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휴가 9

[적묘의 볼리비아]우유니 사막 두번째날, Arbol de Piedra 버섯바위

2013년 2박 3일 우유니 투어입니다. 버섯바위는 사막지대에서 볼 수 있는 이색지형 중 하나입니다. 건조한 사막에서 바닥에 부는 바람과 모래가 거대한 바위를 깍아내는 것이랍니다. 모래를 품고 있는 바람은 무거우니 아래쪽만 계속 쓸고 나가는 길고 긴 시간 모래가 뜰 수 있는 높이는 기껏 25센티미터 그 높이와 그 시간이 겹치고 또 겹쳐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이 버섯바위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남미의 네팔이라고 불리는 볼리비아 고산지대의 사막 화산과 이색 지형 건기에 가까웠던 우기였던 뜨거운 햇살과 차가운 바람 온 몸을 때리고 지나가던 모래바람 머리와 옷 속까지 속속이 켜켜히 들어옵니다 하늘과 가까운 사막 여기서도 이렇게 올라가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일부 바위는 특별한 언급이 없습니다..

[적묘의 뉴욕]그리니치 빌리지를 걷다,Greenwich Village

워싱턴 스퀘어가 있는 고급스러운 주택가이며... 섹스 앤 시티의 캐리 아파트가 있는 곳 그리니치 빌리지랍니다~ 지하철 A, B, C, D, E, F, V선 W.4th St.-Washington Sq.역 하차 저는....사실 이날의 코스가 잘 기억나지 않아요. 그냥 걷고 걷고 걷고 첼시에서 시작해서 그냥 걷고 또 걸었던 기억만... 뜬금없이 나타난 일식당에 빵 한번 터져주고 4월의 흐드러진 꽃들과 참 잘 어울리네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걷고 또 걸었던 화사한 푸른 하늘 적당히 차가운 바람과 적당히 뜨거운 봄 햇살 비상계단들과 미국 드라마들에서 봤던 장소들 영화 속의 흔한 풍경들을 실제로 만나고 걷는다는 것 오랜만에 느끼는 진짜 봄이라는 느낌.. 2년 만에 보는 봄 봄을 느끼며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은 저 혼..

[적묘의 볼리비아]소금사막 우유니에서 만난 개들

꽤 자주... 해외봉사 부럽네요 여행하니 좋겠네요. 저도 가고 싶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때 마다..아흑.. 진심으로 웁니다!!!! 제 블로그의 비밀글, 메일이나 페북 메시지로 오는 그런 글을 볼 때마다 아...이건 뭐... 애도 아니고 성인들도 그렇게 생각한단 말인가!!! 하고 놀랍니다. 해외봉사자로 파견 나올 마음이 있다면 봉사활동과 기관, 사무소와 좋은 관계로 일을 해야합니다! 놀러다니는 것을 목적으로 나오신다면 정말 정말 완전히 말리고 싶어요! 여행자와 해외체류자, 이민자 해외파견 주재원, 유학생, 해외봉사자는 정말 다르니까요. 게다가 해외봉사파견자들이 파견되는 국가는 제 3 세계로 개발도상국이라는 것. 그리고 코이카 단원들은 규칙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국외교부 소속이니까요. ..

[적묘의 미국]뉴욕건물들은 성에 대한 집착의 일면일까?

크다 크다... 크고 크다... 그리고 성에 대한 집착이 많은 듯..;; 뭔 놈의 대학도, 기념비도 그냥 관공서나 도서관도.. 죄다 유럽의 성을 가져다가 뻥튀기 하거나 그리스식 신전과 신상화 시키는 듯하다. 짧은 역사와 영웅에 대한 갈망은 건축에도 투영된다. 화려하고 크고.. 높아져야하고 신격화된 영웅을 필요로 한다 그것이 미국의 이미지와 비슷한가...;;; 미국 국회의사당 첼시 한모퉁이의 카톨릭계 학교 CNN 타임워너건물과 콜롬버스 서클 콜롬비아 대학의 도서관 대성당 옆의 공원 조각상 시카코에서 온 중국계 인도네시아 친구를 만났는데 시카고에 비하면 뉴욕은 정리가 잘 안된거라는군요 길찾기가 어렵데요...;; 페루에 와 봐야해~~~ 구겐하임 미술관 프릭 컬렉션 센트럴 파크 분수대 이 앞에서는 온두라스에서 ..

