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플로레스 128

[적묘의 고양이]페루 막장드라마!친자확인 소송? 너는 누구??

햇살이 뜨겁게 쏟아지는 1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손바닥만한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불쑥!!! 카메라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겠습니까? 아아..이건 누가 봐도 부자지간 +_+ 그러나..;; 이 매정한 아버지라니!!! 난 너같은 자식 둔 적 없다며!!! 증거를 내보이라는데!!!! 아니라며~ 털색을 보라며!!! 나는 니 자식이라는 아기 고양이!!! 상황은 이렇습니다 +_+ 시크한 두마리 고양이가 한가로운 낮시간을 보내는 중~ 갑자기 등장한 꼬맹이!!! 같은 코트를 입은 아빠로 추정되는 고양이에게 성큼!!!! 아빠는 하악하악!!! 꼬맹이는 마징가 변신!!! 또 하악!! 또 마징가!!! 난 너같은 자식 둔 적 없다!!!!! 그래도 난 아빠 자식인걸요~ 난 모른다니까!!! 국과수에 의뢰해 +_+ 그런게 어디있어요~~..

[적묘의 고양이]남미 페루에서도 진리의 노랑둥이 모델!!!

항상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케네디 공원... 버스를 타면 길 건너편에서 멈춥니다. 그런데..제 눈을 딱!!!! 사로잡은 무언가가 있으니~~~ 미라플로레스 시청건물-노란색-과 뒤쪽의 고풍스러운 미라플로레스 대성당 건물 저 아래의 작은 것... 찾으셨나요? 앗 가려졌나????!!! 다시 +_+ 무언가 보이지 않는다면!!! 넹..다시 +_+ 노랑둥이가 한참을... 저러고 앉아 있다가 지나가는 이들의 이쁨을 잔뜩 잔뜩!!! 신호가 바뀌길 기다렸다가 저도 건너가봅니다!!! +_+ 원래 목적이 연말연시의 복잡다난한 마음을 고양이로 위안 얻으려던 속셈이 있었..;;; 아아..역시 진리의 노랑둥이!!! 라인마저 완벽한 S라인!!! 페루에서 제일 당황스러운 것 중 하나가.. 이렇게..;;; 막 들이대!!!! 다리사이를 ..

[적묘의 고양이] 무릎위로 덥썩 올라온 짝퉁 아메숏?

제가 사랑하는 Parque de Kennedy 미라플로레스의 케네디 공원이랍니다. 산마르코스의 한국주간 행사 사진 도우미로 오가면서 몇일 내내 350d를 들고 다녀답니다. 사실 잠깐 머무는 여행자가 아니라 계속 같은 루트로 일정한 시간대에 다니면 범죄의 타겟이 되기도 하니까 조심해야 하지요..;;; 그래도 오랜만에 350d를 들고 나오니까 사진을 더 찍고 싶더라구요 ^^ 산마르코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살짝 중간에 버스를 내렸어요. 쨍쨍하던 해가 조금 가려질 때라 바로 집에 가는 버스를 타지 않고 공원길을 따라 두 정거장 정도 걸었어요. 응? 길 위에서 식빵을 굽고 있는 태비냥? 요 선명한 라인은 마치 아메숏의 선굵은 또렷한 라인같네요 앞에 쪼그리고 앉으니까 갑자기 몸을 쭈우우우욱!!! 기지개를 시원하게 켜..

[페루,미라플로레스]그림과 꽃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페루의 수도인 리마는 바다와 면해있지만 기후적으로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연평균 강수량 30mm밖에 되지 않는 건조기후대랍니다. 뭐...말이 그렇지 사막이지요. 그러다 보니 삭막한 먼지바람만 휭~ 부는 곳이 태반이지만 그래도 도심지의 공원들은 꽃과 여유가 가득해요. 사실 매연과 엄청난 사막 먼지는 목에 치명적..;; 뜨겁거나 찬거보단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셔주는게 좋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공원은 미라플로레스의 케네디 공원인데요 바로 옆이 미라플로레스 시청과 대성당이기 때문에 여기서 또 투어 버스가 출발하기도 해요. 투어버스는 코스가 다양하고 가격도 제각각이니까 인포메이션에서 충분히 설명 들으시고 고르세요 식사도 포함되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도 있고 일단 정보는 요기서 +_+ 여기저기 저렇게 i가 적혀있..

