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블로그 28

[해운대 동백섬,누리마루]산책로에 없는게 없다[공감블로그]

어느 화창한 날~ 살포시 바닷 바람을 살랑 살랑 느끼고 싶을 때~ 무작정 걷고 싶을 때 산과 바다를 다 느끼고 싶을 때 섬에 가고 싶은데 배타긴 싫을 때? 해운대 동백섬으로 가볼까요? 일단 주차장 쪽으로 가서 차를 대 놓구요~ 낚시하는 분들도 꽤 계시지만 오늘의 목적은...산책 숲이 우거진 동백섬으로 살짝 들어가 봅니다 복잡하고 정신없는 한여름의 해운대 해수욕장 쪽보다 이쪽을 선호하게 되네요 ^^ 닭둘기도 있고!! 산비둘기도 있고 예쁜 홍단풍나무도 있고! -단풍이 들지 않아도 원래 빨개요~ 산딸기도 있고~ 햇살을 즐길 수 있는 벤치도 있고 역시 동백섬 이름답게 반짝반짝 빛나는 동백잎들 추워지면 꽃이 피지요 ^^ 사실 이 동백섬음 예전에는 독립된 섬이었지만 오랜 세월에 걸친 퇴적작용으로 현재는 육지화된 섬..

[강원도, 백두대간 선자령] 날씨를 짐작할 수 없는 풍차길

살짝 밤에 내린 비가 발을 적시더니 사박사박 바람이 지나가고 어느새 햇살이 떠오릅니다~ 숨을 헐떡이며 올라간 백두대간 선자령비!!! 앞 뒤로... 정상을 오른 이들이 가득.. 어쩔 수 없이 위쪽만 담았습니다 ^^ 아래쪽엔 설명도!!! 여기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또 얼마나 좋은가요!!! 대관령 휴게소에서 바우길 1구간으로 따라 올라온 길입니다 여긴 햇살이 쨍쨍!!! 위엔 이렇게 헬기장도 있으니까 능력되시면 한번에 헬기로 고고싱 +_+ 풍경을 만끽하고 내려오려는 길에 어??? 그렇군요!!! 동계 올림픽 유치기원!!! 그덕에 유치되었나요? ^^ 비워진 구급함도 빨리 채워주시길 ^^ 발걸음을 옮기려는 중에 하늘이 묘합니다 순식간에 구름이 내려오네요 느낌이... 시크릿가든??? 그리고 숲길을 걸어내려오다 보니 다..

[충청북도 문화재] 배티성지, 최양업신부 성당터 [공감블로그]

1810년 신유박해로 인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충청도로, 충청도에서 전라도와 경상도, 강원도로 박해가 계속 될 수록 초기 한국 천주교 신자들은 산간지역으로 숨어들게됩니다. 배티에도 비밀 신앙 공동체가 형성되는데요. 기해박해 1839년 병오박해 1846년을 거쳐 1866년 병인박해까지... 기록에 이름이 남는 교우촌만 15곳에 이르게되죠~ 여긴 최양업 신부의 사목 중심지이지요 최초의 조선교구 신학교 마을이랍니다. 김대건 신부님과 함께 마카오의 조선교구 신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소팔가자에서 부제 수품을 받은 최양업 신부님은 상해 서가회 성당에서 사제 수품을 받으셨지요. 한국 천주교회의 첫번째 신학생이며 두번째 사제랍니다. 요동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사목활동을 전개하다 13년만에 홀로 조선으로 귀국 최양업 신부는..

[강원도, 선자령풍차길] 파란 하늘에 흰 바람개비가 빙글빙글 [공감블로그]

차분히 걷다보면 파란 하늘이 나올꺼야 파란 하늘엔 하얗게 뱅글 뱅글 돌아가는 커어다란 바람개비도 있을거구 그러니까 조금 숨차더라도 걸어봐야지 숲길을 걸어보자!!! 한번씩 지도도 들여다 보고 위치도 확인해 보고!!! 발치에 피어있는 꽃이랑 눈도 맞춰보고 이런 국민의 숲에서 쓰레기 버리면 정말..;; 그게 쓰레기인데.. 은근 슬쩍 여기저기 마시고 던져 놓은 생수병이 많아서 맘이 많이 그렇더라 그러니까 생수병 정도는 그대 배낭에 잘 넣어서 들고 내려오자고 숲을 즐기며 걸었던 그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말이야 그리고 길을 찾을 땐 이 리본!!! 꼬옥 눈에 담길~ 길을 건너서 어느 마을을 지나가는 경우도 있거든 도시와 다른 뭔가 뜬금없는 것들이 길에 떨어져 있기도 하니까 눈 크게 뜨고 말야!!! 남의 동네 지나갈 ..

