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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사진] 붉은 꽃,아마릴리스,Amaryllis,구근,독성,비오기 전후

고양이키우는 분들이 가끔 고양이 독초로 검색하시는데 고양이가 양파처럼 생긴 구근은 아작아작 씹어먹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아마릴리스나 백합 때문에 고양이가 아플 확률은 거의 없어요. 아마릴리스는 아마릴리스과 속이라서... 벨라도나과 릴리의 독성까진 아니랍니다 그래도 양파만큼의 독성이 있다고 하니 둥근 뿌리를 생으로 씹어먹는 일은 없어야겠죠 ...... 먹었다는 사람 본 적 없지만..;;; 비가 오기 전에 날이 따뜻해지니까 팡팡 꽃대가 올라와서 기대를 많이 했어요. 보통 꽃대 하나에 3송이 이상의 꽃이 피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어느날 팡~~~~ 신기하게도 날이 덥다가 춥다가 비오고 바람이 불면서 꽃의 색이 더 짙어졌어요. 처음에 핀 꽃과 비교~ 같은 화분에서 이렇게 색감이 다르게 짙은 아마릴리스가 피어났답니다..

[적묘의 일상]직박구리,산수유,봄비,낮새밤쥐,이시국 취미생활,새관찰,쥐관찰, 망원렌즈,BIRD WATCHING

흐드러지는 산수유와 함께.... 아아..라따뚜이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새찍다가 쥐찍다가..;; 망원렌즈 산 보람이 있네요..ㅠㅠ이런 보람 필요 없는데 봄비가 오니 좋다 싶더니꽃샘추위도 훅 왔닥그 담날에 햇살은 여름 매화는 다 지고 지조없는 직박구리들은 매화나무에서 산수유 나무로 후딱 넘어가고 있습니다. 꽃따라 새따라 가다 보니렌즈 끝에 걸리는 것이 있네요 저어기 대나무 사이로 보이는저넘의 라따뚜이!!! 재등장인지 아니면 다른 앤건지 벌써 쥐약은 몇개나 사라졌는데 저 파란 타블렛처럼 생긴 것이쥐약이랍니다. 물고 간게 몇개째니까 벌써 한 7천원 어치는 물고 간거 같은디 왜 또 나타난거니넌 다른 라따뚜이니? 산수유 담고뒤돌아 보면 또 나와 있네요 이 녀석 뭐지... 비 오는 날은 물에 녹지 않도록 이렇..

[적묘의 일상]직박구리,산수유,봄비,이시국 취미생활,새관찰,BIRD WATCHING

날이 풀리다가 다시 비가 오다가 코로나 19는 온갖 사이비 종교와 함께 드러나고 집에서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며수시로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하고 직박구리 소리를 아주 지겹게 듣고 있지요. 햇살에 조금씩 산수유가 열린다 싶더니 매화가 끝나고 산수유 나무로 넘어간 직박구리들 망원렌즈가 없다면담지 못할 사진들 날이 좋아도비가 와도 직박구리들은 아주 센 비바람이 아니면별로 개의치 않는 듯 방수 이중모!!! 코팅 깃털은 물방울따위 팅겨냅니다. 비야 와라!!! 빗방울이 맺혀도산수유가 피었으니까요 한마리 두마리 이 가지에 앉았다가저 가지에 앉았다가 벌새도 아니고 이 꽃 먹다저 꽃도 건드려보다 참...이런 시국에 망원렌즈 사놨길 잘했네요. 이렇게 방 안에서 혼자 놀이의 진수를 할 수 있는 핸드폰 카메라로 담을 수 없는..