[적묘의 고양이] 페루, 미라플로레스 성당에서 검은 고양이가 야옹~

오랜 스페인 지배하에서 몇백년이 지난 지금의 페루는 국민 대다수가 천주교인이고 가장 아름다운 건물들은 성당이랍니다. 페루의 강남~ 리마의 신도시 미라플로레스에 가면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어요. 바로 이 성당을 살~~~짝 옆으로 미라플로레스 시청~ 그리고 성당 사이의 공간에 고양이들의 계단이 있답니다. 이날 따라 검은 고양이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늠름한 용사같은 느낌의 검은 냥이도 있는가 하면 날씬하게 이제 막 청소년기를 지내고 있는 어린 검은 냥이도 있지요 어리다 보니 여기저기서 많이 치이고 다니는지 귀옆에 터럭이 다 빠졌어요 얼굴도 살이 쪽 빠져서 홀쭉... 배가 고픈지 칭얼칭얼 노랑둥이는 미동도 안하는데 쪼끄만 검은 고양이는 종알종알 나 좀.. 예뻐해줘.... 나 말야...꼬리도 예쁘게 빠졌고 이렇..

[적묘의 맛있는 페루] 케네디 공원 앞 분위기 좋은 카페,ADIOS CHOW

페루 리마의 미라플로레스는 한국으로 치면 강남?? 최근에 생긴 편이구요 쇼핑몰들이 많답니다. 그리고 시청쪽으로 나오면 성당과 미라플로레스 시청이 있고 그 앞에 케네디 공원과 센뜨랄 공원은 이어져있어요. 그 공원 맞은편 식당들이 많이 보이는 쪽에 쭈욱..피자집들이 줄줄이 있구요. 그 끝쪽에 카페길이 있어요. 제일 끝쪽.. 왜 끝쪽으로 가냐면~~~~ 다른데 보다 싸니까요!!!! 제일 몫이 좋은데는 비싼.... 카페들과 역시나 스타벅스..;;; 그래도 좀 끝으로 나오면 그나마 좀 저렴합니다. caliente 뜨거운 frío 차가운 구분하시면 되겠구요~ 여기 초콜렛깔리엔떼와 모카 프리오 정말 맛있었어요!!!! 세트메뉴도 있는데 브라우니와 아이스크림~ 카푸치노와 파운드 케익 한조각 펜케익과 모카 프리오 한잔 세트..

[페루 리마]고양이 광장에서 만난 아기와 노란고양이

하루하루 리마에서 지내면서 힘든 건 낡은 차들의 뿜어내는 매연들과 계속 긴장하게 되는 소소한 치안들 그래서 카메라를 대놓고 들이대진 못해요 한달이 지났지만 카메라를 들고 나간 건 딱!!! 3번? 그 중에 제일 좋아하는 장소 마음 편하게 카메라를 들이댈 수 있는 곳이 바로 고양이 광장, 케네디 광장이랍니다!!! 여기저기 그냥 아이들과 고양이들이 놀고 있어요 공원 안과 밖 그냥 이 근처는 다 고양이들도 많고 사진엔 없지만 커다란 개들도 왔다갔다 아기 엄마에게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사진 보여드리니까 좋아하더군요 ^^ 잠자다가 아기가 주물주물 해주는 마사지에 햇살에..기분 좋았는데 갑자기 들리는 셔터 소리에 놀래서 하품부터 한번 날려주는 노랑둥이!!! 요 아기님도 사진 좋아하네요 ^^ 이 공원은 좀 안심되는게..

[적묘의 고양이] 페루 리마의 고양이 광장, parque kannedy

페루 리마의 강남이지요 센뜨로 데 리마가 구시가지라면 신시가지가 바닷가에 있는 미라플로레스입니다. 중심에서 남쪽에 이 케네디 공원이 있지요. 고양이 광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는 말에 눈이 번쩍!!!! 물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나무는 내 것일세!!! 아이들이 가까이 오지만 딱히 별 반응없이~~~ 살포시 바라보는 예쁜 노랑둥이!!! 멀리 있는 노랑둥이를 줌으로 땡겨 찍고 싶었지만 아직 리마에 익숙하지 못해서 쪼끄만 코닥 플레이스포츠만 가지고 나가다 보니까 영..ㅠㅠ 줌이... 역시 발줌이 필요합니다. 성큼 다가가도 너 누구삼? 다시 저쪽을 아 궁금해라~~~ 뭐 보고 있는거야아!!!! 정말이지 고양이를 몇마리나 만났는지!!! 리마에 익숙해지면 조만간에 이 공원들에서 아주 기냥 자리 잡고 주말을 보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