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396

[적묘의 고양이]푸른 지붕에는 전설이 있어

하늘처럼바다처럼 높고 넓고 깊게 세상을 바라보라는 푸른 지붕 그곳엔 전설이 있어 푸른 잎이 떨어지고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바삭아프게 마른 가지만 남아도 항상 법 앞에서 평등하고법 안에서 보호받는 세상 그런 세상이 꽃피리라는 믿음 그래서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차가운 지붕에 앉아차가운 바람이 불어 눈이 시려도 눈을 감지 않는다맘이 아파도 맘을 닫지 않는다생이 쓰려도 숨을 쉬고 뱉는다 푸른 지붕 위에도푸른 지붕 아래도 푸른 행복 숨쉰다 햇살은 겨울에도 빛난다 자유는 담장 위를 걷는다 저녁 8시에 1분간 불을 끈다. 그렇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삶의 무게를 아는 이들의 ..

[적묘의 고양이]박스는 사라지고, 쓰레기는 쌓이고

길 건너 조심스레걸어오는 고양이가 보이면 위에서 물이랑 사료랑 캔이랑이거저거 바쁘게 챙겨서 주차장으로 내려가곤 합니다. 덕분에..;; 집에서 꼼짝 안하다가생각지도 않게 내려가서 주차장을 보곤 한답니다. 한밤에 내려가서밥만 주고 오다가요 며칠은 고양이들 얼굴 함 담아보려고낮에도 내려갔더니만 허락해주는 애들은사진도 담고 그러다보니박스로 먼지도 좀 안들어 가게 하고 그렇게 했는데 박스는 사라지고쓰레기가 가득하네요. 지난 번엔 누가 쓰레기를 담아서이쪽에 아주 집 벽에 곱게 놔둬서 어이없었는데 잎들이야 주변에서 날아오는 거니까방법 없고 제일 많은 건 역시..;;일수 대출 광고랑 주변 마트 전단지그리고 이 지긋지긋한 담배 잘 쓸어지지도 않아서결국 장갑끼고 일일이 손으로 주웠네요. 그대로 집으로 들고 올라가서다시 쓰..

[적묘의 고양이]종이공과 모노톤 고양이 자매의 삼각관계

이 더운 여름녹는 점을 극복하는 고양이들 팽팽하게 긴장한 두 모노톤 자매 사이의뭉쳐진 종이공의 정체는 무엇이더냐!!!! 요즘은 대략 이렇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1층 주차장 급식소 상황~물도 밥도 깔끔 +__+ 가족 중에 누군가가아침에 내려가면 다시 이렇게 리필~ 그리고 밤에 +_+ 시원해지면 또 양이 팍 줄어요. 요즘 고양이들은..음..;;; 도통 못봅니다. 볼 때는 카메라 없을 때 주로 보지요..ㅡㅡ;;;일부러 카메라를 들고 내려가지 않는 이상은물이랑 사료랑 간식 챙겨서이렇게 또 밤에 살포시 캣닙이 장마에 도통 자라지 않더니그래도 꽃이 피고 씨앗이 맺히고수작업으로 한 알 한 알 골라내고 꽃채 말린 캣닙은 향도 더 진하거든요~ 다듬고 걸러내고남은 가루들을 탁탁 털어서 받침용지로 썼던 종이에쏙 다 털어 ..

[적묘의 터키]이스탄불 무지개 계단, 그리고 고양이

갈라타 다리에서 쭉 걸어서바닷가 길을 따라 걸으면이스탄불 톱키프 궁전을 지나서쭉 보스포루스 다리까지그냥 마냥 걸을 수 있답니다. 갈라타 다리 근처의 숙소에 머무르면서도미토리에서 같은 방에 있던이집트에서 온 친구, 러시아에서 온 친구와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면쭉 걷다가 마주친 이 곳! 눈에 딱 들어온 이스탄불 무지개 다리 그냥 길 건너편에서 하나 찍고 나중에 거의 한달을 돌아 돌아와서 혼자 다시 걸어본 그 길 이스탄불-카파도키아-콘야-안탈랴-올림푸스-카쉬-페티예-그리스 로도스-페티예파묵칼레-셀축-이스탄불 그리고 다시 돌아온 이 골목길 다시 한번 더 가는 것이 좋은 이유는 항상 그렇듯 익숙한 일상의 느낌을 다시 갈 수 있어서지요 ^^ 아무렇지 않게 앉아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계단에서 만난 분은친절하게..

[적묘의 터키]요트 매니아의 천국에서 만난 고양이들, 카쉬

이스탄불-카파도키아-콘야-안탈랴-올림푸스-카쉬-페티예-그리스 로도스-페티예파묵칼레-셀축-이스탄불 카쉬에서는 케코바섬 보트투어와 스쿠버 다이빙 그리고 사실 사람들은 많이 안하지만패러글라이딩도 있어요. 제가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있었다면아마도 여기에서 3,4일은 있었을거 같네요.어쩌다 좀 꼬여서..;;; 가볍게 2박 3일 요트 매니아들의 천국이라는데 실제로 가면그냥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은작은 동네라 더 행복 올림푸스에서 넘어가는 길카쉬에서 페티예로 가는 길도아주 예쁩니다. 바다색을 보면서 가는 즐거움지중해의 푸른 빛 그리고골목 사이사이에서만나는 귀여운 꼬리달리고 귀 쫑긋한 친구들도 반갑답니다. 나 불렀니? 아니... 너 불렀어 앗 노랑둥이다!!!! 꺄오~ 진짜? 동네 고양이들 다 부르는거 아니야? 이른 ..