[적묘의 고양이]고양이가 있는 풍경,15살 노묘, 깜찍양과 아마릴리스,봄비오는 날

올해 유난히 아마릴리스가 화려하게 피네요 한번에 10여송이를~ 창가에 가득 아마릴리스~ 그 아래 소파엔 고양이가 딩굴 할묘니 깜찍양 혼자 딩굴딩굴 커다란 꽃송이 하나하나가어찌나 싱싱한지 마치 다시는 지지 않을 것처럼 이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하려고사진을 담아봅니다. 순간을 영원으로 깜찍양의 모습도 그렇게 담아봅니다. 노묘 3종세트가 이젠 이렇게 깜찍양 한마리가 되었고 꽃도 며칠이면 금방 시들겠지만그래도 괜찮아요 오늘, 우리 비맞지 않고 이렇게 함께 있으니까 겨우내 잎사귀는 떨어지고앙상하게 마른 가지만 있던 옥상 정원도 봄비를 가득 머금고 5월 잠깐 사이에이렇게 울창해집니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던 매화꽃은 이제 열매를 달고 있구요 봄비에 척척해진 발을 닦고 들어오니 깜찍양은 그새 포근하게 이불 속으로~ 이..

[적묘의 부산]온천천시민공원,가을을 만나다,10월의 마지막날,금잔화

바람이 차고하루가 가고 바람이 아프고계절이 가고 죽은 이들이 가는 그 곳에금색 꽃들이 가득 깔려있는 만화영화를 떠올리게 되는 것은 햇살 아래 이만큼 노랗게 빛나던 내 노랑둥이가 생각나서일까 계절은 지나가고또 한해가 가고 마음은 단단히 닫고 있는데도눈물은 쉽게 흐른다 바람에 닳고 햇살에 뜨겁게색은 깊어지고 메마른 바람에도 꽃은 곱게 겨울이 오기 전 따스하게 다가온다 이렇게... 계절이 또 한번무심히 흐르는 날 무심히 하늘도 파랗게흘러가는 10월의 마지막 날 2018/08/23 - [적묘의 초롱군]긴 만남과 짧은 이별,19년의 묘연이 별이 되다.2018/04/17 - [적묘의 고양이]19살 고양이,묘르신 병수발,소독, 고양이 빗질,노묘가 아플 때2018/02/04 -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3종세트, 입춘,..

[적묘의 고양이]러블한 시클라멘, 꽃이 핀다

가을 햇살부터 봄햇볕까지피어나는 도톰한 시클라멘 바람이 차니꽃이 예뻐지는 계절 꽃 찬 바람에 피는 꽃이랍니다. 찬 바람과 뜨거운 햇살의 앙상블이좋은 고양이랍니다. 따끈따끈 익어가는게 아니라녹아가는 우리 고냥이~ 13살 몽실 할묘니~ 그렇게 누워 있는데미안하게도.... 니네는 배고프고 목마르면 나한테 와서 조르지만식물들은 말을 못하니까 알아서 물을 주도록 하자꾸나~ 했더니..;;; 이러고 있네요.어슬렁 어슬렁 털쩠다고 우기기엔심난하게도 살포시 옆구리도 찌고 있습니다. 꽃이 가득가득 피어 오르듯이 고양이들도 가득 같이 있어도 이쁘고하나씩 있어도 이쁘고 색이 연해도 예쁘고색이 진해도 예쁘지요 꽃도 고양이도 예쁜 그런 가을입니다. 2018/07/11 - [적묘의 고양이]맴찢주의,19살묘르신,병수발,꼬리 악성종양..

[적묘의 고양이]초식남,묘르신 초롱군,고양이풀, 캣닙 꽃이 피었어요.

포악하고 잔혹한 동물 맹렬하게 풀을 공격해서 뜯어 먹는 이런 무시무시한 묘르신입니다. 19살에도 풀에 대한 공격성은 줄어들지 않네요. 겨울이 끝나자 마자 고양이들을 위한 화분을 몇개 준비 순진한 얼굴을 하고 바라보지만사실, 풀을 뜯어주면 우리 막내도 살짝 맹렬해진답니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풀.... 햇살이 뜨거워지면쑥쑥 오오.. 어느새 이렇게 꽃이 한달, 한주, 하루가 달라집니다. 캣닙 꽃 인증 +_+ 캣닙은 캣닙대로 자라라고 하고 캣그라스로 뜯어먹는부드러운 풀은 사실 화분에 자라는 이런 저런 부드러운 풀들 사이사이 보리랑 밀도 있어요. 전에 캣그라스로 키운다고 뿌렸거든요. 코에 간식까지 묻히고 나와서그윽하게 바라보는 초식남 말 그대로 초식!!!! 이것도 먹을까? 이것도 뜯어줄까? 맹수의 피는 사라지..

