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부비 25

[적묘의 고양이]고양이 세수, 수많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다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게 뭔지 알아? 크으.ㅠ.ㅠ 맞아... 바로 했냐? 특히 추운 날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까치집으로 하고 눈꼽만 뗀 꼬맹이들에게 엄마들이 꼭 말하지 고양이 세수!!! 오늘 그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주겄어!!!! 고양이의 혀 끝엔 얼마나 많은 돌기가 있는지 알아? 이게 빗의 역할을 해서 모든 터럭을 삭삭 빗어내리는거야 어케 한 겨울에 애들이 찬물에 씻기 싫다고 눈꼽만 떼내는 걸 이런 신성한 생존 행위와 비교할 수 있지? 털에 침을 묻히고 쓸어내리고 또 다시 털을 정리해 이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털 사이사이의 세균이나 진드기 먼지들을 일일이 털어내기 위한 것이야. 눈 코 입 콧구멍까지 싹싹.. 외국 길냥이들 보면 한국 길냥이들 보다 깨끗한 나라가 있어 그 차이가 뭐냐면 사람들의 공존과 상생의..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오빠가 피곤한 이유

오빠는 피곤해요!!! 그냥 앉아만 있어도 하품이 !!! 여동생들은 이거야 뭐 당췌... 개다래나무에 덤비지!!! 캣닙에 덤비지!!! 툭하면 멱살잡고 머리끄댕이 잡고 덤비니 나이 많은 초롱군 피곤합니다 게다가!! 초롱군의 결정적인 약점..ㅠㅠ 두 여동생 그루밍해주는 거 완전!!!! 중증이예요 중증.. 옆에 누가 오면 어디 나가서 꼬질꼬질하다는 소리 들을까봐 요기 조기 깨끗하게 싹싹!!!! 할짝할짝!!! 거기에 비하면 깜찍양이나 몽실양은 몇번 해주는 척하다가 빠져나가거든요. 바로 몸을 펴버리는 깜찍.. 아 오빠 고만 좀 해!!! 귀찮아아아!!!!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몽실양..;; 오빠 이젠 내 차례야? 아아 이러니 초롱군이 피곤할 수 밖에요... 얼마나 곤하게 자는지.. 이제 두 여동생이 건드려도 한동안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프로이트적 접근법

베트남에 온지 4일째 첫날 두번째 날은 하노이를 조금 구경했지요 http://lincat.tistory.com/70 점심+간식+저녁도 올라갑니다 http://lincat.tistory.com/71 [적묘의 맛있는 베트남] 빵에 고기 싸먹기- 36거리의 케밥+소불고기(보 느엉) 드디어 방을 구해서 이사 완료 막막 청소하는 중에 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말예요 어제 밤 초롱군의 꿈을 꾸었답니다..ㅡㅡ;;; 아놔..부모님 꿈도 아니고 애인 꿈도 아니고 그냥 고양이 꿈이냐구욧!!! 그건 아마도 집이라는 부드러운 공간을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요? 부드러운 분홍색 이불엔 고양이가 세마리 정도 있어줘야죠 다정하게 서로를 핥아주는 애정 행각은 편안한 쇼파에서도 계속 된답니다 나른한 눈동자가 제 움직임에 따라서 살랑살랑 힘..

[적묘의 고양이] 종이상자를 버릴 수 없는 이유!

고양이들의 상자 사랑이란 크기에 구애받지 않는답니다. 유독 큰 택배 상자가 오면 더욱 사랑받기 마련 집안이 구질구질해진다고 해도 일주일은 종이상자를 버리려는 손이 잠시 멈칫거리게 하는거지요..;;; 부비부비.. 요 행동은 사실 냄새를 묻혀서 얘 내꺼야!!! 하는거예요 막내 몽실양이 집중적으로 흥미를 보이는 반면에 나이가 좀 있는 초롱군은 확연히 이딴 종이 상자..하는 느낌? 중간에 낀 깜찍양은 호오...저 막내가.... 하면서 살짝 딴청부리나 싶더니만 빛의 속도로 앞에 떡하니 와 있는거지요 ^^;;; 포지션 변경!!! 초롱군은 여전히 등지고.. 몽실양은 박스 차지.. 깜찍양은 그게 못 마땅합니다..ㅡㅡ;; 결론...;;;; 오오 종이상자를 사이에 둔 이 혈투... 어쩔 거시야..ㅡㅡ;; 아앙~~~ 몽실이..

[적묘의 고양이 혹사] 궁극의 발 집착증 고양이,러블 몽실양

가만이 있어도 콱 물리는 아픔을 아는 분들..ㅜㅜ 사진만 봐도 공감 100000% 구요 모르시는 분들은 이 내 말좀 들어보소!!!! 울집서 제일 럭셔리한 몽실양은 알고 보면 발 페티쉬!!!! 하아아아아 이 향긋함!!!! 미친 듯이 부비부비 하고 싶어지는 이 황홀함!!!! 어이어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제대로 훑어봐봐!!!! 으아아아아아~~~~ 이 맛이야!!!! 아 햇살도 좋고 발도 좋고!!!! 쉬지 말고 빨랑 제대로 부비부비 안해? 하악...하악.. 아아아아.. 거기거기... 하아 궁극의 발 집착증 환묘!!!! 덥잖어!!! 나 갈꺼야!!!! 볕도 뜨겁고 고양이는 인간보다도 체온이 높아!!! 게다가 넌 모피잖어!!! 나 갈꺼야!!! 쿠어.... 가면....물어버릴껴.... 지금 이 눈을 보고도.. 니가 날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