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박하 49

[적묘의 고양이]연식에 따른 캣닙줄기 이용법,노묘의 누워서 캣닙먹기

원래 저희 집 고양이들은캣닙을 항상 생으로 주거나길게 말려서 주면 점프도 하고 직립 보행도 하고 그런 발랄깜찍한 것들이었죠. 그게... 몇년이나 전의 일인가 봅니다. 17살 초롱군눈꼽과 깊어지는 표정이 연륜을 보여줍니다. 조용히 눈을 내리 깔고도도한 척하지만 실제론 서열이 3위로 밀려버린둘째 12살 언니 깜찍양입니다. 이 둘이 차지한 소파는3인용..;;; 그 사이에 말린 캣닙 줄기를자르고 엮어서대충 얼기설기 슬쩍입질이 오나봅니다. 가볍게... 오오 턱을 든게 어디냐!!! 깜찍양이 빨랐지요~ 초롱군은 이럴 땐 또 점잖은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남 여동생에게 양보. 깜찍양은'정말이지 고개만 까딱합니다. 누워서 떡먹기라더니누워서 캣닙먹기 신공을 보여줍니다. 뭔가 네발은 꼼짝하지도 않으면눈과 입은 바쁜 듯? 격하..

[적묘의 고양이]수제 캣닙 쿠션만들기. 집사는 DIY 중

날씨가 심상찮아서... 바삭바삭하게 말랐으면진즉에 했을 것을 이제사 고르고 있습니다. 캣닙 농사를 마무리 지을까 하고... 연휴는 이런 소소한 노동을 하라고만들어 놓은게 아니었을 텐데..ㅠㅠ 햇살 좋을 때 끊었는데날씨가 비가 겹치면서 도통 바삭하게 마르지가 않았어요. 방 안을 점령한 초롱군이무지막지하게들이대는 중이어서 신나서 여기 저기부비부비하는데 사실 폭염 끝나고다시 심은 캣닙들은 다시 싱싱하게 자라고 있어서 캣닙이 깻잎 수준으로 무럭무럭 좋네요 +_+ 일단 끊어 놓은캣닙으로 쿠션이라기 보단부스러기들을 몰고 다니지 않게 캣닙 주머니를 만들기로 했어요. 요 정도...마구마구 대충 그냥 시침..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 +_+ 바느질을 하고 있다뉘 잔 줄기들과 씨를 빼낸 꽃들을잘 집어 넣으면 되요. 씨앗은 ..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를 움직이는 힘! 무더위엔 캣닙!

여름휴가라고언니네가 와서깜짝 놀란 울 노묘 3종세트들이생각보다 더 다리를 많이 절고그리고 살이 빠졌다는 거. 그런 애들이 힘겹게 계단을 올라와서놀 수 있는 것은 뭔가 유혹적인 그것이 있는 거죠!!! 딩굴거리게 하는 것 부비적거리게 하는 그 무엇 거침없이 방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평소엔 방에 못 들어오게 하거든요. 실은 너무 더워서 오랜만에 문을 열어 놓았어요. 캣닙을 말려서 가루를 손으로 부스러뜨리고꽃+씨방이랑 같이 말린 부분은 씨를 골라내고그런 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니 선풍기를 틀수가 없어서.... 허허허.. 애들한테 이렇게바로 덥침 당할 줄이야. 요즘은 하루에 3마리 동시에 얼굴보기가 힘들거든요. 덥다고 소파 아래서 안나오는 수준~~~ 근데 이렇게 오랜만에 성큼 성큼!!! 뭔가 있음.. 느껴짐 나..

[적묘의 고양이tip]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농사의 보람

유기농으로 캣닙을 키우고하나하나 따서 씨를 고르고 캣닙 가루를 만들어 오면서캣닙 가루 가격을 종종 검색해 봤는데 유기농 캣닙 가루가 4그램에 천원 정도?어마무지한 가격에 놀래서 열심히 만들곤 했습니다 ^^저희 집 노묘 3종세트와 지인들을 위해서 이번엔 처음으로 그 과정을 정리해 봤어요.혹시 처음으로 시도해 보실 분들을 위해서 +_+ 처음에 씨를 얻은 것도누가 그냥 구입한 캣닙 가루 안에 깔려있던 씨였어요. 그냥 고양이들 좋아하니까 가져가~그러고 받았던 것이 한 15년 전? 그러니까 그 씨를 받아서 심고 또 받아서 심고!!! 그리고 씨가 정말 작아요.대부분의 허브씨들이 그렇듯개박하도 허브의 한종류로 씨가 깨알보다 작답니다. 그래서 일단 씨는 뿌려 놓고발아할 때까지 그냥 주구 장창 기다립니다. 물 많이 주지..

