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고양이 6

[적묘의 부산]충렬사 고양이,아기고양이들,동네고양이,참배시설 근처엔 먹이주지 않기,함께살기,도시생태계,도시고양이,봄날의 고양이를 좋아하세요

좋은 날 날이 좋아서 꽃이 좋아서 바람이 좋아서 네가 좋아서 함께 걸어보는 충렬사.. 입구 연못까지 가기 전에 문 앞에서 만나는 노랑둥이 아 가이드신가요~~ 매화와 산수유가 한껏 피고 지고 작년 여름에 보고 오랜만에 보는 친구와 함께 걸어보는 길 10년도 전의 인연이 계속되는 것도 신기한... 걷기와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것만으로도 나눌 이야기가 많은 친구 처음 가보는 곳을 안내할수 있다는 것이 즐거운.. 하루에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정작 내 동네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니까 간단한 역사배경과 함께 걸어가며 위로 위로 참배하는 곳으로 올라가는 중에 우르르르 몰려 온 아기냥이들을 보고 즐겁기도 하고 안내문에 공감하며 그리고 걱정하며... 예전에 없던 본당 및 의열각 주변에서는 고양이 먹이..

[적묘의 부산]동네고양이,탐나는 캣타워,자연주의,충렬사,사랑받는 고양이들,적절한 거리두기,주말나들이,산책코스

충렬사를 걷다가 마주치는 고양이들은 참 좋아요 이동네의 고양이들은 사람을 피하지 않아요. 물론 소리를 지르거나 쫒아오는 아이들이 있으면 살짝 살짝 놀라긴 하지만 가만히 앉아있다 보면 고양이들이 오가는 자유로운 느낌 아이들이 고양이를 쫒아가면 놀란다고 여기서 보자고 하는 어르신들... 여기저기 물그릇들 속도를 유지하면서 걸어가는 여유로움 유난히 포근한 날 햇살이 있어서 좋은 날 화들짝 놀라 도망가는 고양이가 아니라 지긋이 눈을 맞추는 혹시나 맛난거 주나 하고 살짝 돌아보는 고양이들 맛난 밥 먹고 햇살에 가서 그루밍하는 고양이 안녕 인사하고 걸어가는 길에도 한켠에 여유를 즐기는 고양이도 있고 여기저기 물그릇 할짝 할짝 목을 축이는 고양이 어느 순간~~ 폴짝 오오 정말 순식간에 캣타워로!!!! 부드럽고 우아하..

[적묘의고양이]동네고양이,길냥이,백수의 하루, 폭염 속 고양이들,여름방학

짧은 방학 여름은 뜨거워져만 가고방에는 에어컨도 없고그런데 갈 곳은 없고 오랜만에 꺼내는 카메라를 들고 멍하니 있다보니종종 보이던 집 앞 고양이들이눈에 딱 들어옵니다. 한낮의 거리 저쪽 편에 학교가 3개나 있는데방학 동안은 한산하지요. 발걸음이 뜸해진 길에는 담벼락을 따라 사뿐 사뿐 캣맘, 캣대디들이 물그릇, 밥그릇을 종종 두고 가는 곳이라 고양이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곳이랍니다. 아아 내가 이러려고 망원렌즈를 샀나보다. 볼일 다본 이 멋진 고양이는 우리집 고양이들과는 확연히 다른 길죽 길죽한 다리를 쭉쭉 내딛으며 사거리를 자연스럽게 건너갑니다. 딱 서서 차 안오는거 확인하고 주차된 차쪽으로 걸어갑니다. 아마 저 차 안에 다른 고양이가 있었나봐요 한참 저기에 있다가 으르렁 소리도 좀 들리다가 차 아래 있..

[적묘의 부산]청사포,고양이마을,고양이발자국,바닷가의 고양이들,사람과 동물의 공존

채널을 돌리는 중에눈에 걸린 청사포 응? 내가 갔던 그 청사포? 거기 저런데가 있었어? 그래서 다녀왔던짧은 나들이 청사포 고양이마을로 변신 중인 이 곳 거기에 큰 역할을 한 고양이 발자국 http://cfprint.co.kr/ 입구에서부터 시선을 끌었어요. 청사포 고양이들의 모습 그리고 작업실 한 편의 판매대 바로 카드 결제 가능해서 냉장고 자석들을 샀답니다. 그리고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었던 옆의 길고양이 급식소 살포시 돌아보는 이유는 제 뜨거운 시선 때문 하하..;;; 미안해라 포구로 내려가는 동안 간간히 보이는 벽화들 그리고 TNR 고양이들 살짝 사람을 무서워하는 듯하면서도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았어요. 물론.... 이런 것은 공감을 얻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그에 따라 법도 뒷받침이 되어야 ..

[적묘의 고양이]초량에서 만난 고양이들,초량전통시장,이바구길

누군가를 만나기로 하고어디론가 가기로 하고 그런 갑작스런 일정이 즐거운 건오랜만에 만나는 오랜 지인들 길에서 만나는 우연한 만남들도 좋고 초량역 5번 출구에서평화의 소녀상에게 인사하고 길을 건너 건너 1번 출구 시장 쪽으로 올라갑니다. 요즘 재래시장들은다 비슷 비슷 깔끔하게 새로 단장되어 있네요 좁은 길에서 우아하게 나온 턱시도 한마리가 느른하게 과일가게를 지나갑니다 화려한 과일의 색에턱시도 고양이의 검은 정장이 잘 어울리네요 시장을 통과해서왼쪽으로 걸어가면 초량 이바구길이 시작됩니다. 168계단 6층 높이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도 되고승장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도 되요. 위에서 내려다보는 산복도로 마을의 풍경 이 와중에도 눈에 들어오는 건 켁..;; 화장실 몰카를..;;; 의도치 않게.. 아 고양이다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