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 16

[적묘의 라오스]꽝시폭포, 죽기 전에 꼭 가야할 곳,Kuang Si Falls,Luang Prabang, Laos

물론 라오스 전체가 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곳이라고 합니다. 아직 손때가 덜 묻었다고 할까요? 여행자들은 물론 온갖 여행관련 책이나 여행다큐에 꼬옥 나오는 곳을 가보았다는 것 그래서 이렇게 포스팅한다는 것 자체가 참 행복한 일이지요 ^^ http://goo.gl/maps/PS8K2 Kuang Si Falls,Luang Prabang, Laos 여행 중간 중간에 만난 분들 말씀으로는..;;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들은 말로는이미 물 반 한국 사람 반이라고 하시네요.;;; 도착 인증 +_+ 2만 낍이면 3천원 정도입니다. 지금 낍은 달러로 가져가서 현지에서 딱 쓸만큼만 바꾸시는게 좋아요 아무래도 다른 나라에선 통용이 잘 안되는 화폐니까요. 조금만 걸어가면!!! 오오 아름다운 푸른 빛!!!! 사실 빈민국이기..

[적묘의 라오스]루앙프라방을 기억하며,Luang Prabang, Laos

어떤 걱정에 빠지면 앞을 바라보지 못한다 발 아래만 바라보면 저 하늘의 별은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 끌어주는 방향이 있고 스스로 끌려가는 방향이 있다 중력과도 같고 인력과도 같은 그런 자연스러운 흐름들은 나의 계획과는 무관한 듯 무심히 다가오고 조금의 망설임과 고민을 양념처럼 뿌리지만 결국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세상으로 항상 발을 내딪고 있다. 2006년, 2007년엔 몽골 2009년엔 그 곳이 인도네시아였고.. 2010년, 11년엔 베트남과 라오스. - 사진 아래는 일괄 편집 때문에 베트남이라 나왔지만 라오스예요 ^^:; 2011년 10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3년은 남미 페루. 이제 모든 일들은 한 페이지 저 너머로 넘어간다. 흘러간 시간들을 들여다 보는 것은 나이를 먹어서 추억할 것..

[적묘의 라오스]루앙프라방에서 아침을 만나다,Luang Prabang, Laos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가장 큰 조건은 바로 그 순간 그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과 셔터를 눌러야 한다는 점이다. 그 상황에서 들이대거나 물러서거나 선택을 할 수 있으려면 일단 사진을 찍는 이가 누군가 무언가를 만나야 한다 이른 아침 잠을 못자고 뒤척거리느니 낯선 길을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카메라만 달랑거리며 혼자 길을 걸어본다. 탁발이 끝나고 절로 들어가는 승려들 그리고 일상의 모습을 찾아 발걸음을 옮긴다 숙소를 빠져 나와 급히 발걸음을 옮긴 곳은 아침 시장 어제 밤에 뭐했니? 깨워도 눈한번 꿈쩍하지 않고 단잠에 들어간 건가? 깊은 명상 속에서 부처를 만나고 있는거니 라오스의 아침 이 동네 개들은 지난 밤의 피로를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걸까? 아니 그저 여유로움 이 시간 삶이 바쁜 것은 사람들 뿐..

[적묘의 라오스]아침 부비부비 고양이는 여행자의 친구!

피로가 길어지면 어느새 여유가 사라지는 것을 느낀답니다. 팍팍한 일상... 잠시 숨을 돌려봅니다 어제 도착한 낯선 거리 오늘 멍하게 둘러보는 새로운 땅..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반가운 친구를 만납니다. 새벽 탁발이 끝난 시간 이른 아침을 피로를 무거운 머리 속 배려없는 흡연인의 비매너에 지친 어제를 상쾌한 꽃과 시원한 기지개로 시작해 봅니다 여행의 즐거움 낯선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똑같은 일상도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하루를 기원하며 쌀밥을 손에 얹어 놓을 수 있는 공양의 자세를 조용히 시선을 마주칠 수 있는 손을 내밀 수 있는 여행자의 자세를 배워갑니다. 아침을 부비부비로 시작하는 루앙프라방 거리 고양이는 그 어떤 이에게 향과 꽃을 받치지 않아도 복 받을 거예요 너덜너덜해진 몸과 마음을 온 몸을 다해 ..

[적묘의 라오스] 루앙프라방 일상의 시작점

어느 순간 거리가 오토바이로 넘쳐난다 일상적인 동남아의 아침 그렇게 시작되는 하루 꾸벅꾸벅 졸던 개도 눈을 뜨고 탁발 행렬이 끝난 거리엔 봉양을 위한 꽃장식을 만드는 여인네들이 가득 멍멍아.. 카메라 좀 봐..;; 이른 아침 문을 열기 전 왕궁박물관 Haw Kham 열심히 숙소로 돌아가는 중에 어제 밤 야시장이 열렸던 곳이 다시 차와 오토바이가 달리는 차도가 되어 있고 피로가 누적된 다리는 뚝뚝이를 애절하게 바라보지만..;; 돈은 커녕... 카메라만 달랑 거리고 나온게 죄... 가던 길에 졸던 강쥐 오는 길에 보니 눈 뜨고 있다 ^^;;; 야시장 천막이 걷힌 거리를 열심히 걸어본다 그래도 입구쪽엔 상설 시장이~ 이제 아예 외면하는 강쥐 ㅋㅋㅋ 아침 식사를..ㅜㅜ 여기서 하고 싶어지는 유혹!!! 아아.. ..