[적묘의 고양이]정원, 봄날 묘르신,고양이 풀뜯는 소리,식목일 고양이

나무 심기 좋은 날 씨뿌리기 좋은 날 햇살이 따뜻해서 물만 잘 주면 뭐든 쑥쑥 자라는 이 봄날에... 묘르신 3종세트의 일상은? 소파에서 자다가 바닥에 내려가서 자고 그나마 어린 막내 몽실양은 무엇을 하나요? 유일하게 옥상으로 따라 나오는 고양이 +_+ 가끔은 묘르신인데도 애기 같은 우리 막내 무슨 무슨 꽃이 피었나 구경하다 보니 매년 심고 있는 그리고 간간히 또 새로 씨를 뿌리는 캣닙이 눈에 팍 들어오네요. 빈자리에 또 씨 좀 뿌려 놓고.. 금방 금방 쑥쑥 올라오는 캣닙이랍니다. ^^ 꽃사과 꽃이 피려는 봉오리도 한컷 담아보고 그 사이에 열심히 고양이 풀 뜯는..;; 소리를 내는 우리 몽실양 녹색이 유난히 잘 어울리는 회색 고양이. 몽실양이 뜯어 먹는 건... 아마 새로 잎이 야들야들하게 올라오고 있는..

[적묘의 대구]김광석 스토리하우스,서른즈음에,전시관에서 무료 스탬프 찍으세요!

서른 즈음에를 부르던가수는... 33살에 저 하늘로 떠나버렸고... 그의 노래를 듣던 소녀는그보다 더 나이를 먹어버렸다 대구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아저씨라고 생각했던그가...이리도 젊구나 하고...따라가보는 길 이렇게 다녀보는 대구는 처음 몇년만에 걸어보는 길 그의 이름을 본다 그의 얼굴을 본다 세상에...존재하지 않지만세상에 존재하는 그를 만난다 문을 열고들어가면 그곳에서 그냥 먹먹해진다 그리고...바보처럼... 이 도장을 찍는 걸 깜빡했다..ㅠㅠ 허엉.. 전시관에서 무료 스탬프 찍을 수 있어요.꼭 찍으세요!!!! 고개를 돌리는 순간 진짜....사람인 줄... 거실이... 그렇게 삶을 한 조각 담고 하나하나 잊혀졌던 이야기들이하나씩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또 다시 가슴아파지는..

[적묘의 고양이]묘르신,초롱군의 역할,거실 인테리어 필수요소, 꽃과 나비

거실 인테리어 필수 요소 꽃과 나비 나비를 맡고 있는 초롱군입니다. 사람나이로 환산하면 100세에 육박하는 19살, 고양이지만 꽃이 있는 곳에초롱군이 있죠 꽃을 먹지 않아요. 간식은 따로 먹고 입청소 중 시클라멘도 있고카랑코에도 있고 보라색코스모스 국화 한참 꽃을 보고 있자니초롱군이 벌떡 일어나 탁자로 올라갑니다. 꼬리가... 네...이젠 계속 이렇겠죠... 꽃보다가초롱군 보다가 이젠 같이 보네요. 역시 꽃엔 나비지!!! 봄이 오기 시작하면절기가 바뀌기 시작하면 하나 둘 하나 둘 꽃이 늘고 하나하나 들여다보는초롱군이 있고.... 그렇게 초롱군의 역할은 거실 인테리어의 마무리! 필수요소랍니다. 꼬리에 간단히 소독하고 살짝 묶어뒀어요. 넘 싫어하면 또 풀어주고~ 셀프로 풀기도 하고 ^^;; 2018/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