 갔었습니다. 이번엔 주말~ 선거차 온 코이카 선배단원과 함께 고양이 보러 ㅎ 스페인어 공부하면서 개인적인 친분이 생긴 덕에 박물관에서 일하는 모에상이 차 한잔과 고양이를 대접해 주었답니다 ^^ 2012/03/17 - [적묘의 페루] 리마, 아마노 박물관에서 찬까이 유물을 만나다. 2012/03/15 - [적묘의 페루]아마노 박물관의 아마블레 회색 고양이, 벤 2012/03/10 - [적묘의 페루] 아마노 박물관 회색 턱시도고양이에 대한 불만토로 그런데~~~ 이번엔 안뜰에서 히메를 만났어요!!! 그!!!!! timida(부끄러움) 하다는 고양이!!! 실제로 히메는 지난번엔 아예 보질 못했구요. 이번은 박물관이 쉬는 일요일이어서 편히 평상 아래서 졸고 있..

[적묘의 페루] 리마, 아마노 박물관에서 찬까이 유물을 만나다.

Museo Amano 박물관에 가면 찬까이 유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찬까이 지역.. 리마에서 6,70 km 떨어진 곳에 가면..;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작은 도시가.. 그건 다음번에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 잉카 통일 전까지를 지역 국가 시대(Late Intermediate Period) 라고 한답니다. 중부해안의 찬까이 (Chancay), 남부해안의 친차 (Chincha), 고지대의 차차뽀야스 (Chachapoyas) 등으로 나뉜답니다. 중부 즉 리마에서 가까운 이 찬까이 유물은 여기서 보실 수 있어요. 주소는 여기 Calle Retiro 160, Miraflores, Lima - Perú (511) 441-2909 다만 시간이 정해져있고 꼭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 Lunes a ..

[적묘의 페루]아마노 박물관의 아마블레 회색 고양이, 벤

리마에 있는 라고 일본사람들이 운영하는 창까이 유물을 주로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이랍니다 일본인 아마노 요시타로(1898~1982)는 개인적으로 수집한 유물을 바탕으로 1964년 페루 리마에 아마노 박물관을 개관했지요. 물론!!! 제가 공부하고 먹고 사는게 인문학에 역사인지라 뜨거운 관심 +_+ 으로 가기도 했지만 또다른 뜨거운 애정은!!! 다들 아시다시피 요 귀여운~~~~ 벤을 만나기 위해서!!! 마치인줄 알았더니..;; 이름이 벤이더라구요~ 세뇨르는~ 루이스 ^^ 여기서 일하시는 분인데 원래 이 정원은 사무실 쪽으로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예요 벤은 처음 보는 저에게도 부비부비를 날리고는 이내 성큼 루이스 아저씨한테 가서 부비부비부비부비부비 무한 부비부비부비 얼굴 한번 보여달라며~ 부탁을 해도~~~ 덥썩..

[적묘의 페루] 아마노 박물관 회색 턱시도고양이에 대한 불만토로

세상에 이렇게 사진 찍기 힘든 고양이가 있나!!! 우엥~~~~~ 제가 만난 중에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난이도 높은 고양이예요 이름은 미치~ 리마에 있는 뮤세오 아마노라고 일본사람들이 운영하는 창까이 유물을 주로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이랍니다.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안뜰.. 고양이가 있다는 것을 듣고 가서~ 그 동안 배운 스페인어를 총 동원 ㅎㅎ 사무실을 통해서 안쪽 집으로 통하는 공간에 바닥에서 식빵을 굽고 있는 미치~ 얼굴을..ㅠㅠ 보여줘... 더 이쁘다는 다른 고양이는 아예 등장도 안하고~ 이 애교 완전 흘러넘치는 회색 턱시도만 엄청난 접대를 해주네요 제가 입고 있는 이 바지..;;; 여기 페루에서 많이들 입는 바지인데 시원해요~~~ 약간 부실한게 흠이지만 화려한 색이지요 ㅎㅎㅎ 적묘라 빨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