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증 24

[적묘의 페루]오얀따이땀보와 마추픽추 2박3일, 천천히 걷는 즐거움

새벽손님으로 유적지에 들어가는 즐거움아마도 이런 것은 어린 시절부터 몸에 익혀온 가족여행 덕에 딱 자리잡은여행에 대한 자세가 아닐까 싶어요. 일출부터 일몰까지~ 그러다 보니 여행지에서는 하루가 아주아주 길어진답니다. 새벽 5시엔 일어나서 준비를 끝내고따뜻한 것을 마셔서 몸을 데우고 가방을 정비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2박 3일 일정 정리 쿠스코(오전출발)-피삭(시장 구경 및 점심)-오얀따이땀보(1박 및 유적지 걷기)-아구아깔리엔떼(1박)-마추픽추(오전 5시반~오후5시 하산)-아구아 깔리엔떼-오얀따이땀보-쿠스코(새벽 1시 30분 센뜨로 도착) 보통은 성스러운 계곡 투어로 오얀따이땀보까지 가는 반나절 버스,거기에서 페루 레일이나 잉카레일로 아구아 깔리엔떼로 들어가는데 약 2시간 아구아 깔리엔떼스에서 하루 자..

[적묘의 페루]제2의 수도 아레끼빠는 흰색 도시 AREQUIPA

쿠스코보다야 낮지만2,350m에 달하는 아레끼빠는 흰색 도시로 유명하기도 하고한때는 여권도 아레끼빠 여권을 따로 쓸만큼지역적인 색이 강한 도시입니다. 제 2의 수도라고도 하고무엇보다 콘돌이 모이는 꼴까 계곡으로 유명하지요. 2011년부터 계속 가보고 싶었는데결국은 3년 활동을 종료하고서야 다녀왔답니다. 특히 흰색 대성당과 중앙광장으로 유명한데 실제로는 건물들의 색때문이 아니라안달루시아 사람들이 와서 자리를 잡은 도시라서 그때 당시엔 대부분의 사람들 피부색이 하얗기 때문에하얀 도시라는 별명이 붙었답니다. 권박사님께 받은 청포도 사탕을 입에 넣고 한동안 우물우물..귀가 아플 정도로 기압이 ...으아..ㅠㅠ 쿠스코에서 비행기로 대략 40분 거리 만년설이 내려다 보이는 안데스 산맥 라면, 과자, 사탕...모두 ..

[적묘의페루]태양의 문, 마추픽추에서 만난 산신령의 배려,cuzco

2012년 8월의 화창했던 하늘보다뭔가 신비스러운그리고 .....여행책자에 항상 나오는 바로 그 말..;;; 화창한 하늘을 보는 것이 어려운 그 마추픽추에흔하디 흔한 흐린 하늘을 보러 출발한 것은 제 공식적인 일정이 모두 끝난자유로운 날들 우기가 시작된 10월 몇번이고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모든 것은 일정없이쿠스코에 가서 바로 살 수 있는 표를 사서뭔가 어마무지하게 울적한 날에 가게 된 마추픽추 일평균 구름이 99%새벽, 오전, 오후에 3차례 이상 비가 오고저녁엔 천둥번개가!!! 딱 좋아!!! 내가 원하는 바로 그 느낌!!!!! 미스테리한 숨겨진 비밀이 있는 공중 정원으로!!! 산신령님과의 부킹 예약 완료!!!! 아구아 깔리엔떼에서 출발하는 첫 버스는새벽 5시 30분 출발...도착...입장... 아......

[적묘의 쿠스코]오얀따이땀보,마추픽추로 가는 성스러운 계곡

2012년 7월, 코이카 1년차 파견지내 휴가 3주 중 쿠스코 8일,Ollantaytambo,오얀따이땀보 잉카의 성스러운 계곡 중 한 곳입니다. 아구아 깔리엔떼로 가는 기차역이 있는 곳이고 마추픽추 발견 이전에는 잉까의 최후 요새로 알려진 곳으로 이곳에서는 잉카 석축술의 진수를 볼 수 있지요. 쿠스코-성스러운 계곡 투어(피삭-오얀따이땀보 등)아구아깔리엔떼-마추픽추 다시 되돌아가는 코스로 쿠스코 그렇게 2012년 7월에 8일간 쿠스코를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조용히 리마에 콕 박혀서 열심히 일하는 중. 그러니 이렇게 여행지 사진 한번씩 들여다 보면서 간간히 여행기를 올려봅니다. 쿠스코(3400m)와 오얀따이땀보(2800m), 마추픽추(2400m) 쿠스코보다는 고도가 낮기 때문에 쿠스코 시내에서 고산증으로 힘..

[적묘의 페루]라마는 적묘를 공중정원 마추픽추에서 뛰게 만든다!

잃어버린 공중 정원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게.. 정말..;;; 한참 걷거나, 차를 타고 올라가서 딱 한 모퉁이를 돌면 나오는 것이 마추픽추랍니다. 아침엔 춥고, 낮엔 더워서 다음엔 새벽에 출발해서 하루 종일 여기서 딩굴딩굴하다가 밤에 노을까지 봐야겠다 하고 생각될 만큼.. 구석구석 걷기가 좋았어요. 게다가 고산병 증세도 전혀 없었구요! 2012년 7월 여행입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카메라 가방을 매고 내려쬐는 뜨거운 햇살 아래 이 돌무더기 위를 미친 듯이 뛰게 만든 것은.. 라마의 등장 의외의 변수였습니다..;;; 왜냐면 전 페루에 오기 전부터 저 터럭 부숭부숭한 동물들을 정말 좋아했고 리마가 아니라 시골로 가게 된다면 꼬옥 라마나 알파카를 키우고 싶었었거든요 ^^ 페루 남부 쿠스코의 북서쪽 우루..

