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1717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계단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낮과 밤,너와함께,24시간,부비트랩

시베리아 고기압이 일을 안하네요. 장마비가 그치자 마자 이상기온으로 비가 오다가 폭염이 오다가열대야와 미친 매미 울음소리에 귀가 먹먹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자꾸 늘어나는 하루하루 특히....발걸음을 조심해야 하지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살아야 해요 더위도 힘들고 살아있는 함정이 자리를 이동해가면서 순간순간 공격해옵니다!!!! 밤에만 그러냐구요 설마요..;; 낮에도 이 무서운 ..... 하악질 전공묘는 눈빛으로 욕을 합니다. 더운데 털옷 못 벗는 나의 마음을 너는 아느냐옹? 고마 작작 찍으라니까옹 매달 간식비랑 모래 비용을 생각해봐... 깜찍아 니가 나한테 이러면 안된단다..그러지 말아..ㅠㅠ 시끄러 계단에서 제일 시원한 자리를 찾아서 이동할 거니까 알아서 조용히 잘 피해다니라고!!!! 그것이 인간의 도..

[적묘의 고양이]주말,아기 고양이가 있는 풍경, 학교고양이, 길냥이,캣닙

늦은 퇴근햇살이 길어진 날들 어두워지면 마음이 급한데6월부터는 해가 워낙 길어져서좀 늦게 나와도 햇살이 가득 교정을 모두 빠져나간 뒤 학교를 지키는 것은 고양이들 토요 방과후에 몇번 보기도 했고 아기냥이들이 돌아다닌다는 제보도 들었고 오늘은 아가들 안보려나 했더니 두둥~~~ 길게 늘어지는 노을 그림자를 안고 하루 해가 끝나기 전의 뜨거운 햇살에 장맛비에 젖은 털들을 말리는 중인지 그저 육아에 지쳐 잠시 쉬는 중인지 알수 없지만 아기고양이는 아무 생각없이엄마 고양이도 별 생각없이 발걸음을 옮기자 일단은 움찔 그러나 역시나 천천히 말을 걸며 거리를 두고 있으면다시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예쁜 어린 엄마냥과토실토실 올블랙인지 태비인지 살짝 모르겠는 아기냥은 조금은 신경쓰이는 행인 1이 있긴 하지만크게 위협..

[적묘의 고양이]16살 노묘, 할묘니,개다래나무효과,오늘도 등짝동물,더우니까 실내딩굴딩굴

주말도 한번 걸러 카메라 잡는 기분이네요. 한달에 한 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일단 하루는 집에서 이런 것도 해야 살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마스크 끼고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하면정말 뭘 둘러볼 여유가 없어요. 산소 부족 마스크 안껴도 되는 정원은 한 여름 캣닙은 어느새씨가 익어가고 우리집엔 고양이도 있는데.;;;; 얘가 주말이라고 올라와서 뭐라뭐라 하는데 오랜만에 개다래나무 가루를 팍!!!! 효과가 빠릅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성분에 더위에 지친 깜찍양에게 기분 전환~ 뻔하고 흔한 그냥 딩굴딩굴고양이의 반응이지만 또 그걸 몇년 째 보는 즐거움 나이가 들면서 살이 빠지긴 했지만그래도 여전히 저 검은 털의 라인이 더 D라인을 선명하게 살려주죠강조강조!!! 턱시도 고양이의 매력뒤집으면 흰색 그래서 ..

[적묘의 고양이]곰인형,나,고양이,잠깐 들린 아깽이,먼치킨,노랑노랑,만병통치약,뽀시래기,냥이부스러기

지친 일주일을 한번에 힐링하는만병통치약을 영접하러 주말 자유의 몸이 되자마자달려와봅니다. 주말이 더 바쁜 친구님의 친구없는 친구집에서 정말 적절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중 대형곰인형은 그저 쓰러져있을 뿐 귀여운 아기냥이들은 냥이 맞니? 니네 땅콩비율이네~~~ 요요요 귀요미들은 집사님네 가기 전에잠깐 여기서 대기하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아깽이 냥뽀시래기아깽이 파워 충전으로 지친 한주에 숨구멍을 트고 진짜 몇달 만에 제대로 카메라 들고 나왔네요.지난번 아기들 들렸을 때가 2달 전 딱 2달만에 카메라도 외출... 묘린이들이 어떻게 자랄까요한두달 뒤면 변할 눈 색도 궁금하네요 비가 그친 후햇살이 쏟아지는 오후 햇살을 눈에 담고 잠깐 스쳐가는 묘연 사진 몇장 담고얼굴 슬쩍 닦아주고 밥챙겨주고..

[적묘의 고양이]계절차이,1차 캣닙 수확,책장 정리, 그리고 16살 고양이, 할묘니, 등짝동물

주말에는 옷장 정리하고책장 정리하고 그러다 보면 그냥 하루가 후딱 가죠 한주 내내 출근하면서 정신없이 대충 걸쳐 놓은 옷들만다시 정리해도 그냥 주말은 반이 지나가 버립니다. 수업에 활용할 책이랑다시 읽고 싶은 책 정작 기억나지 않아서 무슨 내용이지 하고 다시 꺼내보는 책까지 책장만 들여다 봐도 시간이 정말 잘간답니다. ..... 한때 월급의 상당수를 책을 샀었죠. 짐이 이렇게 늘 줄 모르고... 그러면서 책들과 같이 넣어둔여행에서 구입해온 많은 소품들을또 한번 들여다 보게 됩니다.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바르셀로나 계절이 지나면 옷장의 옷을 정리하고새 학기가 시작되면 책장을 또 한번 뒤집어 보듯이 고양이도 자리를 한번 바꿔보지요. 푹푹 들어가는 극세사 이불 속에 봉인되어 있던 16살 할묘니는 오가는 소리..

