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47

[적묘의 부산]범어사,노란 은행 파란 하늘,때때옷 까치

범어사 입구에만 가도 단풍이 좋은 가을 부산의 가을은 서울보다 늦어서 단풍을 오래 즐길 수 있답니다. 봄꽃은 반대~ 서울이 더 북쪽이니까 더 늦게까지 꽃이 피죠. 봄여름가을겨울, 그렇게 서울 부산을 오가다 보면 예쁜 한국을 많이 보게 된답니다. 부산에서 가장 큰 조계종 사찰인 범어사~ 색은 아름답고 시간은 멈춰있고 천년의 시간이 짙은 향이 된달까요..;;응? 아아.. 은행향은 모르는 것이 좋고 은행맛은 아는 것이 좋고! 농축된 세월이 흐르는 향 보통 예전에 은행은 절에서 세금으로 나라에 보냈답니다. 그래서 보통 절에는 은행나무가 꼭 있지요 범어사처럼 오랜된 절이라면 더욱 더... 푸른 하늘에 노란 은행잎 짙은 은행향 2012/11/24 - [적묘의 겨울]손은 시리지만 마음은 따뜻한 2012/11/24 -..

[적묘의 겨울]손은 시리지만 마음은 따뜻한

운동화로 스민 눈이 녹고 맨손으로 눌러야 하는 셔터는 손등을 스치는 바람에 아리다 그래도 좋다... 눈이 있는 겨울이란 건.. 베트남과 페루에서 보낸 겨울은 길고 우울하기만 해서 상큼한 푸른 하늘에 하얀 눈이 그립기만 했으니까... 그리고 눈이 그치고 얼음이 녹고 물이 흐르고 바람이 따스해질 때 또 한번 봄이 오니까... 성큼... 또 한해를 시작하는 날들... 2012/11/24 - [적묘의 봄]겨울에 봄을 기억하다 2012/11/24 - [적묘의 여름]타국의 여름을 담다 2012/11/24 - [적묘의 가을]가장 아름다운 색들의 조합 3줄 요약 1. 사실 부산은 그렇게 눈이 자주 오지 않지요. 2. 그래서 눈이 오면 더 많이 설레이는 듯? 3. 언니님 가족 찍은 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사진!!! 열어..

[소니아님네 초코]검은 고양이의 물개 빙의 기능 전격공개!!!

검은 고양이 업그레이드 변신의 원인은~ 당신도 아는 바로 그것!!!! 고양이의 체온은 38.5 사람들보다 2도 가량 더 높은 고양이들에게 추위란 다른 세상의 이야기 우리는 더운 나라 출신이라구요 동글 몸을 말아보고 납짝 쿠션에 몸을 구겨넣어보고 잠깐 창 밖은 내려다 본 것만으로도 세상의 삭막한 추위를 모두 다 느껴버리는 테이블 위에서 폴짝!!! 자유를 향해서 달려가는 것보단 따스한 온기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구요 그러니까 말이죠 당신은 내 난로 나는 당신을 위한 작은 물개 쿠션이 될게요 그러니~ 봄이 올때까진 어디에도 가지 말아줘요 그때까진 계속 물개 빙의 중! 2010/12/08 - [소니아님의 초코] 검은 고양이의 매력탐구 2010/12/28 - [D-4, 2011년 목표] 김연아처럼!!..

[서울,영등포]타임스퀘어에 처음 갔던 그 겨울날

인도네시아에서 여름에 귀국하고 바로 근무를 시작했었으니까..;; 그해 겨울 계약이 끝나고 서울에 놀러왔을 때가 그해 겨울.. 2009년 9월 타임스퀘어가 오픈하고 이래저래 들리는 말이 많아서 궁금했을 때랍니다. 처음 갔을 때... 규모와 내부보다는 그냥 깔끔하다는 것 하나에 점수를 확!!!! 아 이때 정말 추웠지요..ㅠㅠ 인도네시아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항상 사람없는 시간대를 좋아하는 적묘~ 1줄 요약 1. 너무 더우니까 겨울이 자꾸 생각나요..ㅠㅠ 더워 더워~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적묘의 발걸음]서울 명동,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원하나 빌어보는!!! 2012년 새해!!! 2011년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그리고 2012년은 페루 리마에서 2013년도...아마...여기.. 무사히 2년을 잘 보낼 수 있길 기도해 봅니다. 그리고 모든 가족들과 지인들이 건강하고 즐겁기를!!!! 여기서 엽서 한장 보내면 국제 우편이라..; 배보다 배꼽이 커지니까.. 마음으로만 보내봅니다! 2010년 경인년에는 한국에 있었다는 인증샷 ^^;; 그때의 그 추위가 기억나네요 함께 걸었던 이는 지금 뉴욕의 강추위에 떨고 있겠군요 언니 건강하지요? ^^ 밤도 낮도 화려한 서울의 겨울 명동성당을 함께 갔었던 그 친구들도 다 잘 지내고 있죠? 그러고 보니.. 그중 한 분은 지금 인도에서 따끈따끈한 날씨에서 살고 계시는군요!!! 29도만 되도 춥다는 오라버니~ 나중에..

[베트남,하노이 동물원]꼭 겨울에 가야하는 이유!!!

