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11

[적묘의 부산]새해복많이받으세요,송정,복토끼, 2023, 계묘년, 복좀줄깡?,겨울바다, 갈매기의 꿈

햇살 가득한 부산은 따뜻한 남쪽 나라 송정 바다엔 서핑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백사장엔 복토끼가 있네요 ^^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담고 있어서 토끼만 있는 사진 찍으려고 한참 기다렸어요!!! 다들 복 많이 받으세요!!! 마치 그냥 일욜같은 새해지만..ㅎㅎㅎ 햇살은 따뜻한데 어느 정도 바람도 있어서 송정 서핑 즐기는 사람들은 계속 파도를 타고 계시더라구요. 새우깡으로 자라는 우리의 갈매기들 어떤 꿈을 꾸려나 새우깡꿈? 커다랗게 바다 위를 한바퀴 돌고 다시 또 모래사장으로 돌아오는 새들의 날개 이번엔 또 어떤 꿈을 꾸면서 어떤 꿈을 이루면서 2023년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려나요 어깨에 달고 다니기엔 무겁지만 하늘을 날 수 있는 가능성을 내게 맞는 날개를 꼭 찾길 바라며.. 올해도 또 한번 꿈을 꿔 봅니다..

[적묘의 부산]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무료입장, 바다전망대,겨울바다, 겨울여행

친구님들이 부산에 와야 부산 사는 저도 부산 여행을 하게 됩니다. 평소는 집-직장 도돌이표 반복 생활이다 보니청사포까지 가는 것도굉장한 여행이랍니다. 생각만큼 하늘이 푸르지 않았지만그래도 그 전날 온 비바람에 비하면이 날은 정말 다닐만 했어요. 청사포 마을버스를 타고 내려서쭉 바닷가에서 해운대 반대 방향송정쪽으로 해변길 따라 걸으면 된답니다. 이날은 오랜만에 망원렌즈를 마운트해서 갔어요. 쭉 당겨봅니다. 아...역시...무섭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했는데 ^^;;없던 고소공포증이 살짝 생기더군요. 해변 따라 걸어가면 이렇게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옆의 계단을 이용해도 되고 건물안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도 됩니다. 이 건물이 관광안내도 있고기념품 가게도 있는 건물이랍니다. 화장실도 있으니 여길 이용하면 좋아..

[적묘의 부산]새해소망, 2019 기해년 황금돼지,광안대교, 새해맞이 소망탑,포토존에서

광안대교 앞에~ 사진을 찍는 분들이 더 많아졌어요. 이 앞에 황금돼지해 포토존이 생겼거든요. 새해맞이 소망탑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설치 및 운영합니다. 소망탑에 부착된 소망카드는 수거하여 전통 달집태우기 행사(음력 정월대보름)시에 소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소원들을 묶어봅니다. 2019년 하는 일 무사히 잘 되길 2018년 나 정말 고생 많이 했고정말 힘들었지만 논문은 못 썼지만 그래도 석사 3,4학기 잘 버텼다고초롱군이랑 이별하고도 잘 버텼다고 황금돼지들은밤에는 점등되서 반짝반짝 한답니다. 밤바다도 좋지만추우니까~~~ 낮에만 훅 보고~~~ 겨울바다에도 부산은 부산~ 따뜻한 남쪽인지라 낮엔 햇살이 따끈따끈 걷기 좋은 날씨였어요. 한가롭게~ 따뜻한 겨울바다에서..

[적묘의 경남]겨울바다,거제도, 신선대,바람의 언덕,경상남도 남해

갑갑한 마음에 어디라도 가고 싶을 때바람이 좋아 좋은 거제도 뭐.. 사실개인적으로 간 것이 아니라공식적인 이유로 간 것이어서 동행자를 고를 여유는 없었고자유도 없었습니다만 그리고 오랜만에 간 거제도는너무나 달라져서 이게..;; 응? 이것이 바로 젠트리피케이션관광지의 딜레마 풍경의 사유화 그럼에도 불구하고바다는 좋습니다. 다행히 바람은 아직 공짜 멀리서 봐도 좋고가까이서 봐도 좋은

[적묘의 한국]울산,진하해수욕장,명선도,얼음바다,담배꽁초해변 유감

일출명소인 진하해수욕장입니다 역시나 +_+ 운전연습의 일환으로...면허를 따고 난 뒤에일단 혼자 운전할 자신은 아직 없기 때문에~아버지와 함께!!! 새벽에 출발해서해뜨는 시간이 맞춰서 도착 그러나... 날은 차디차고 출사 나온 사람들은 많은데구름이 짙어서 해는 손톱만큼도 보이지 않고구름 저편으로 떠버렸습니다. 항상 바닷가에 오면조개껍질을 주워다 주고싶은 사람이 있어서 모래사장을 보면서 걷는데.... 하하하.... 이 뭔..;;;; 손시려서 예쁜 조개껍질 있으면주워야지 하고 완전 집중하고 있는데 보이는 건 다 이런거네요..;;; 아아..;;; 그래서 해수욕장 금연구역이니까그 기준선을 비켜나서? 아아...당황스럽다... 도저히 눈뜨고 볼 수가 없어서..ㅡㅡ;; 부디 부디.. 바닷가 모래밭에서는담배꽁초가 없었..

