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9

[적묘의 포르투갈]파티마 대성당,루시아의 집, 그리고 고양이, 성모발현 성지순례

파티마 성모 성지에서 2박 3일을 있으면서 여유있게 다닐 수 있었던 것은성모성월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죠. 그래도 부활절 전야 미사와주일미사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벌써 2년이나 지났네요. 한국의 5월은 또 어찌나 정신이 없었는지 성모상 앞에 꽂힌 장미를 보고서야아 맞다 싶더라구요. 아래 지나가는 검은 덩어리는울집 둘째 턱시도 고양이 깜찍양이군요~ 저희 집에도 이렇게여기저기 성모상이 있답니다. 파티마에서는 다른 것들이 더 인상적이었죠 조각상들... 그리고 조용한 동네를다니는 관광열차 사실, 저거 안 타고 걸어다녀도 되요 ^^ 루시아의 집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날이 적당해서 봄날의 꽃도 보고 여름 햇살같은 날에시원한 바람이 불었던 파티마였어요. 막 꽃들이 피던 4월 부활절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아무렇..

[적묘의 포르투갈]파티마 대성당, 성모발현 성지순례, Capela das Aparicoes

반나절만 걸으면 딱히 볼 것이 없는작은 마을이라지만 그래서 더욱 차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파티마 파티마 성모 발현 기적의 경우는 정말 빨리 기적으로 인정 받았는데 그 이유는... 1917년 세 어린이들에게 나타난 성모님이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3일마다 발현하셨고 10월엔 7만명의 군중 앞에서태양이 수직으로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회전하는 기적을 보여주셨답니다. 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광대한 광장 그 끝에 신고전주의 양식의 대성당이 있습니다. 성당 꼭대기에는 황금의 관이 있어요.1928년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바실리카식 대성당의 건축을 시작하여 1953년 10월에 봉헌식이 거행되었습니다. 2박 3일동안 머무르면서 4번 정도 왔었나봅니다. 대성당을 기준으로 탑이 세워진 곳이성모님의 발현하셨던..

[적묘의 파티마]예쁜 고양이와 게스트하우스,Fatima Lounge Guest House

파티마는 리스본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작은 도시버스타고 오면 됩니다. 이곳에 작은 조용한 도시 파티마에서 2박 3일을 보내면서숙소는 미리 2월에 인터넷 부킹닷컴으로 예약했어요. 파티마에는 여러 숙소가 있고성지 대성당 주변으로는 비싼 숙소가 많아요.그렇다고 거리가 좀 있어도 불편함이 없을만큼작은 동네이고, 길이 평탄해서 트렁크 끌고 다니는 것이불편하지 않았어요. Fatima Lounge Guest House 미리 버스역으로 나와주시더라구요. 포르투갈어, 영어, 스페인어 모두 되는 분이어서편하게 만나서 차로 이동했어요. 프랑스어도 하신다고 함 +_+저랑은 스페인어 쓰다 영어쓰다 그랬네요. 도착해서~ 가격은 여성전용 도미토리하루밤에 15유로조식포함입니다. 부킹닷컴 링크 4월의 포르투갈은정말 여행하기 좋을 ..

[적묘의 포르투갈]파티마 성모발현 성지에서 부활절을! Fatima

파티마는 리스본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작은 도시버스타고 오면 됩니다. 이곳에 작은 조용한 도시 파티마에서오랜만에 살짝 생각에 잠겨보는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전엔 성지에 가서 로사리오를 드리고뜨거운 햇살을 피해서잠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정말 작은 동네라서금방 보고 휙 들어올 수 있어서뜨거워서 잠시 있다가 나가려는거죠 전 5박 6일 리스본에서그리고 2박 3일 파티마에서3박 4일 포르투에서 보내고다시 바르셀로나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파티마 성모 발현 기적의 경우는 정말 빨리 기적으로 인정 받았는데 그 이유는... 1917년 세 어린이들에게 나타난 성모님이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3일마다 발현하셨고 10월엔 7만명의 군중 앞에서태양이 수직으로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회전하는 기적을 보여주셨답니다. 아..

