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 4

[적묘의 고양이]17살 고양이,노묘의 여름나기 그리고 캣닙반응 변화탐구

5월에 7월의 무더위가 오면 어쩌란 말이냐!! 더워져서인지 나이를 먹어서인지다 시들한 반응? 시큰둥한 반응?멍한 반응을 보이는 초롱군을 위해서 원래 먹이는 대용량 사료 말고도이벤트로 받아온 사료랑 간식도 줘보고캔 따서 받치고 좋아하는 요플레도 주고 휘핑 크림도 주고 그래도 딱 진짜 한입씩만~ 그래서 식목일의 캣닙을 찾아서댕강!!! 목을 잘랐습니다. 아 잔인해 +_+ 전 육식주의자인데 제가 직접 짐승을 잡진 안잖아요~그런데 이런 풀들은 제가 직접 뽑거나 자르다보니..ㅠㅠ오히려 식물에 대해서 잔인함을 느끼게 되네요. 서태후도 바늘에 찔린 피를 보면 기절할 정도였다는데인간의 아이러니~숙청 시키는 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는게 아니니까 그냥 쉽게 잘~~~ 목을 잘라라~~~~ 그렇게 했다는거죠. 초롱군은 요즘 평..

[적묘의 부산]청사포에서 만난 턱시도 고양이, 친절한 무관심

햇살은 봄인데 바람은 겨울이다 바다로 가는 길에 만난 미역 말리는 향 사이에 검은 턱시도 고양이 한마리 저 너머 보이는 해운대 신시가지와 이쪽 청사포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 바닷바람은 여전히 차고 시멘트와 아스팔트도 마찬가지지만 저기로 가라고 소리지르거나 무언가를 던지지 않는 그냥 슬쩍 눈길 한번 주고 발걸음을 무심히 옮기는 흔한 일상이 좋다 사람들은 걸어가고 고양이는 길 위에 있다 사람들이 만든 길 위에 고양이가 있을 수 있다 바다 외엔 갈매기와 고양이 물고기와 미역 그리곤..모두 사람이 만든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그러니 그들도 함께 길을 걸어가야 하니까... 2014/04/16 - [적묘의 부산]기장 젖병등대에서 일출을 만나다. 20..

[적묘의 페루] 삼색고양이에 대한 아저씨들의 관심도

그만큼의 관심 그만큼의 애정 그만큼의 흥미 그만큼의 여유 무한대에서 무관심까지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는 저울바늘을 가지고 있다 가끔은 친절한 무관심 가끔은 무심한 애정 아무렇지 않게 걸어가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보고 그저 하루의 잠시 그저 일상의 하루 그저 그날의 일과 그저 순간의 스침 다정한 손길 짖궂은 장난 보드란 터럭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귀 끝에서 꼬리 끝까지 가득...담긴 애정과 관심을 안고 몸을 살짝 빼서 폴짝! 그래서 너는 고양이. 2012/04/02 - [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에 밤이 내리다 2012/04/11 - [적묘의 페루]고양이, the 만지다. 2012/04/01 - [적묘의 페루]만우절 거짓말같은 고양이를 케네디 공원에서 만나다 2011/..

[적묘의 단상]돈의 효용성,고양이에게 화폐의 본질이란?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고양이도 마찬가지.. 돈이 없으면 사료도 간식도 병원도 그 어떤 서비스도 받지 못한다. 즉...돈이란 교환경제사회에서 상품의 교환·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일반적 교환수단 내지 일반적 유통수단으로 필수적인 것... 그러므로 고양이의 꿈은 돈을 덥고 자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 할 수 있... 는감?? 음?? 고양이의 기럭지에 따라서 덮을 수 있는 화폐의 수량이 달라지므로 고양이의 가치는 달라지는가? 그 가치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는 것은 매우 지당하다. 예를 들어.. 몸통 길이가 30달러 5유로이므로 머리는 겨우 5유로 따라서 몸보다 머리가 비싸다는 것은 등가 가치에 합당한 것일까? 라는 의문에 직결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고양이가 경제생활에 있어서 화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