[적묘의 쿠스코]마추픽추로 가는 페루레일,기차를 타다

2012년 7월에 마추픽추에 다녀왔습니다. 질문이 많아서..;; 2013년에 쓴 글을 2014년 수정합니다. 대략적인 마추픽추 여행 정보로, 참고만 하시고 자세한 내용들은 여행사에 문의하십시오! 페루 리마에서 쿠스코까지 한번에 가는 비행기는 있습니다 그러나 쿠스코 시내에서 마추픽추까지 한번에 가는 방법은 없습니다. 버스나 현지차로 몇시간이 걸려서 가거나, 버스-기차-버스를 이용하거나 일부는 버스, 일부는 잉카 트래킹으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예전엔 귀빈용 헬기를 띄우거나 했었지만, 현재는 유적 손상문제로 헬기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리마에서 최소 이틀을 잡아야 마추픽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리마로 돌아오려면 최소 사흘을 잡아야 합니다. 쿠스코-리마 사이의 비행기는 늦은 밤시간 비행기가 없습..

[적묘의 페루]시에라 흙담길엔 느른한 검둥개,비냑에서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 쓰고나니 앞발인데 뭔가 손이라고 써야 할듯한 이 다소곳한 포즈!!!! 날이 추워도 햇살이 좋은 시에라의 건기는 한국의 가을같답니다. 시에라는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역을 말하고 신생조산지대다 보니 급격하게 높아지는 곳이예요. 일반지역 사람들에겐 고산증이 발생하기 쉽고 이 곳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이나 동물들은 아래로 내려오면 저산증이 생긴다고 하지요. 이 검은 강아지도 아마도... 저산지역의 개들보다도 튼튼한 폐와 심장을 타고났을 거예요. 이곳은 행정구역상 리마지만 리마같지 않은 느낌으로 노선버스도 없고 20분 정도 돌면 마을 하나가 끝나는 약 200여집이 모여있는 작은 동네랍니다. 시에라 특유의 흙을 개서 말려 쌓은 흙벽돌 그 위에 또 흙을 바른 식으로 집을 짓습니다. 순수하게 ..

[적묘의 쿠스코]마추픽추 전,오얀따이땀보에서 쉬어가기

Ollantaytambo,오얀따이땀보 잉카의 성스러운 계곡 중 한 곳입니다. 아구아 깔리엔떼로 가는 기차역이 있는 곳이고 마추픽추 발견 이전에는 잉까의 최후 요새로 알려진 곳으로 이곳에서는 잉카 석축술의 진수를 볼 수 있지요. 쿠스코-성스러운 계곡 투어(피삭-오얀따이땀보 등)아구아깔리엔떼-마추픽추 다시 되돌아가는 코스로 쿠스코 오얀따이땀보에서 하루를 보내는 여행자들도 많습니다. 전 저녁 기차를 타고 아구아깔리엔떼로 들어갔는데 개인적으론 오얀따이땀보의 고즈넉함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밤기차를 타면, 바깥풍경을 보지 못한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지요. 오얀따이땀보에서 투어가 끝난 사람들은 여기서 각자가 예매한 페루레일 기차 시간을 기다립니다. 쿠스코에서 한번에 아구아깔리엔떼까지 가는 기차는 비싸기도 하지만, ..

[적묘의 페루]양떼와 라마들을 만나는 뿌노, 시유스타니유적지

뿌노에서 만난 풍경들은 리마와 사뭇 다릅니다. 당연할 수 밖에요. 내륙 지역에 커다란 호수가 있는 고산 지대, 시에라니까요. 그 중에서도 우기...1월 비가 쏟아지는 소리를 듣는 것이 불가능한 코스타 지역인 한여름 리마에서 오자마자 만나는 고산과 빗소리 그리고 추위!!!! 거침없이 걷는 거리의 무법자들!!! 사람도 개도, 야마도 양도... 가끔 소도.. 말도 있습니다. 시에라의 우기는 이런 느낌 확...쏟아지고 또 그쳤다가 확 쏟아지고 시유스타니 유적으로 올라가는 길 고산에서 호수의 중요함!!!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그러니 이런 유적지가 가능했겠지요 지금도 남아 있는 이 유적지 아래로 내려다 보다보니 저 멀리~~~ 보이기 시작... 급히 망원렌즈로 바꿔 끼우고 달리는 아이들을~~~ 찰칵 찰칵 달리다가..;..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에서는 음식주문할 땐 씬쌀! sin sal!

남미에서 완전한 내륙이기도 하고 워낙에 고산에 또 가난한 나라이다 보니 남미 중에서 가장 비싼 곳이 브라질 가장 저렴한 곳이 볼리비아! 마치 동남아의 네팔이나 라오스처럼 중간에 버스로 이동하면서 저렴한 숙소를 구해 놓고 그냥 카페에서 한적하게 앉아 쉬고 맛있는 거 좀 먹고 기운내는 중간 기점 그런 곳이 바로 코파카바나거든요. 여행자 입장에서는 그나마 저렴하게 좋은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그덕에 현지인들이 생활하는 곳 이런 곳에서 먹어도 저렴합니다. 한국돈으로 5천원 넘는 음식 별로 없어요. 요게 4천원 정도 다만, 볼리비아는 내륙지역이라서 바다가 없고 그래서 소금섭취량이 워낙에 적습니다. 볼리비아 정부에서 소금을 권장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그렇지..ㅠㅠ 한국 사람입에는 너무 짜요. 그래서 주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