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9

[적묘의 고양이]타고난 모델, 캣워크를 보여주는 캣, 봄날의 고양이를 좋아하세요?

사뿐사뿐~ 그리고 시선강탈!!! 눈이 딱 마주치는 그 순간의 강렬함~~~ 이런 봄날에 꽃보다 나비~ 망원렌즈의 위력이란 이런 것!!!! 2019/01/08 - [적묘의 고양이]적절한 거리,가을의 끝, 겨울 가운데, 학교 고양이들2019/01/12 - [적묘의 고양이]부산대 고양이들의 겨울나기,캠퍼스고양이2019/01/23 - [적묘의 고양이]담벼락고양이,공전고양이,부산대 고양이들의 겨울나기,캠퍼스고양이2019/01/23 - [적묘의 고양이]부산대 고양이의 겨울나기,캠퍼스고양이,1묘1주택,부산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

[적묘의 고양이]흔한 봄날, 은퇴모임 현장 르포, 묘르신 3종세트

오늘은 비가 주륵주륵이지만..;; ...... 햇살 따뜻한 날 창가에 털덩어리가 있고 꽃이 예쁘게 활짝 피어납니다. 평소엔 안 친한 깜찍양이반갑게 달려오는 건 순전히 간식 때문이죠!!! 무채색 자매들이신나서 +_+ 더줘 더줘 묘르신들이 이럴 때만 친한 척 한다는 것 +_+ 집사야 더 없냥? 그럼 우린 간다냥? 그리고 시크한 척 이렇게 쇼파 위에 자리 잡습니다. 눈을 마주치는 것도 피곤한 나이 다 피곤하다 태양은 꺼줄 수 없으니 눈가리고 해 외면하고 수면모드 돌입 중!!! 그리고 어느새 자리잡은 몽실양은.... 아버지 오시면 자리 이동을 어찌나 자연스럽게 하는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터럭을 마구마구 온몸에 붙여 드립답니다!!!! 흔한.... 은퇴모임 현장추척은 이렇게 낮잠으로 끝난답니다 ^^ 20..

[적묘의 고양이]묘르신,2월 마지막날,매화가 피고, 봄볕이 쏟아지고

눈 속에 매화가 피면봄이 온다더니 부산은 눈도 스쳐가고햇살이 깊이 스미니 겨울이 성큼 자리를 옮기고봄볕이 이만큼 다가온다 눈과 봄을 함께 한다는 매화가 부산에선 눈보다 더 희게 피어나고 다정히 온기를 나누는 묘르신들 위로 봄볕이 흐른다 까무룩 햇살에 잠들었다 끔뻑하고 세상 무엇보다도 무거운 눈꺼플을 힘겹게 들어본다 차고 건조한 공기 속에서 햇살과 물기를 끌어당겨 꽃망울을 피워내듯 그 봄을 가득 눈처럼 광야에서 눈 나리고 매화향기 가득하지 않아도 정원에 햇살 가득하고 매화 방긋 방긋 알알이 꽃피우고 눈부시게 창가를 채우는 것은 시클라멘 그 앞에 입질하는 고양이... 19세 묘르신의 끝없는 풀떼기 사랑 초식 동물 코스프레 중..;;; 이번 봄에 새로 들어온 돌단풍에도 살포시 입을 대봅니다!!! 초롱군 +_+..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 초롱군, 파피루스를 선호하는 봄날 고양이

고양이를 키우는 건지 새벽을 알리는 닭을 키우는 건지 아침부터 문 열어달라는 패악에 가까운 야옹거림으로 집사를 소환 이게 행동자극 반응이라서 행동주의 학습이론에서 강화를 안시키면 된다고 하는 딱 거기에 해당하는데 계속 긍정반응을 보여주니까..;; 결국 고양이가 집사를 길들이는 결론으로 귀결되었습니다. 고양이계의 집사전공에 박사논문 연구조사 결론이 아마 학설이 아니라 정설로 인정된 듯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매우 중요한 학습 요소죠 자기 주도적 학습 모티베이션!!! 초롱군에겐 다른 것이 필요 없습니다 확실한 목표!!! 파피루스만 있으면 됩니다 목표는 하나!! 하나만 집중적으로.. 학습요건 성립 완료. 높은 집중성!!!! 18살 정도 되면 슬슬.... 수능 접수해야 안되나 싶은데??? 고양이 풀뜯는 ..

[적묘의 고양이]봄, 날이 좋아서,고양이 잔인성 탐구,파피루스 살해사건현장

입춘이나 경칩 절기와 관계없이..;;;봄날의 시작은 삼한사온이 끝나면진짜 봄이구나 싶을 때바로 여름이 오는 요즘이지요. 아직 새벽 바람이 차지만실내에 꼭꼭 넣어두었던화분들을 하나씩 옥상에 꺼내놓으면진짜 봄이구나 싶어요. 오랜만에 옥상으로 뛰어 올라온 초롱군꽃을 보러 왔니? 아..미안..;; 전혀 잠깐 꽃에 얼굴을 대더니직진합니다!!! 산수유도 화려하게 피었는데눈길 한번 안주네요. 아직도 황량한물풀 화분쪽으로 바로 갑니다. 요것이 바로 그 파피루스 이집트 갈대 종류인데초롱군에게는 그냥 고양이가 잘 먹는 풀 캣그라스로 인식된지 오래 이제사 이렇게 파릇하게 올라오는데 초롱군은 정말이지...가차없이잔인하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대로 주디를 가져다 대고서는날카로운 이빨로....ㅜㅜ 먼저 싱싱한 향 ..