[적묘의 이탈리아]밀라노 성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스포르체스코성,Castello Sforzesco

다 빈치도 설계에 관여한 이 스포르체코 성은붉은 성채가 인상적이지요. 아름다운 구조이고 회랑으로 쭉..연결되어 있어요.바깥쪽은 물 없는 해자로 둘러 쌓여있는방어 요새입니다. 이탈리아가 생긴 것은 근대의 일이죠그 전엔 각각의 공국이었고그 전엔 도시국가들 밀라노, 피렌체, 베네치아...성채와 요새, 군사력의 과시하는 것은중요한 일이었을 겁니다. 그 중 밀라노의 성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성은밀라노 최초의 성!!!이었는데여러 전쟁으로 인해 무너진 것을 15세기 중엽 밀라노 대공, 프란체스코 스포르체스코가 다시 건설하며근대 성채의 전형이 되었지요. 지금은 밀라노 랜드마크아름다운 르네상스 건축물입니다. 그리고 이 성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입장료 무료 +_+ 물 없는 해자 그 안에는 투석기를 이용해서성채를 공..

[적묘의 이탈리아]밀라노,스포르체스코성,다빈치와 고양이,Castello Sforzesco

밀라노의 성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밀라노 최초의 성!!!이었는데여러 전쟁으로 인해 무너진거죠~ 15세기 중엽 밀라노 대공 프란체스코 스포르체스코가 다시 건설하며근대 성채의 전형이 되었습니다~그리고 다 빈치도 여기 관여했습니다. 붉은 성채가 인상적 지하철 1호선 카이롤리역에서 도보 1분 무려 입장료 무료 +_+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브라만테가 관여하면서밀라노의 랜드마크이자밀라노 르네상스 건축의 대표작이 됩니다. 웅장한 다갈색의 건축물로 필라레테의 탑 주위에 회랑이 둘러싸고 있으며, 안쪽으로 넓은 중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채에 가깝습니다.물없는 해자로 둘러져 있습니다.방어요새입니다. 아직 남아있는 돌들 석포환들인데투석기로 날려서 요새를 방어하거나공격하던 .... 이것을 관리하는 것이 바로 +_+ ..

[적묘의 고양이]캣닙 교환, 더운 날 더 따뜻한 마음, 성공적!!!

날이 더우니 잠깐 반짝 놀다가다시 후딱 드러눕는 노묘 3종 세트 그래도 막내라고그나마 제일 보이는 곳에 딱 나와 있습니다 제가 지난 번에길냥이들용으로 사료 퍼주다가살짝 좀 버거워져서 캣닙과 사료를 교환할 수 있는 분들이 있나 싶었는데 세 분이나 바로 연락을 주셨어요. 2016/07/19 - [적묘의 고양이]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수확은 씨가 까매진 후에!2016/07/19 - [적묘의 고양이]캣닙교환, 오가는 택배 속에 고양이는 행~보옥 +_+2016/07/24 - [적묘의 고양이tip]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농사의 보람 캣닙의 양이 있어서두분과 교환을 결정했어요. 그냥 애들 안 먹는 사료나 간식,나눔할만한 거 적당히..하고 말씀드렸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10여년 전에 진짜 버..

[적묘의 고양이]캣닙 반출에 대한 몽실양의 반응,수제 캣닙가루 교환 가능

몽실양.... 뭔가 불편합니다. 집사가 주묘님들의 캣닙에 손을 대고 있거든요. 화분에 가뜩이나 작디 작은캣닙들이 자라지 못하고 있어요. 높은 확율로... 발아해봐야 장마애작은 씨들은 그냥 흘러가거든요. 이렇게 크게 자라는 건 잘 없는데이번엔 겨우 화분 3개 분량이니까요. 정원까지 따라나왔는데캣닙을 주는 것도 아니고 놀아주는 것도 아니고만져주는 것도 아니고 불만이 많아집니다!!! 집사가 바쁜 이유는 모르는 사람이캣닙 씨가 안자란다고 하니까또 집사가 뽑아서 보낼만한 캣닙을 찾아서 덥썩 보낸다고 한거죠 가뜩이나 올해는 그루수도 적은데 온 집안에 캣닙 향은 뿌리고 다니는데정작 주는건 없고 자꾸 부스럭거리기만 하고 싹이 잘 올라오고 있는큰 선인장이랑 작은 다육이도덥썩 챙기고 얘네는 아예 박스행~ 발아 잘되는 캣닙..

[적묘의 고양이]캣닙교환, 오가는 택배 속에 고양이는 행~보옥 +_+

요즘 장마비와 뜨거운 여름 햇살이 왔다갔다!!! 덕분에 정원은 싱그러워진답니다. 대신 이렇게 더워지니까 깜찍양은 정원에 나갔다가 금방 들어와서 시원한 마룻바닥에 배 붙이고 있는 걸 더 좋아하지만요 ^^ 정원에서도 좋아하는 자리는 이런 우거진 나무 사이~ 몇번 캣닙을 올렸었는데 그걸 보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캣닙 개박하 재배에 실패하셨다는 분들이 좀 보내주셨으면 한다는 이야기가 좀 있었어요. 하악 진짜 공짜로 보내드리고 싶지만!!! 등기비도 있고 해서~~~ 그때마다 제가 드리는 답변은 안 먹는 사료냐 간식 길냥이용으로 좀 주십사.. 그러면 등기로 바로 보내드리겠다!!! 입니다. 요렇게 뿌리채~ 쑥 뽑아서~ 이렇게 줄기채 꺽어서 게다가 이번에 보내드린 경우는 날씨 덕에 꽃도 가득가득!!! 최고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