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

[적묘의 고양이]출근의 즐거움,학교고양이,단풍,가을,길고양이,거리두기

유난히 화창하게 좋은 날 색색 잎이 옷을 갈아입고 점심 햇살을 누리는 시간 고양이들도 같이 발걸음을 옮기지요 운동장이나 주차장에서 눈여겨 보면 보이는 거리두기를 잘하는 우리 학교냥이들 쿨럭.. 전 그냥 지나간 것 뿐입니다. 고양이는 그냥 점프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우아하게 착지해서 살포시 눈맞춤~~~~~ 빨리 출근해!!! 그리고서는 오후에 또 텃밭에서 만남 ㅎㅎㅎㅎ 배추가 익어가는 이 공간은 유기농원예반 동아리 텃밭 햇살 따뜻한 운동장으로 나가면 항상 반가운 턱시도냥 이렇게 적당히 거리두고 이렇게 편안히 시간 보낼 수 있는 학교라는 공간이 참 고맙답니다. 숨은 그림찾기를 할 수 있는 즐거움 요렇게 보이면 안 보이구요 왼쪽 끄트머리의 쪼끔 까만털 보이시나요? 다른 턱시도 한마리가 반대쪽에 숨어있답니다. ..

[적묘의 고양이]신선대, 고양이, 거리두기, 도망가지 않고, 다가가지 않고, 보살핌 받는 동네고양이

신선대 전망대에서 오륙도를 바라보고 슬슬 걸어 내려 갑니다. 단심 무궁화가 예쁘게 피었네요. 저 멀리 황령산도 보입니다 저어기....속상한 스노우캐슬도 보이네요 길을 따라 내려와서 주차장 근처에 가니 올라갈 땐 한마리도 안 보이던 냥이들이 전부 다 나와 있네요~~~ 뭔가 가방...사료가 든 쇼핑백?? 들고 가시는 두 분을 지나왔는데 그분들이 아마 이 동네 냥이들 밥 챙겨주시고 tnr도 진행하고 계신 분들이었던 거죠!!!! 도망가지 않고 이렇게... 눈을 마주쳐도 후다다다닥 도망가는 것이 아니고 저녁 햇살이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할 때 뜨거운 햇살이 살짝 지나가고 바람이 살랑거릴 때 폭염이 살짝 쉬어가는 저녁 고개 좋으네요.. 멀지 않고... 눈을 맞추는 시선을 함께 하는 정도의 거리 사람이 등장했다..

[적묘의 이시국 취미생활]갈맷길,온천천,겨울새,마스크필수,거리두기,산책,버드와칭,새관찰,2020년 석양이진다

2020년의 마지막 글로 12월 31일 해넘이 사진으로 올리려고 했는데 2021년에 올리게 되네요. 확진자 발생으로 여러가지로 바빴습니다. 아침에 연락받고 급히 출근했다가... 멘붕되서.. 저도 남들 다 하는 그 검사받고음성 판정 받았습니다, 마음 편하게... 한파에 얼굴이 아리도록 찬바람이 부네요. 부산은 바람도 바닷바람 이렇게 차가운 물인데도발을 담그고 있는 신기한 새들 너의 일상은 어떻게 이뤄지는 걸까 날개를 펼치고 물에 무수한 동심원을 만들어 놓곤 다시 또 날개를 접는구나... 멍하니 바라보는 중... 떠나고 싶은데 떠날 수 없는일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새도, 나도 마찬가지 그 자리를 맴돌며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중 한 발자국씩 걷다보면 또 다른 새가 그 자리를 지키고 어디든 먹고 사는 것은 쉽..

[적묘의 고양이]무채색자매,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밀당귀재.13살,14살 고양이

봤나? 움직였나? 안 움직였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피었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봤다니까!!!! 쳇... 이번엔 내가 술래인가!!!! 근데 왜 분위기는 +_+ 무채색 자매 둘이 술래 아닌 척? 이 쌔함은 뭐지? 그러나 단번에!!! 무궁화꽃 놀이에서 이기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이것들 +_+ 미끼로 과자를 이용합니다. 우리집 묘르신들이 좋아하는 과자를!!! 어익후 다시 시작인겁니다. 이 끝없는 밀당!!!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피었다니까!!! 후딱 올라오라니까!!!! 그래도 될까? 그럴까... 응 진짜 과자 봉투 뜯었다니까!!! 빨리 와!!! 너 귀 움직이는거 다 보인다고 결국 +_+ 제가 갑니다. 움직이는거 다 봤는데 굳이 내려 오라고!!! 굳이 운동은 집사를 시키려고!!!! 이렇게 14살 고양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