[강원도, 평창대관령] 들꽃 가득한 선자령풍차길을 걷다 [공감블로그]

강원도에는 옥수수를 먹으러 가지요 +_+ 이번에는 옥수수와 양이 아니라 풍차를 담으러 갔습니다.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강원도에는 풍차길이 있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고 말이죠 8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물론...언제나 그렇듯이 코스 선택은 제가 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나 다들 저를 좋은 곳으로 이끌어주시는지!!!! 점심먹고 서울에서 출발, 호텔에서 잘 자고 잘먹고 -물론 옥수수는 필수 +_+ 아침 일찍 8시 30분부터 코스를 시작했습니다. 선자령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성산면 경계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산의 해발고도는 높지만 산행 기점인 구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40m에 자리잡고 있고 선자령까지 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등산로가 평탄하고 밋밋하여 쉽게 오를..

[천안,독립기념관]8.15 독립이 아니라 광복을 기념하는 이유[공감블로그]

대한민국 헌법 전문(현행)은 이렇게 시작한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며... 1948년의 제헌헌법 전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헌법은 대한민국이 1919년 3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말하고 있다 일본, 식민지 지배국의 승인은 상관이 없다. 우리가 이미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의 물리력을 가진 나라들에게 식민지 시대를 겪은 타 여러 나라들과 달리 한국은 독립기념일을 3월 1일으로 일본왕의 폐전 선언을 기점으로 하는 타국들과 달리 8월의 어느 한 날을 독립기념일이 아니라..

[용산,국립중앙박물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부채,체험학습

사실, 개인적으로 방문한 것이 아니라 단체로 가게 된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였어요. 그래서 이 부채를 그리는 체험학습을 어떤 식으로 개인이 신청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꽤 재미있었기 때문에 살짝 올려봅니다. 더운 여름날이지만 시원한 그들도 있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요즘 한참 바로크, 로코코 특별전 때문에 정신이 없더군요 사실 저도 저거 보고 싶..ㅜㅜ 저 사이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교육관이 있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지는 곳이지요 요런 체험학습 참 좋아합니다 ^^ 움직이는 살아있는 느낌의 박물관인거죠!!! 간략한 소개와~ 커다란 교실에 가득!!!! 테이블이 있고 기본 재료가 주어집니다 오랜만에 보는 화선지와 먹물용 붓 이렇게 진행됩니다 다양한 한국화를 소개해 주지요~ 영모화가 땡..

[적묘의 서울]용산,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괘와 함께하는 한여름 타임슬립여행

적묘가 좋아하는 한여름의 여행지는 조금 극단적이랄까요? 하나는 정말 제대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 또 하나는 진짜 쾌적한 곳에서 그야말로 인문학과 역사와 미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바로 여기!!!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하였죠 프랑스에 의해 약탈당한 지 145년, 소재가 확인된 지 36년, 협상이 시작된 지 20년 만에 외규장각 의궤 전체가 국내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일반인공개 관람시간 화,목,금: 오전 9시-오후 6시 수,토: 오전 9시-오후 9시 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7시 * 입장은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합니다. *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2011년 7월 19일 ~ 9월 18일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보실 수 ..

[베트남 밧짱] 도자기 마을에서 살 수 있는 것은?[공감블로그]

베트남에서 경기도 이천 도자기 마을이라 부를 수 있는 밧짱이라는 곳이랍니다. 워낙에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서 당췌 어케 저런 사이즈를 파나 싶은 것부터 정원에 놓으면 어울리겠네? 그런 것도 있고 어디가서 써도 꿀리지 않는 나름 세련된 세트들도 있어요 아니 저건 모하는거지? 그런 도자기들도 있구요 귀여운 수저 받침대로 쓰거나 장식용으로 쓸만한 작은 것들도 많지요 골목 골목이 전부다 도자기니까 꼬옥 다 돌아보시길!!! 비슷비슷한 것들이 천차 만별의 가격으로 튀어나오거든요. 바로 옆집에선 10분의 1 가격을 부를수도!! 우린 여기서 외국인이니까요 바오녀 띠엔? 얼마예요 하고 물어보면 전자계산기에 숫자를 찍어준답니다. 확실히 카피작이 많다 보니 요상한 것들이 희안한데서 나타납니다 ㅎㅎㅎ 웬지 이거 조카 선물로 사..

[부산,기장 은진사] 연꽃에 취하다 [공감블로그]

한창 흰 연꽃이 만개하기 시작하는 장마 끝무렵입니다. 홍련은 조금 더 늦게 8,9월까지 꽃이 가득하지요. 부산에는 바다뿐 아니라 여기저기에 연꽃밭, 연지도 많답니다. 장전동의 소류지나 경주의 사출지도 아주 멋지지만 올해는 여기, 기장의 은진사를 소개해 드려요. 무엇보다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기 때문에 이렇게 절과 어우러진 모습이 더욱 멋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종교와 관계없이 들꽃과 연꽃을 가득 가꾸어 놓아 은진사 자체가 워낙에 예쁘답니다. 은진사나 길천성당으로 네비게이션에 찍고 기장 방향으로 갑니다. 길천성당 표시 나오면 바로 옆이 은진사예요. 무료 주차장도 잘 정비되어 있어요. 눈 앞에 펼쳐진 연꽃밭의 규모는 예년 보다 조금 줄었지만 한 여름철 시원하게 펼쳐진 녹색의 향연에 기분 좋게 피어나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