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16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에 골뱅이가 가득한 이유,미라플로레스

집에서 항상 출근하는 방향과 완전 반대쪽 미라플로레스는 한국의 강남과 같은 곳 집세도 한국 강남수준, 물론 식당도.... 그래서 항상 가면 보통 그냥 공원에 앉아 있다가 고양이들이랑 도닥거리다가 마음이 좀 힐링되면 집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이번에 나간 이유는~ 활동물품을 확인하려 나간거였는데~ 망함...예상한 것보다 말도 안되게 비싼 것들 가격 확인하고 진이 빠졌더랬죠 그래서 진짜 더 힐링이 필요했다지요... 여전히 하늘은 꾸물꾸물 고양이들도 여기저기 웅크리고 조금이라도 체온은 아끼기 위한 골뱅이 만들기... 한창 더울 때보다 오히려 지금 햇볕이 세지 않아서 꽃을 심으면 오래 갑니다. 여기저기 새로 조성한 꽃밭 그리고 꽃밭 안에 나비들이 여기도 저기도~ 저마다 웅크리고 동글동글 저도 으슬으슬했던지라 따뜻..

[적묘의 고양이]마녀 코스프레에 대한 체념과 거부

사실 제대로 마녀옷을 입힌 건 몽실양과 초롱군 몽실양은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색이 너무 칙칙해서 입혔다가 바로 벗겼거든요. 근데 화사한 초롱군에겐 딱!!!! 잠깐..화내다가... 살짝 나가보니까 그냥 편안히 자고 있더라구요 ㅎㅎ 역시 스판!!! 편할거예요 일시 귀국해서 딱 한번 있었던 여유로운 오전 저도 초롱군도 그냥 한번도 떨어진적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그냥 같은 공간에 있습니다 이런 시간이 필요했어요 그저...휴식.... 두둥!!! 둘 사이를 방해하는 것은? 오빠 이거 뭐야... 라며 다가온 깜찍양! 이것도...참으로 일상이네요..;; 저랑 초롱군이 이러고 있으면 항상 사이에 끼어드는.... 깜찍양이거든요. 이딴 거... 왜 입고 있는거야? 응? 누나가 입혀줬는데 스판이라 편해 겨울이라 추운데 ..

[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 공원 장터 고양이들은 식빵모드

고양이가 식빵을 굽는 건 고양이가 눈을 감는 건 여기는 안전하다는 것 여기는 괜찮다는 것 사람을 믿는다는 것 이렇게 있어도 된다는 것 도시 한가운데 눈 앞까지 카메라를 들이대도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어도 눈한번 깜짝하지 않는 것 여기저기.. 고양이들이 오갈 수 있다는 것 식빵도 골뱅이도 아무렇지 않게 바닥이든 매대 위든 사람이 오가든 말든 여유있는 낮시간 아직 밤이 되려면 멀었으니까 그리고 밤이 되어도 별 차이 없는... 밤이 되면 이렇게 밤의 기념품 시장으로 변하고 아래 위로 고양이가 오가는 ... 그런 곳이라는 거... 2012/10/13 - [적묘의 페루]고양이는 노릇노릇 식빵을,사람들은 카툰 무료전시회 감상 중 2012/10/16 -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2012/10..

[적묘의 페루]고양이 식빵은 리마꽃박람회 필수요소

생각지도 않게 나갔던 약속 주말의 리마 교통상황은 알 수 없기때문에 조금 일찍 출발했어요. 아니 이건!!! 리마꽃박람회가 무료로 열리고 있네요 그리고..정말 놀란게!!! 꽃들이랑 다른 관련 부스들 때문에 고양이들이 안 보이는거예요!!! 아니 다들 어디간게야!!!!! 응? 나 여기 있는데?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고 굳이 잡아 끄집어내지 않는 이상 잠깐 숨어 있다가 정리되면 다시 제자리로.. 아..하늘 좋다!!! 아..꽃 향기!!! 잠깐 이 꽃박람회 준비 때문에 시끄러웠고 여기저기 새로 가꾸고 꾸민다고 사람들이 많이 오갔어 그리고 오늘도 내내 사람들이 만지고 사진찍고... 역시 고양이 식빵은 노랑 고양이가 구워야 제맛! 노릇노릇하게 말이지~ 그래서 나도 피곤하다고... 다른 고양이들처럼 부드러운 꽃침대가 필요..

[적묘의 페루]궁극의 갸우뚱 모드, 카오스고양이

누가 갑자기 카메라를 낚아채가도.. 아쉬울 것은 그저...4기가짜리 CF 메모리카드 보장컷수 10배를 훌쩍 넘어서고 7살이 넘어버린 350d 캐논은 드디어 베터리 커버 부분의 고무도 찢어지고 흔들면 잘각거리는 소리도 어디선가 들리고.. 누군가의 표현대로 망가질때 까지 쓰는구나!!!! 라는...그 상황 그대로인데 그래도 갑자기 카메라가 없어지만 가장 아쉬울 것은 바로 이거.. 이런 순간을 바로바로 기록하지 못한다는 것!!! 궁극의 갸우뚱!!! 사료알 하나에 스르르르르르르르르~~~ 넘어가는 저 마의 10도와 15도 사이에서 45도까지 자연스러운 흐름!!!! 저 멀리에 있을 때부터 완벽한 식빵 모드로 마음을 설레게 하더니 뭔가 UFO 라도 나타난거니? 하고 다가가니!!! 너는 눈 안에 하늘을 담고 있구나!!!..

[도전!!최면술사] 고양이에게 최면걸기!

당신은 눈을 뗄수 없다 멍하니..바라본다 자... 전생으로 들어가 봅니다 앗..잠깐만요.;;; 코를 대시면 안되구요!!! 쿨럭..; 밖이라서 집중력이 떨어지나 봅니다 장소를 옮겨봅니다. 자아.. 전생으로 들어갑니다.. 하나..둘.. 앗..자꾸 이를 드러내면서 제 손가락을 탐난다는 듯 바라보시면 안되구요..ㅠㅠ 쿠어..;;; 갑자기 끼어든 몽실양에게 하악하시면 안되구요..ㅠㅠ 시끄러 무슨 최면은 최면이야!!! 너도 꺼져!!!! ㅠㅠ 히잉..ㅠㅠ 한입거리도 안되는 것들이 자꾸 귀찮게 굴어..+_+ 초롱군에게 최면을 걸려던 건 수제품이라 2,3개 정도 밖에 안 만드는 똑같은 디자인은 없는 목걸이예요. 하노이에서 돌아올 때 어느 언니님께 선물로 받았답니다 ^^ 하노이 호안끼엠 대성당 근처의 거리 72, 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