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1717

[적묘의 고양이]감천문화마을 고양이들, 딩굴딩굴,접대묘,영업묘?

어느 화창하다 못해가을인데 여름처럼 더웠던 날 다녀온 감천문화마을입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에서고양이들이 영업하고 있다는 걸 보긴 했는데 오오.. 가자마자 만날 줄이야 어린 왕자 포토존을 지나서 중간 중간 보이는 상인회 안내문도 고양이~ 그리고 드러누워 있다가어슬렁 어슬렁 나오는 아이도 고양이 토실한 꼬리를 살랑이면서온몸을 부비대며 마킹하는 매우 매우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 그런가하면너무나도 당연히 아침을 기다리는태비고양이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진 않고밖에서 내놔라 밥을 간절하게!!! 아닌가봅니다. 옆에 앉았더니 같이 털썩!!! 다음에 가면 꼭 간식거리를 가지고 가야지..하면서 아쉬움을 살짝 달래봅니다. 에구구구 이쁜 것들!!!! 다행히 오가는 차가 많지 않고사람들이 워낙에 친절해서 고양이들도 깨끗깨끗 오래..

[적묘의 고양이]삼색냥이 기다리는 동안, 적절한 거리,낯선사람

텅 빈 학교이른 아침에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설레이는 것도 아니다 낭만적인 것도 아니다 매우 현실적인 이유와 매우 필연적인 문제로 아침이 오고 저녁이 지나가고 또 새벽이 다가오는 그 모든 시간 배가 고프다는 것은 가장 실존적인 문제 가까이 다가오는 것은 가장 생존적인 문제 바스락 바스락 꺼내주는 것에잠깐 관심 사뭇 가까워진 거리에사뭇 긴장이 흐르는 시간 다시 멀어지는 것이서로에게 안심되는 사이인지라 다시 사이를다시 거리를 멀리 멀리... 망원렌즈 달고 오길 잘했다.... 편히 어슬렁 어슬렁 주변을 걸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 물그릇과 사료 그릇을 잠시 보더니갸웃... 역시 다른게 먹고 싶은거구나~ ㅡㅡ;; 어찌나 우리 애들같은지!!!!간식을 줘야 하는건가!!!! 이렇게 저렇게 보더니 또 똑바로 ..

[적묘의 고양이]모노톤 할묘니들,고양이 잠 깨우기, 월간낚시 파닥파닥

잠자는 고양이여 일어나시오깃털이 왔다오 파닥파닥 모르페우스가 아니라네깊은 꿈이 아니라 나에게 와요 깃털이 파닥거리며 잠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잠을 쫒아내는 것임을 제발 날 돌아봐줘~ 응응? 그리하여 +_+ 끝없이 부르는 이름에질려서 깨버린 우리 막내~ 13살 몽실양 이내 눈을 뜬 깜찍양 사실은..;; 간식으로 꼬셨음다!!!! 그리고 열렬한 놀이 시작!!! 월간 낚시!!!! 잡아랏!!! 우리 몽실양은...참...+_+ 찍기 힘듭니다. 망한 고양이 사진 대회용 그리고 2년 사이에 무진장 토실토실해짐 이게 다~~~ 초롱오빠 간식을 열심히 먹은 덕!!! 그래서 더 토실토실 눈도 또리방 또리방!!! 한 손으로 턱!! 시크하게~ 깃털이 도망가도 시크함잠은 깨웠는데.... 깨운거 미안해서 간식 한번 더 줍니다~~~ 2..