[적묘의 미국]워싱턴 DC의 조기와 뉴욕의 첼시 봄꽃걷기

뉴욕은 생각보다 춥습니다..;;; 그래도 봄이라길래 적당히 챙겨왔는는데 밤 바람이 차네요~ 패딩이나 무스탕도 아직 꽤 그러나 낮은 어찌나 더운지 이건....쿠스코 때랑 비슷하게 겹쳐입고 하나씩 벗었다가 다시 하나씩 주워입는... 그런 모드입니다. 휴가는 4월 14일에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루즈벨트섬, 센트럴 파크, 뉴욕도서관, 첼시, 하이라인 공원, 그리니치 빌리지, 뉴욕 대학, 허드슨 강가... 워싱턴 디시는 포토맥 강가와 뭐..다들 가는 그런 코스.. 그러나 안 좋은 일이 있었지요...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서 테러 사건이 있었던 바로 그 다음 날 워싱턴 디시에 당일치기로 다녀왔거든요 성조기가 전부 조기 계양 새벽 날씨는 으슬할만큼 추웠고 워싱턴 기념탑은 보수 공사 중이고 링컨 기념관에서는 사진 ..

[적묘의 미국여행]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봄꽃을 만나다

어제 아침에 무사히 JKF 공항에 도착해서 오랜만에 봄을 만나고 있습니다 ^^ 미쿡에서 사진 놀이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발바닥이 아프도록 열심히 잘~~~ 여행, 무사히 잘 마치고 가도록 할게요!!! 2013/04/13 - [적묘의 봄꽃놀이]매발톱꽃과 반짝반짝 장신구 접사담기 2013/04/11 - [적묘의 부산]을숙도 문화회관, 그리고 조각공원 2013/04/10 - [적묘의 경주]4월봄꽃놀이, 안압지 벚꽃와 당간지주 유채밭 2013/03/22 - [적묘의 전남]3월 꽃출사에는 매너필수,구례산수유꽃축제 2013/03/19 - [적묘의 한국]3월 출사, 전남 다압매화마을 나들이는 맛있다 2013/03/08 - [적묘의 한국]3월출사지,봄꽃사냥은 화개장터 좌우로~ 2012/09/23 - [적묘의 페루]공원..

[적묘의 페루]치안은 시간이 관건, 동행없이 밤외출은 삼가!

최악의 날 중 하나였습니다. 수업하러 오전 10시에 집을 나서서, 저녁 8시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원래 그렇게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화 수업이 길어졌고 영화 한편이 좀 늦게 끝났어요. 학생들이 함께 가면 된다고 다 같이 나와서 제가 버스타는것 까지 봐주었답니다. 6시 이후엔 혼자 걷지 말라고.. 사실 초반엔 5시 이후에도 걷지 말고 하다 못해 점심때도 혼자 돌아다니지 말라는 말을..;; 어쩄든 꼬이고 꼬여서 하루 만에 버스를 여섯번을 탔고.. ㅡㅡ 돌아올 때는 버스가 안 움직이나 했더니 저 앞쪽에서 사고가 났고, 길 가운데 차 두대가 서서 아예 모든 차가 움직이지 못하게 막고 있고 그 가운데서 싸우고 있고..;; 원래 제 기관 주변은 북쪽으로 빠지는 판 아메리카로 갈려면 그쪽을 거쳐..

[적묘의 우유니]볼리비아 소금사막 입구, 꼴차니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고 싶어하는 곳 볼리비아 포토시주(州)의 우유니 서쪽 끝에 있는 소금으로 뒤덮인 사막입니다. 사막..이라고 해야 할까요? 건조화된 호수입니다. 면적은 1만 2000㎢ 해발고도 3,653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고산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전 그냥..;;; 열심히 약먹고 밤엔 바로바로 잤어요. 지각 변동으로 솟아올랐던 바다가 빙하기를 거쳐 2만 년 전 녹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에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졌는데, 이 후 건조한 기후로 물이 모두 증발하고 소금 결정만 남으며 형성된 지형입니다. 여기에서 소금을 생산하는데 순도가 아주 높고 물의 증발량이 워낙에 높아서 바다소금보다 10배 정도의 염분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소금생산보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기념품..

[적묘의 우유니]볼리비아 소금사막,Salar de Uyuni

우여곡절 끝에... 1년 3개월만에 볼리비아, 우유니를 걸었습니다. -페루 코이카 단원은 파견 1년 이후 국외휴가 3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마-훌리아까-뿌노 -코파카바나-라파즈-우유니 그리고 다시 그 반대 반복으로 라파즈-> 코파카바나 -> 뿌노 -> 훌리아까 -> 리마로 무사 귀환 당장, 10여기가에 달하는 사진을 하드에 옮겨 놓고 뜨거운 햇살과 차가운 바람 해발 고도 3600m이상의 고산지대를 다시 한번 들여다 봅니다. 여행 첫날 페루아나들 때문에 비행기를 놓칠 뻔 하고 실수로 가방을 잃어버렸다 찾고 국경을 넘어가는 것이 하루 늦어지면서 라 파즈를 최단시간 5시간에 끝내야 했고 우유니에선 소금에 발이 베여 뒷꿈치가 아프고 엄청난 자외선에 피부가 너덜너덜해지고 뿌노에서는 하루에 4,5번씩 쏟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