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도 3

[적묘의 고양이]15살 묘르신,할묘니,깜찍양의 정원 나들이,그리고 팻로스

날이 따뜻해지긴 했네요 깜찍양도 초롱 오빠랑 몽실동생을 보내면서겨울에 내내 우울증이 살짝 있었던거 같은데 날이 살짝 더워지면서계단을 올라오기도 합니다. 한참 만에 올라온 정원으로 나가는 문 앞에서 있는대로 마징가 얼굴 중 물론 제 손에는간식도 있고카메라도 있고 햇살 좋은 봄날 부산은 정말 5월의 햇살은 여름같죠 뾰족하게 올라오던아마릴리스는 어느새 이렇게 거대한 꽃을 피워내고 있답니다. 끝없이 피워내는 양란은몇달씩 계속 피어나고 있고 아마도 얘는 심비디움 얘는 긴기아남 호주가 자생지인 난과 식물 그리고 얘는 우리집에 주먹만할때 들어와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는 15살 할묘니 깜찍이랍니다. 올해도 꽃이 잘 피고 있구나~ 하고 확인 끝!!! 우아하게??? 그리고 잠깐 멈칫 10년이 넘도록 고양이 3마리가 번갈아..

[적묘의 고양이]정원의 함박꽃,앉으면 모란, 서면 작약, 걸으면 백합이라

화왕은 모란~작약은 함박꽃이라 불리는화려한 꽃입니다. 설총의 화왕계가 생각나더군요.오랜만에.....이 꽃을 보네요. 앉으면 모란, 서면 작약이라 그 표현은 참 여러군데서 봤다 싶더니일본의 속담이기도 하네요. 한껏 더운 부산 함박꽃이라고 불리는 작약이그야 말로 함박웃음입니다. 살포시 비 날리고 나면봄이고 살포시 비 한번 또 날리면여름이네요. 비가 마른 바닥에따끈하게 햇살이 데워준 타일이 좋은지 그야 말로 앉으면 모란~ 색이 좀 칙칙해도애교는 화사한 우리 몽실양 우리집 미녀 고양이~ 요렇게 신경을 팍 쓰면서귀를 쫑긋하는 이유는 사실 따로 있어요~ 옥상 정원에 11년 만에 쥐가 나타났거든요.몽실양이 태어나서 한번도 못본 쥐가!! 아니 어떻게 4층에 쥐가 나타나지? 이 꽃 아래에 몽실양이랑 색이 똑같은~11년 ..

[적묘의 고양이]러블 봄날 초록 정원의 몽실양

초록 가득하다수국, 대나무, 그리고 초록눈의 몽실양 청매실 아래 파릇하게 고운 날 가득 가득 초록이 싱그러운데 꽃들이 빛을 품고 나오는데 이제 막 가득히 피어나려는 중에 뜬금없는 회색 짐승이 끼어든다 갸웃 쫑긋 반짝 새 소리에저 아래 지나가는 차 소리에저 멀리 사람들 소리에 바로 눈 앞에서 찰칵거리는 셔터소리에 자꾸만 돌아본다 정원 연못에 개구리밥도, 연꽃도 부들잎도 싱그럽게 올라오는데 초록빛 정원의 몽실양은 호기심 천국 그래도 여기도 한번 저기도 한번 요리 보고 저리 봐도~ 몽실양이 허락해주는 거리는 이만큼이 한계..;;; 빛의 속도로 냉큼 다가선다 냉큼 만지라고냉큼 안으라고냉큼 올라온다 2016/05/04 - [적묘의 고양이]러블 봄날 초록 정원의 몽실양2016/04/19 - [적묘의 고양이]여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