[적묘의 고양이tip]세상 쉬운 캣닙장난감 만들기,구멍난 양말 재활용

양말이 구멍날 때까지 신거나한쪽이 블랙홀로 사라지거나 그렇게... 남은 나머지 양말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양이를 키운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_+고양이 장난감용 공을 만들면 됩니다. 특히.... 집에 캣닙을 말려 놓은 것이 있다면세상 쉬운 캣닙 공 만들기~ 지난 여름 무럭무럭 자라게 방치했던풀떼기~ 뿌리채 뽑지 말고위에 웃자란 것들만 쫙쫙 잘라서 말려주면 됩니다. 아직 겨울 오기 전에 한번 더 자라면그때 또 추수 가능할거 같아요. 가을 볕에 빠작빠작 말라라~ 그리고 연휴엔 앉아서이 말린 캣닙을 잘 정리합니다. 잎사귀끼리, 줄기에서 훑어내고 줄기는 길이를 맞춰서 이렇게노끈으로 감고, 양쪽 길이를 대충 맞춰줍니다. 물고 뜯고 놀라고~ 남은 부스러기들이랑캣닙 말린 걸 좀더 모아서 구멍난 낡은 양말에 넣어..

[적묘의 고양이]새 장난감,개다래나무,그리고 모노톤 자매

새 장난감을 사줘도... 이제...좀 심히 ...무관심하네요~ 노 관심~~~~ 그래서 친구님네로 바로 선물로 가지고 갔답니다. +_+친구님네서는 열렬한 환영을 받았답니다. 같이 구입한 깃털 장난감은 그래도 좀 나은 편!!! 합격인가욧!!! 그리고 정말 정말 좋아하는개다래 나무도 오랜만에 거의... 15년만에 구입을!!!! 1묘당 하나씩 줬더니 열렬하게 놀다가이제 또 늘어집니다. 어슬렁 어슬렁 어마 침 묻히고 놀더니이제 지친... 엉덩이에 올려놓아도 심드렁하네요... 이 수준으로 굴러댕겼거든요. 으적으적 개다래나무 좀 씹어본 고양이~ 이렇게 모노톤 자매들의 일상이 지루한 듯 흘러갑니다. 캣닢이 바삭바삭 말라가고~ 서늘해지니 더위에 지쳐 그동안 싹이 올라오지 못했던 싹들이 요즘에 올라오네요. 하늘이 이렇게 ..

[적묘의 고양이]13살 고양이,할묘니의 격렬한 놀이,월간낚시,파닥파닥

세상 쉬운 도시 어부되기 준비물은 낚시대미끼는 팔랑거리는 깃털을!!! 낚을 대상은 13살 고양이 몽실양 월척 대신에 몽실척을 낚아 보아요. 휙휙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손은 눈보다 빠르다!! 격하게 흔들어 보는 시간 세상 쉬운 도시 어부 수달도 아니고 해달도 아니고묘달입니다!!! 웅웅~ 아웅~ 레프트~라이트~ 다시 묘달로 변신 앞발 꼬옥....눈 반짝반짝~ 훅훅 이리 훅 저리 훅!!!! 잡을테다!!!! 잡았다!!!!! 귀여운 앞발은 그저 거들뿐 아닙니다 +_+ 고양이의 앞발은 이럴 때 일합니다. 미끼를 잡는 것은 귀여운 앞발 두 개~~~ 몽실척 성공!!! 참 쉬죠잉~~~ 도시 어부 성공!!! 2018/09/04 - [적묘의 고양이]계단의 모노톤 자매 고양이,할묘니,알고보면 냥아치 눈치싸움..

[적묘의 고양이책]모든일의 발단은 고양이,독서,책읽기,추천도서,성장소설

순식간에 읽어 내린정말 재미있게...성장 소설이고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든 아버지와 아들, 그들이 이사하면서 일어나는 일들과그 모든 일들의 발단은 고양이 모든 일의 발단은, 고양이국내도서저자 : 질 맥클린(Jill MacLeam) / 서소울역출판 : 뜨인돌 2012.06.29상세보기 시작도 끝도... 고양이.. 엉엉..ㅠㅠ 감동이야... 2018/08/29 - [적묘의 독서]조선에놀러간고양이,아녕,고양이 일러스트,민화의 재해석,사료 재탄생2018/05/07 - [적묘의 독서]고양이처럼생각하기,동물행동컨설턴트,행동학에서 본 고양이양육 대백과, 고양이책2018/02/02 - [적묘의 독서]당나라에 간 고양이,과지라,고양이 일러스트에 눈이 즐거워라2016/01/08 - [적묘의 책장]삶을 엿볼 수 있다..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도시생태계, 캣맘 맘이 그래

