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6

[적묘의 책추천]죽은자의 집청소,김완,설연휴,독서,특수직업,삶의 마지막,특별한 서비스

생각보다 더 쉽게 읽히고 생각보다 더 깊게 남는다 진한 커피에 잠 못이루다가 새벽 4시에 펼친 책을 한번에 끝까지 읽어내려갔다. 나의 죽음은 누가 치워줄 것인가..... 근데 인터 공원 플러그인 사라진건가여..;; 바로 연결해두려니 안뜨네요.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다 무게가 있는데 가볍게 읽힌다 글쓴이의 노력이 보인다 고양이 집사의 마음.. 그리고 날씨에 대한 이야기.. 죽은 고양이를 골목길에서 마주치지 않은 애묘인은 이 부분을 쉽게 지나치겠지만 무겁다... 고독사에 대한 이야기 가족들이 해주지 않는 상황 가족들이 해주지 못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엄두가 안나는 상황.. 누군가 갑자기 떠난 그 자리를 정리해본 사람만이 알 지인이 아니라 이 엄청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의 입장을 담담히 적어간다 그리고 그 ..

[적묘의 서울]경부고속터미널 10층 정원,고속터미널 성당 미사시간

사람들이 별로 올라가지 않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의 10층 전층을 운행하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한번에 올라갈 수 있답니다. 버스타러 가기 전에지하를 다니다가바람 쐬고 .... 숨 쉬러 올라가기 좋은 곳 ^^ 맞은 편 신세계 백화점 11층에서 이렇게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10층이 보인답니다. 백화점 지하에서 간단하게 뭐 좀 집어 먹고 지하도의 쇼핑 거리를 걸어서엔터식스랑 파미에 스테이션 등등... 볼거 좀 보고 넘어왔습니다. 10층으로 올라오면 한쪽에 천주교 고속버스터미널 성당이 있어요.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답니다. 아래의 정신없는 터미널의 대기실과 카페들 식당들.... 물론 저도 거기 있다가 왔고또 거기로 돌아가서 버스를 타야하지만 잠깐 숨돌리기 좋은 공간이랍니다. 건너편에도 10층 정원이구요...

[적묘의 서울]경부고속터미널 10층 전망좋은 정원과 고속터미널 성당

제가 혼자서 부산 서울을 오가기 시작한 것이대략 20년 정도 되었을까요 처음엔 사실 대부분 기차를 이용했었습니다.민영화되기 전에 말이지요 학생할인이 있고KTX로 가격이 있는대로 뛰어 올라가기 전에참 잘 이용했었죠. 그런데 주로 버스는 이용하게 된 것은강남쪽으로 오가게 되거나9호선 연계된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 그리고 무엇보다...기차가 서는 역이 많고 안내방송이 계속되는 데다가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영상통화나 게임 등으로 무지 시끄러워졌다는 것. 또 마지막 하나는...여행 트렁크를 그냥 버스의 경우는 신경쓰지 않고쑥 집어 넣고 최종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는 것.그리고 남미나 터키에서 장기버스에 이미 익숙해져있어서4시간 20분 가량의 부산-서울 정도야~ 툭하면 8시간 이상 타야하는 장거리 버스에 익숙해지니까4시..

[적묘의 연휴tip]조카와 시간 보내는 방법,300 직소퍼즐,고흐,밤의 카페테라스

2016년 설연휴가 길군요~ 생각해보면작년 설엔 멕시코에 있었군요.여름에 돌아와서한달 남짓 정리하다가, 방 정리 끝나니 바로 다시 출근이제사 진짜 쉬고 있구나 싶은데또 한해를 위해서 또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하는 나이인지라 잠깐 연휴동안은그냥 쉬는 것에 의의를 두고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아도도서관에서 이것 저것 주제로 책을 끌어담아 놓고 머릿맡에 잔뜩 쌓아두고도움이 될만한 파일들을 찾아놓고스마트폰 용량이 부족할만큼 꽉꽉 눌러 담아 놓고... 그런 복잡함을 잠깐 풀어놓기 위해서아무리 복잡해 보여도딱 보이는 답이 있는 직소퍼즐 무려 300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조카님에게는 하나의 미션으로 즐겁게 시도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놀아달라고 꼬드기던 집사에게해방된 고양이도 만족 원 ..

[베트남 무이네] 애견소년, 강아지와 바다를 달리다

머리가 띵 할 정도로 햇살이 뜨거웠던 무이네에서 보낸 설날 무이네는 호치민에서 4시간 정도 걸리는 베트남 남부 판티엣(Phan Thiet) 부근에 있는 해변 휴양지랍니다. 그런데도 설날이라고..;; 일일 투어도, 하다 못해 지나가는 택시도 없어서 다른 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걸었습니다!!!! 근데 별로 걷는 사람 없더군요 대부분 리조트에서 휴양의 날을 보내던가 따로 차를 렌트하거나 골프장을 끼고 있는 곳으로 가면 골프.. 가리비를 양식하는 이곳 바다를 한참 담다가.. 한 소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더운 날에 그늘에 있는 것도 힘든데.. 강아지가 보채면... 그늘 한점 없는 곳을 또 같이 뜁니다!!! 소년이 뛰고 있는 곳은 바로 여기!!!! 해변에는 가리비가 가득.. 대나무배도 잔뜩 멀고 먼..

[베트남 무이네] 심난한 끼니문제의 고민

설연휴 기간의 여행이란 여행자에겐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평일엔 항상 묶여있는 몸이다 보니..;;; 봉사활동지를 벗어나서는 안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확!!!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의 뭐 마지막 기회지요 ^^ 코스는 몇번 포스팅 했듯이.. 냐짱-> 달랏-> 무이네-> 호치민 새해니까!!! 어디나 가득한 땟-베트남 설날- 꽃입니다!! 노랑 꽃 ~~~ 냐짱과 무이네는 확실히 따뜻한 바닷가란 기분.. 한국 날씨와 비교하자면 더운 날인데 장마 전의 끈끈하지 않은 시원한 바닷바람!! 뭐 다 좋다 이겁니다.. 이거 하나 빼면요..;; 주문해 놓고 바다 찍으러 나갔다 옵니다..;; 파도가 확 올라옵니다!!! 역시 계절풍의 영향인가요? 바람은 좀 쎈편입니다. 카메라에 물을 한바가지 뒤집어 쓰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