[적묘의 고양이]몽실양은 햇살바라기, 봄날 캣닙잔혹사

옥상으로 올라가려니쪼르르르르집사보다 빠르게 달려갑니다. 문을 열자마자 휙!!! 문 밖으로~ 햇살에 딩굴딩굴하다가 싱싱한 캣닙을 한 줄기 끊어주는 순간!!!! 따뜻한 남쪽 도시에서는이렇게 햇살이 따사롭네요. 어제의 달이 오늘의 해로 뜬 모양 따끈따끈 햇살에 딩굴딩굴~하기 좋아서 저도 옆에 앉아서 같이 비타민D 합성 중~ 몽실양은 올해 12살이 되는데 최근까지 캣닙에 열혈한 반응을 하지 않았더랬어요. 요즘은 자꾸..;; 렌즈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캣닙을 쫒아서 추격하는 적극적인 고양이가 되었답니다. 캣닙에 늦게 눈을 뜨더니..;;; 이렇게... 잔인하게도 소록소록 올라오는 초록 캣닙을 우적우적 뜯어먹는 정도로 .... 토끼니? 슬쩍... 머리 위로 올려줬더니 향은 가득한데 어디로 간거지? 두리번 두리번? ..

[적묘의 고양이]정원의 함박꽃,앉으면 모란, 서면 작약, 걸으면 백합이라

화왕은 모란~작약은 함박꽃이라 불리는화려한 꽃입니다. 설총의 화왕계가 생각나더군요.오랜만에.....이 꽃을 보네요. 앉으면 모란, 서면 작약이라 그 표현은 참 여러군데서 봤다 싶더니일본의 속담이기도 하네요. 한껏 더운 부산 함박꽃이라고 불리는 작약이그야 말로 함박웃음입니다. 살포시 비 날리고 나면봄이고 살포시 비 한번 또 날리면여름이네요. 비가 마른 바닥에따끈하게 햇살이 데워준 타일이 좋은지 그야 말로 앉으면 모란~ 색이 좀 칙칙해도애교는 화사한 우리 몽실양 우리집 미녀 고양이~ 요렇게 신경을 팍 쓰면서귀를 쫑긋하는 이유는 사실 따로 있어요~ 옥상 정원에 11년 만에 쥐가 나타났거든요.몽실양이 태어나서 한번도 못본 쥐가!! 아니 어떻게 4층에 쥐가 나타나지? 이 꽃 아래에 몽실양이랑 색이 똑같은~11년 ..

[적묘의 고양이]러블 봄날 초록 정원의 몽실양

초록 가득하다수국, 대나무, 그리고 초록눈의 몽실양 청매실 아래 파릇하게 고운 날 가득 가득 초록이 싱그러운데 꽃들이 빛을 품고 나오는데 이제 막 가득히 피어나려는 중에 뜬금없는 회색 짐승이 끼어든다 갸웃 쫑긋 반짝 새 소리에저 아래 지나가는 차 소리에저 멀리 사람들 소리에 바로 눈 앞에서 찰칵거리는 셔터소리에 자꾸만 돌아본다 정원 연못에 개구리밥도, 연꽃도 부들잎도 싱그럽게 올라오는데 초록빛 정원의 몽실양은 호기심 천국 그래도 여기도 한번 저기도 한번 요리 보고 저리 봐도~ 몽실양이 허락해주는 거리는 이만큼이 한계..;;; 빛의 속도로 냉큼 다가선다 냉큼 만지라고냉큼 안으라고냉큼 올라온다 2016/05/04 - [적묘의 고양이]러블 봄날 초록 정원의 몽실양2016/04/19 - [적묘의 고양이]여름 입..

[적묘의 고양이]the 만지다,쓰담쓰담,노묘들과 아버지의 손길

집안의 평균 수명을 확 상향조절하는데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고양이들과 아버지 실제론 고양이들이 사람나이로 환산하면아버지보다 더 나이 많을테지요 깜찍양은 유일하게아빠의 손길만 좋아합니다. 사실 이 소파에 줄줄이 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아빠~~~ 저나 엄마가 가서 앉으면.... 깜찍양은 사라집니다. 초롱군도 정말 쓰담쓰담부비부비 할짝할짝 다 잘하는 고양이인데 특히 아빠의 손길은 좋아한답니다. 저나 엄마는 아무래도 고양이털을 어떻게든 잘 빗기고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건지..;; 손길에 반응이 좀 다르거든요. 아버지의 손길은 전혀... 그런 의도가 없이 고양이를 만지고 쓰다듬어주는 것 그것 외에 다른 검은 속셈이 없으니까요. 그저 편안하게 손길을 즐깁니다. the 만지세요~~~ 그렇게 고양이의 녹..

[적묘의 고양이]노묘 초롱군 회춘, 맹렬한 채터링 이유는? chattering

봄이 오면초롱군은 조금 발랄해집니다. 그래도 역시 급작스레 찾아오는꽃샘추위는 무진장 싫을 수 밖에 없지만요 햇살이 내리쬘 때는절룩거리는 다리로열심히 계단을 올라와 옥상에서 눈부셔 하면서도잠깐 같이 시간을 보냅니다. 초롱군의 꼬리는참~~~~ 자유롭게 움직이지요~ 잡고 싶어지는 꼬리~~~ 노란 무늬가 있는 꼬리그리고 노란 꽃이 가득 핀산수유 나무가 있는 정원 요기 아직 새 싹을 틔우지도 않은석류 나무에 자리 잡은 회색분자!!! 이놈의 직박구리 또 나왔네요. 갑자기 계단으로 내려가려던초롱군!!! 맹렬하게 채터링을 시작했습니다!!!수다라고도 번역되는 채터링 기계가 내는 반복적인 소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chattering 고양이에게 있어서 채터링이란 것은사냥감을 발견했을 때 본능적으로 반복적인 소리를 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