[적묘의 단상]멕시코시티 과달루페,세계3대 성모발현 성지,Basilica de Guadalupe

햇살이 유난히 뜨겁다 멕시코의 여름이 시작된 것일까 리마에서부터 함께 했던 친구를 보내고혼자 발길을 옮긴 곳은 과달루페 성지 Nuestra Señora de Guadalupe 또는 Virgen de Guadalupe 거의 500년 전에 발현하신 성모님을 만나러... 길게 드리워진 십자가 기울어진 종탑 빵조각을 탐내는 비둘기들 떠돌이개 한마리가 비둘기들의 평화로운 시간을 방해한걸까아니면 비둘기들에게 날개가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인식시켜준걸까 푸른 하늘이 좋은 날에가끔은 날개가 있다는 것을 실감해도 좋을 시간 아무 일도 없던 평화로운 날들 아무 것도 없이 지나가는 날들 그렇게 평범한 날들 중에 어느 하루는 기적을 만난다 사람들은 기적을 찾아서 신앙의 힘으로아니 신앙을 확인하기 위해서 아니 그냥 치유를 위해서..

[적묘의 페루]남미 최대 새벽미사,아이들은 졸음이 가득

1655년 11월 13일 오후 2시의 지진은 리마와 까야오를 무너뜨렸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흑인 노예가 그린 이 나자렛 기적의 주가 그려진 벽은 무너지지 않은 것이지요. 그리고 1746년 10월 28일 리마 최악의 지진과 까야오의 쓰나미에도 안전했다고 합니다. 예전엔 진짜 원본 그림이 있는 나자레나스 성당(Señor de Los Milagros de Nazarenas) 안에서 미사를 드렸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많아서 사고도 많이 나고... 그래서 거리로 나와서 커다란 대로를 아예 차단하고 드리는 미사입니다. 일년에 한번 이렇게 하니까요. 지역 경찰은 다 나오고 기적을 바라는 이들의 마음은 아이들까지 모두~~~ 데리고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 그러나 새벽에 나와서 6시에 시작하는 미사라는 건 잠많은 ..

[적묘의 페루]남미최대규모 가톨릭 행사,세뇨르 데 밀라그로스

Procesión Señor de los Milagros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Senor de los Milagros, 기적의 주) 남미에서 가장 큰 Procesión 둘 중 하나 입니다. 하나는 과달루페의 성모님, 그리고 리마의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이걸 뭐라고 해석해야 할지? 단어 뜻만으로는 행렬인데요.. 종교적인 행진? 그정도로 이해하면 될거 같아요. 17세기의 어느 10월, 강진에도 모든 것이다 무너졌는데 이 그림이 그려져 있던 빈민가의 성당 벽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10월에 이 행사를 한답니다. 평소엔 항상 차가 많고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르기 힘든.. 그런 위험한 동네 몇백년 전엔 오히려 잘 사는 사람들이 리막 다리를 건너서...살았는데 지금은 정말정말 정말...음...

[적묘의 페루]꽃바닥그림과 기적의 주 행진,Procesión Señor de los Milagros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Senor de los Milagros, 기적의 주) 남미에서 가장 큰 Procesión 둘 중 하나 입니다. 하나는 과달루페의 성모님, 그리고 리마의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이걸 뭐라고 해석해야 할지? 단어 뜻만으로는 행렬인데요.. 종교적인 행진? 그정도로 이해하면 될거 같아요. 17세기의 어느 10월, 강진에도 모든 것이다 무너졌는데 이 그림이 그려져 있던 빈민가의 성당 벽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10월에 이 행사를 한답니다. Procesión Señor de los Milagros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이 행사를 보기 위해 출발한 이유는.... 바로 이 꽃바닥그림을 보기 위해서!!! la alfombra de las flores 라 알폰브라 데 라스 플로레..

[적묘의 페루]보라색 물결,기적의 주, Iglesia de las Nazarenas

10월의 리마는 보라색 물결입니다. 보라색은 참회의 색으로 사람들도 보라색 옷을 입습니다.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Senor de los Milagros, 기적의 주) Cristo Moreno라고도 하고 Cristo de Pachacamilla라는 그림 Pachacamilla는 케추아(Quechua)어로 세속의 색과 독실한 믿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그림에 얽힌 이야기가 또 있지요~ 여긴 따끄나 길의 Iglesia de las Nazarenas 이 성당은 지진 후에 지어진 것으로 17세기의 강진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던 빈민가의 성당 벽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걸 옮겨서 성당을 지은 것이 바로 이 나사레나스 성당. 이 따끄나 길은 가뜩이나 성당이 많은데 거기에 또 성물가게도 많지만 뚜론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