[적묘의 라오스]루앙프라방 야시장 충동구매의 현장에서 만난 고양이

충동구매의 현장 후후후후 제가 좀....이상한 것에 많이 끝리긴 합니다. 뭐랄까 꼭 안 써도 되는 것!! 정말 필요 없는 것 사람내음 나는 것? 다행히 쇼핑은 안 좋아합니다 아아..쇼핑은 정말 귀찮아요!!! 2011/05/01 - [베트남 호이안] 충동구매를 조심해야 하는 곳 오죽하면 호이안에서 달랑 2만동 쓰고 끝났겠어요 ^^;; 아아 그러나 라오스 야시장은...+_+ 정말이지.. 쓸데없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_+ 쿠어어어~~~ 이런거 말이죠!!! 너무 좋아요 +_+ 아아... 이런 이국적인 스탠드도 좋잖아요!!! 아 악세서리는 정말..;; 우리나라 길거리 판매되는 그런 거랑 거의.. 똑같은 물건들이랍니다. 어디서 떼오는겨? 눈길을 끄는 것은..이런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지만 눈에는 담고 사진으로 남기고..

[적묘의 라오스]검은고양이가 루앙프라방 사찰의 새벽을 열다

누적된 피로로 몸이 너무 좋지 않을 때 이미 약속된 것이라 가야했던 라오스 피로가 누적되니 오히려 잠을 잘 수가 없었답니다. 이른 새벽 낯선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새벽 탁발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많이 변해버린 탁발행렬이...끝이 나고 순식간에 관광객들이 흩어지고 제 눈에 들어 온 것은 근처 사찰로 올라가는 계단 커다란 용의 이빨마다 밥을 올려주는 여인들 젊은 분들도.. 나이든 분들도 습관이 된 좋은 마음 결국 모두들 배고프지 않게 해달라는 너무나 단순하고 간단해서 더 절실한 기도입니다. 여인들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 봅니다. 탁발이 끝나고 여행자들도 라오스 사람들도 모두 밥 먹으러 들어가고 탁발로 식사를 준비하는 스님들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라오스 사찰양식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찰을 하는..

[적묘의 라오스] 해외봉사를 하는 이유, 평화 3000 의료봉사단과 함께

할아버진지 아버지인지 그냥 친척인지 알수도 없다 사실 나이 가늠이 안된다.ㅜ.ㅜ 아이를 어르는 손이 다정하다 건기의 마을은 뽀얀 먼지로 덥혀있다 녹색의 나무들도 노랗게... 빡쌩군은 내륙국가인 라오스에서도 섬중의 섬이라고 할 수 있는 루앙프라방주 루앙프라방 읍내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는데 쓰앙강 입구(빡쓰앙)에서 강변의 비포장도로를 따라 북동쪽으로 30분을 달려가면 쓰앙강 양편에 간간히 펼쳐진 마을들의 중심에 위치한다 그나마..생활수준이 나은 집 시설이 있는 부엌 집을 담고 싶다고 요청하자 마을의 촌장은 제일 잘사는 집으로 안내한다 삼발이가 있는 부엌시설 빛이 고스란히 들어오는 벽 하루 한끼나 두끼로 연명하는 이들 그나마 건기는 괜찮은데... 우기에는??? 빛이 다 들어오는 얼기설기 엮은 벽과..

[적묘의 라오스]루앙프라방 근처 동네, 꽃보다 아이들 사진봉사

2010년에 평화3000 이라는 단체에서 베트남 호치민의 의료봉사 활동 사진을담당할 파워 블로거를 모집했었어요. 사실, 사진을 제대로 담고 그것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설득한다는 것 마음을 전달하는 효과는 정말 긴 글보다 월등하지만 진짜 활동들을 꾸준히 담아내기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예 홍보팀이나 사진팀이 있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NGO 단체는 그런 전문팀이 없죠. 인건비가 비싸니까.. 당시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방학 중이었기에 냉큼 달려갔었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 연락이 와서 혹시 2011년 라오스 루앙프라방 의료봉사와 베트남 호치민 의료봉사를 함께 가 줄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사실 그때는 한참을 고민했었어요. 왜냐하면 거의 열흘이상 계속해서 강행되는 이동과 정말 저 더운 나라들에서 카메라가..

[적묘의 라오스]루앙프라방 새벽 탁발승 주황색 승복 행렬

몇년 전 5일간의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의 봉사활동 의료봉사에 대한 사진봉사였습니다. 갑자기 문득 생각난 이유는 부처의 나라 불교 국가여서... 부처님 오신 날 페루에서 생각난 건 한국의 연등과 라오스의 이른 새벽부터 이어지던 길고 긴 탁발 행렬 사실, 다시 데이타 정리하고 자료 요청이 들어온거 찾는 겸사 겸사 사진 파일 옮기는 중에 문득 생각나서 라오스에 갔던 날짜로 타임슬립 다섯시부터 시작되는 탁발 행렬은 아침 6,7시까지 각각 사원과 길목에서 여기저기서 이루어집니다. 일시적인 여행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당연히 의자와 앉을 방석을 준비하고 매일 매일 음식을 마련합니다 신앙심이기도 하고 사회를 유지하는 하나의 복지제도로 작용하는 새벽 탁발이라는 느낌입니다. 가진 자는 베풀어서 업을 풀고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