[적묘의 고양이]이시국,노묘취미,새구경,할묘니 취미생활,산수유의 여름, 사냥본능

물론 정원의 가장 단골 손님은직박구리들이죠 그러나 깜찍양에게도저에게도 흥미롭게 다양한 새들이 놀러온답니다. 다만, 사진을 담을 시간적인 여유를 잘 주지 않을 뿐 2월초부터 부산은 매화꽃부터산수유, 살구꽃 번호표 뽑고 줄줄이 피기 시작하고 그 사이에 새들이 꽃집 맛집이라고 놀러오면 새들이 한둘이 아니라 30마리 40마리씩 날아오는 직박구리 하나 둘 어찌나 많은지 문 열다가 화들짝 놀라는 건 새가 아니라 사람이랑 고양이라는 거 은근슬쩍 이집 애들인 척 정작 이집 고양이는 당황하지요. 뭐냐 저 새들~~ 새타령 부를 정도로 많은 새들 이쯤 되면 산수유 나무에 녹색 잎이 쏙쏙나오고 있는데 이 새들은 정말 우리 깜찍이가 말야 응 얼마나 옛날에 참새도 잡아 오던 그런 고양인데 말이야!!! 눈길만 주고 있으니 겁도 없..

[적묘의 고양이]햇살 가득,초식동물,고양이,노묘의 일상,할묘니,16살고양이,캣닙은 셀프

바람이 좀 세도햇살이 좋은 날 16살 할묘니턱시도 노묘, 깜찍양의 정원나들이 겨울을 잘 이겨낸 캣닙들쑥쑥 자라고 있어요. 삭막하던 겨울 정원이어느새 봄꽃에 초록 가득한 옥상으로 변신 중; 정원 시찰 중인 깜찍양 햇살에 기분 좋아서 딩굴딩굴다시 한번딩굴 등짝동물이라고 놀렸더니만이렇게 벌떡 일어납니당 그리고는 +_+ 캣닙 화분으로 돌진 쓰읍..하아...쓰읍 하아... 향을 만끽하는 중 그러니더만벌떡 일어나서 셀프 시식 중!!! 캣닙은 셀프로 먹는거죠!!! 뭔가 뒷다리가 똭!!! 그 앞의 허브는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 해 보려고 키우는 에플민트입니다. 허브는 큰 화분이나 땅이 있으면그 면적만큼 퍼지고, 면적이 적으면 시들어 버릴 수도 있어요.일단 자리만 잡으면 팍팍 자랍니다. 그래서 계속 솎아내는 식으로 키..

[적묘의 고양이]길고양이들,사회적 거리두기,적절한 거리,봄날의 고양이

사회적 거리두기 한국의 길냥이들은 생각보다 더거리두기를 잘하고 있답니다.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길냥이들이 아닌한국의 길냥이들의 일상이지요 이른 출근 토끼 한마리 뛰어가는 줄! 나는 모른다나는 아무것도 못 봤다하면서 겹벚꽃 몇 장 담다보니 주춤 주춤 아... 또 저 사람인가 하는 눈빛 거리두기 아무렇지 않은 거리두기의 시선 그런거 치고는..; 니네 아침부터 조찬 회동 있니? 후딱 들어가서 눈빛교환만 하고 발걸음 재촉하는 중에도 어라? 발걸음 재촉하면서도도도도도 다가오는 이 노랑둥이는 그래도 오가면서 간식 한번씩 주고 눈 좀 맞추면서 말 좀 했다고 다른 턱시도 냥에게 괜찮아 괜찮아 하는 듯 크윽.. 내가 이런걸 찍으려고 망원렌즈를 샀다아~ 이런 투샷!! 정말 예ㅃ,ㅈ; 밀ㅇ;ㅂㄴ;디 정말 정말 예뻐서 말도 안..

[적묘의 고양이]곰을 쓰러뜨린 미묘,잠깐 들린 아깽이,먼치킨,노랑노랑,괴생명체,세상예쁜고양이,뽀시래기,냥이부스러기,아기냥이냐 병아리냐

보들보들 이 노랑노랑 생명체는 삐약삐약 완벽한 보호색을 활용하는 지형지물 활용의 귀재!!너는 천재고냥이~~~ 곰아저씨 탐방시간!!! 걸어 내려오는 건지흘러 내려오는 건지!! 총명한 눈빛으로!!! 경로탐색 중!! 이제 힘차게 점프해서내려가기만 하면 되요!!! 아...그런데... 영역 침범에 놀라서 다가온짤뱅삼촌!!!! 놀래서 털을 화르르르 세우고꼬리는 축 늘어지고.ㅠ.ㅠ 니가 강아지니~ 분노의 꾹꾹이!!! 더 커서 이길테다!!! 내가 이 동네 싸움 짱 먹을래!!!! 그러니 많이 먹고많이 먹고 자고 또 자고 그러면 곰도 다른 큰 고양이들도 다 물리치고난 이 동네 짱이 될꺼야!!! 일단은 곰으로 만족하고.... 빨리 크려면 더 자야죠 흐믈흐믈 인절미같은 괴생물체가보송보송~ 이렇게 위험합니다!!! 20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