[적묘의 부산]광안리 겨울바다에서 아침을 담다

새벽바다를 담은 것은 언제던가2012년 가을이 마지막이었지바다가 미친 듯이 보고 싶어서그러니까 한국의 예쁜 아침바다가새벽에서 아침으로 넘어가는 그 순간을여기 페루에서는 볼 수 없으니까(페루 바다는 다 서해니까요!)사진 보관용 외장하드를 뒤적거려 본다어느 새벽을 달려아빠 옆에서 졸음을 가득 담고 바라본새벽하늘매일 아침 되풀이 되는저 색의 향연에거대한 그라데이션에같이 물들어 본다차가운 겨울 바다 앞에밤사이 차갑게 식은 모래 위에떠오르는 태양의 온기를 그대로 몸에받아본다.햇빛이 닿으면 선명해진다어둠이 물러나는 시간 반짝이는 모래의 알갱이 하나하나일출의 열기를 안고 아침 날개를 펼친 갈매기의 솜깃털 하나새벽바다의 싸늘함이아침바다의 온..

[적묘의 울산]새해를 기다리며,진하해수욕장 해돋이

굳이 뜨는 해를 기다리는 이유는 굳이 지는 해를 바라보는 이유는 매일 뜨고 매일 지는 저 해가 특별할 것이 없는데도 뭉클해지는 것은 또 하루 내가 눈을 뜨고 살아 있다는 것 세상이 다시 한번 시작된다는 것 그냥 하루 하루가 소중하다는 걸 가끔은 눈 뜨기가 싫은 하루라도 침대 위에서 딩굴딩굴하는 하루까지도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아니까 공기도 바다도 날개도 지금은 차가웁고 지금은 어둡지만 기다리는 그만큼의 시간동안 기다리는 그만큼의 생각만큼 기다리는 그만큼의 거리까지 기회는 평등하기를 과정은 공정하기를 결과는 정의롭기를 어디에서 시작되든 어디에서 끝이나든 어둠이 지나야 빛이 2012년이 지나야 2013년이 오지요 지우고픈 발자국이 남으면 평생 가져갈 필요 없이 파도에 씻어버리고 남은 모래자국도 닦아내면 되..

[적묘의 울산]겨울 출사지 간절곶,메이퀸 드라마 하우스

어렸을 때부터 몇번이나 갔던 울산 울주군 간절곳이랍니다. 우리 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그런데 이번에 아침 나들이 갔을 때 새로 드라마 세트장이 생겼네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드라마 세트장 바닷가 길을 따라 해변 도로를 달려봅니다. 아..이 길 분명히 없었는데!!!! 갑자기 등장한!!! 아...우리집에서 유일하게 이 드라마를 아시는 어머니!!!! 회장 집이네~ 라는 간단한 설명!!!! 아쉽게도.ㅠ.ㅠ 공사 중... 그냥 줌으로 땡겨서 담았어요. 드라마 욕망의 불꽃과 메이퀸의 촬영지 와아..정말 예쁘다아 날 좋을 때 한번 더 오고 싶네요. 내년이 되려나 내 후년이 되려나요.. 위치가 참 좋네요 저쪽에 진하 해수욕장까지 다 보입니다 아까 아침에 일출 찍고 올라갔던 다리까지!!! 눈 크게..

[부산,다대포] 외로운 바다, 사막의 조개껍데기에 담긴 파도

부산을 떠올리면 항상 나오는 바다는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송정... 그리고 최근에 더욱 마음이 가게된 곳 중 하나가 바로 여기 다대포이다.. 다대포가 좋아지게 된 것은 아마도 이 쓸쓸한 느낌 때문일 것이다. 마치 바다가 끝난 모양 마치 세상의 끝 같은 느낌 사막을 걷는 먹먹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모래사장은 시끄럽게 정신없는 다른 바다와는 달리 생각에 잠길 여지가 있으니까 공항에서는 연방 다른 하늘로 떠나는 거대한 비행기가 오가고 바다 속으로 돌아가려는 태양을 잡으려는 사진사들이 오늘도 바닷가에 포진하고 있다. 이런 느낌의 다대포를 보는 것도 겨울과 초봄뿐이다. 깨끗하게 떨어지는 노을과 적막한 모래사장의 조화로움은 더운 바람과 함께 사라지기 마련이니까. 곧 이 바닷가도 재잘거리는 어린아이들과 다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