집 앞 큰 길에누군가가 사료를 주고 있어요. 제가 처음부터 사료를 준건 아니랍니다.꾸준히 사료를 주는 분들이 좀 있는데어느 순간 띄엄띄엄 고양이들이 더 배고파하게 되거나...하는 안 좋은 경우도 있고... 거기에다가..;; 사료들을 치우지 못하는 경우나쓰레기를 남기는 경우 그거까지 일이 되니까.... 이렇게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사이사이에서매번 만나는 고양이들 이 고양이들 사이에서도 영역다툼이 있고 경계를 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밤에 우연히 마주치면 그때 그때 조용히 빨리 집에 가서사료랑 간식이랑 더 챙겨주고 쓰레기 싹 치워서 버리고 우리집이니까 가능한 일들 우리집이니까 그냥 와서 편하게 먹고 가 폭염이 계속되고비가 쏟아지는 동안한참 더 말라버린 고양이들.... 자주 보지만정말 제대로 찍기 힘든 이 삼색냥..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구조입보냥,페르시안 친칠라,네집은 어디니?

친구님께 갑자기 톡이 툭.. 아파트 단지에 돌아댕기는 친칠라가 있다고 응? 설마... 근데 그 설마가 두달만에 경비아저씨 노오력으로 +_+(경비아저씨..감사하...지만 얘 어케 입양보내죠.ㅠ.ㅠ) 친구네 집에 들어왔습니다. 무릎 앞에 딱 앉아서 간식에 눈이 먼 귀여운 것 거의 두달을 밖에서 헤맨 듯해요 살이 엄청 빠졌답니다. 저 덩치에 정말 털만 걸치고 있어요. 잘 생긴 중성화된 남아랍니다. 얼굴만 보면좋다고 +_+ 간식내놔!!! 인건지도~ 갑자기 근접해서초점이 잘 안맞았지만 이렇게 근사한 미묘랍니다. 이도 깨끗하고 예뻐요 사람에게 이렇게 착!가까이와서 간식은 묘생의 기쁨이라며 얼굴로 어필하는 중 아아아아 더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예요!!!! 난 누구 여긴 어디 너의 보호자는 어디있니? 집사랑 집은 어..

[적묘의 고양이]푸른정원의 고양이,묘르신,할묘니,13살 몽실양

햇살이 달라졌나 바람이 달라졌나 처서가 지났으니 한여름 추수를 끝낸 캣닙은 한번 더 추수를 기다리고 있고~ 몽실양이 바라보는 화단에는 새들과 벌들이 열심히 날아다니는 중이고 하얗게 피어내던 연꽃은어느새 연밥으로 가득 씨가 익어가고 가을볕이 좋은 햇살이 여름보다 뜨겁고바람은 건조해지는 요즘 몽실양의 선호 자리는 요기 화분 사이의 그늘자리 화분이 작은게 아닙니다. 몽실이가 커졌어..;;;; 레알 ㅂ ㅂ ㅂ ㄱ 인정... ㅇ ㅈ ㅇ ㅇ ㅈ 입니다..;; ㅠㅠ 이거 실화냐.. 더 늘어납니다... 원래..저거 반만 했는데..;; 8개월 경에 데려와서 13년 동안 저만큼 키웠으니 성공한건가요 물론..압축률도 좋습니다.탄성도 좋아요~~~ 13년 할묘니치곤 발랄발랄 가볍게 산책하러 갑니다. 화단 산책은 즐거움이죠 어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