작년 겨울은 하노이에서 보냈었지요. 문득 생각나서 살짝 뒤적여 봅니다!!! 하노이의 겨울은 18도 정도지만 실제로 몸이 느끼기엔 으슬으슬..;; 페루 리마의 8월도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겨울옷이 필요할 정도로 추운 건 습도가 높아서 추위가 더 절절한데다가..;; 부실한 집 구조때문이죠. 난방이 워낙에 안되니까 햇살이 있는 동안엔 집 밖에 더 따뜻하답니다~ 그래서!!!! 겨울 나들이를 살짝!!! 하노이 대우호텔 바로 옆의 동물원으로 갔답니다!! 하노이가 딴 건 비싸도~ 참 이런 건 착한 가격 +_+ 4000동이면 한국돈으로 200원 정도입니다. 지금 환율 찾아보니까~ 219.60원이네요~ 에구...6개월 사이에...꽤 올랐어요!!! 하노이의 연인들의 필수 아이템!!! 오리배!!!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대..

[적묘의 고양이] 눈이 내렸을까요???

눈이 잘 내리지 않는 부산.. 오늘은 눈이 내렸을까.. 어제는 많이 추웠다는데 길냥이들은 어디서 추위를 피하고 있을까 울 고양이들은 이불 위에 옹기종기 모여있겠지~ 그런 생각을 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요청이 들어와서 특별 수업을 하게 된 독일계 학교에서 한국을 소개하면서 이 사진을 썼는데 대부분 페루에서 태어난 3세들이라서 눈을 본적이 없다고 하네요. 컨디션이 안 좋을 때면 고양이들과 침대 위에서 딩굴딩굴 하고 싶다~ Le encanta la cama No le gusta la nieve. 나도 침대를 사랑하지~ 고양이와 함께 나누는 따뜻한 침대는 얼마나 포근한지 나는 알지~ 이불이 털로 뒤덥히고 누울 자리가 없어도 고양이가 3마리 정도 있어줘야 따뜻한 겨울이지~~~ 2011/07/06 - [철거촌 ..

[적묘의 고양이들]남자라면 핫핑크,고양이라면 발사랑 +_+

날이 추워지면 초롱군은 여기를 너무너무 좋아한답니다. 바로 엄마의 발치!!! 게다가 핫핑크 보들보들 담요까지 엄마의 발도 좋아요~ 무릎에 척하니 기대 있다가 발치로 내려가면~ 엄마가 발로 슥슥슥 머리를 기분 좋게 슥슥슥 부비부비부비 스르르르르~ 고양이의 유연성은 이럴 때 발휘됩니다. 자연스럽게 발 위에 다시 자리 잡고 골골골 송을 불러야지요~ 초롱군은 발을 좋아하긴 하지만 손도 좋아해요!!! 엄마니까요~ 머리에서 발끝까지 핑크색 애정을 가득 받고 보들보들하게 오늘을 보내고 있답니다 ^^ 2011/05/03 - [변태고양이] 신발페티쉬 인증 중입니다 2011/01/06 - [변태인증시리즈] 사실..고백하자면 2011/01/06 - [변태인증샷] 신발 페티쉬 중증 케이스 2010/09/06 - [적묘의 고양..

[적묘의 고양이들]무릎 고양이로 변신,남자라면 핫핑크

9월의 마지막 날, 초롱군은 겨울을 선언합니다!!! 더이상 덥지 않아~ 나에겐 털코트만으론 겨울을 나기 힘들어 핑크색 담요가 필요해!!! 안방의 어머니 이불 위로 아무렇지 않은 듯 올라가 무릎위에 자리를 잡아요 무릎아래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도록!!! 꾸욱.... 요요요요!!! 초롱군이 지가 뭐라고 덥썩 자리를 잡아 버리는지 엄마는 어이가 없어요 애~ 너 지금 뭐하는거니!!!! 내려가!!! 그 말을 들으면 고양이가 아니죠 +_+ 추위에 유난히 약한 엄마~ 발치에 옆구리에 따끈하게 몸을 기대오는 고양이가 뜨뜻하게! 핫팩 노릇을 해주니 좋긴 한데 역시 터럭은 싫은거죠 ^^;; 너 내일 엄마가 제대로 빗질 할거야!! 알았지? 벌써 다 알아들은..;;; 13살 초롱군의 겨울은 벌써 시작된 거 같네요 ^^ 20..

[고양이의 꿈] 러시안 블루의 봄바라기

따스한 햇살이 터럭을 보송보송하게 비춰줄꺼야 향긋한 바람이 감도는 정원엔 언제나 녹색이 가득해야해 그리고 신록의 봄엔 아무도 배고프지 않을꺼야 근데..ㅠㅠ 이게 뭐야.. 이건 녹색 풀떼기는 쪼꼼.. 온통 버석버석.. 봄은 어디에 있나요... 겨울 햇살은 쏟아지는데.. 이제사 얼어붙은 수도관도 녹아서 물이 나오는데.. 이제 봄이 올때가 되지 않았나요? 봄비 나리고 새 잎들이 흙속에서 올망 졸망 머리를 내밀고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면 어느새 꽃이 피어있고.. 겨우내 얼어붙은 얼음 안에 꼼짝않고 있던 물고기들도 살짝 꼬리를 살랑살랑~ 새로 파릇파릇 씨만 뿌려도 금방 올라오는 신상 캣닙-개박하-도 있구요 새로 막막 올라오는 예쁜 녹색들은 마냥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지요 봄햇살에 딩굴~ 깜찍언니에게 기대서 기지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