[적묘의 고양이]캣닙 반출에 대한 몽실양의 반응,수제 캣닙가루 교환 가능

몽실양.... 뭔가 불편합니다. 집사가 주묘님들의 캣닙에 손을 대고 있거든요. 화분에 가뜩이나 작디 작은캣닙들이 자라지 못하고 있어요. 높은 확율로... 발아해봐야 장마애작은 씨들은 그냥 흘러가거든요. 이렇게 크게 자라는 건 잘 없는데이번엔 겨우 화분 3개 분량이니까요. 정원까지 따라나왔는데캣닙을 주는 것도 아니고 놀아주는 것도 아니고만져주는 것도 아니고 불만이 많아집니다!!! 집사가 바쁜 이유는 모르는 사람이캣닙 씨가 안자란다고 하니까또 집사가 뽑아서 보낼만한 캣닙을 찾아서 덥썩 보낸다고 한거죠 가뜩이나 올해는 그루수도 적은데 온 집안에 캣닙 향은 뿌리고 다니는데정작 주는건 없고 자꾸 부스럭거리기만 하고 싹이 잘 올라오고 있는큰 선인장이랑 작은 다육이도덥썩 챙기고 얘네는 아예 박스행~ 발아 잘되는 캣닙..

[적묘의 고양이]캣닙교환, 오가는 택배 속에 고양이는 행~보옥 +_+

요즘 장마비와 뜨거운 여름 햇살이 왔다갔다!!! 덕분에 정원은 싱그러워진답니다. 대신 이렇게 더워지니까 깜찍양은 정원에 나갔다가 금방 들어와서 시원한 마룻바닥에 배 붙이고 있는 걸 더 좋아하지만요 ^^ 정원에서도 좋아하는 자리는 이런 우거진 나무 사이~ 몇번 캣닙을 올렸었는데 그걸 보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캣닙 개박하 재배에 실패하셨다는 분들이 좀 보내주셨으면 한다는 이야기가 좀 있었어요. 하악 진짜 공짜로 보내드리고 싶지만!!! 등기비도 있고 해서~~~ 그때마다 제가 드리는 답변은 안 먹는 사료냐 간식 길냥이용으로 좀 주십사.. 그러면 등기로 바로 보내드리겠다!!! 입니다. 요렇게 뿌리채~ 쑥 뽑아서~ 이렇게 줄기채 꺽어서 게다가 이번에 보내드린 경우는 날씨 덕에 꽃도 가득가득!!! 최고급..

[적묘의 고양이]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수확은 씨가 까매진 후에!

지구 온난화와 세계날씨의 변화를온몸으로 느끼는 요즘입니다. 열대우림 기후에 가까워지면서습하고 끈끈한 더위에 털코트 입은 노묘들은 몸이 더 무거워 집니다. 노묘님들의 발랄함을 위해서 개다래나무와 함께고양이 향정신성 물질 중 하나고양이 마약계의 양대 산맥 캣닙을 열심히 키우고 있죠. 장마가 지나고 더워지면훅 웃자랍니다. 검색해보니 캣닙가루가 꽤나 비싸더라구요.농사라 어쩔 수 없지요.몇달을 투자해야 나오는 거니까요. 큰 잎들은 좀 솎아내서1차로 말려주고 꽃은 보고 있다가이렇게 씨가 까맣게 익어가면 가위로 똑 잘라주세요. 화분 세 개에 키웠는데계속해서 솎아낸다 생각하면서잘라주면 됩니다. 꽃도 계속해서 올라오고잎도 계속해서 새로 나거든요. 아마 가을까진 괜찮을거예요. 이렇게 박스에~ 종이를 깔아주는 것이 좋아요...

[적묘의 고양이]캣닙을 즐기는 시간, 개박하의 알싸함에 빠지다.

개다래나무와 함께고양이 향정신성 물질 중 하나고양이 마약계의 양대 산맥 개박하에벌떡 일어나 주시는초롱할아버지 급 회춘하는 놀라운 캣닙의 힘이어라!!!! 욕망은 먹방으로 우적우적우적 제각기 너부러져있던 고양이 3종세트의 순간 결집력..;; 근데 우리집 쇼파 왜 이리 작아보이니?? 향은 나는데..어디서 나는거냐!!!! 쇼파 크기가 문제가 아니잖아~빨리 내와 내 캣닙!!!! 하아아아아아 이거야.. 이거였어.. 가을 화단 한쪽에 자리잡고 있던마지막 캣닙일지도 모르는튼실한 줄기 하나를곱게 끊어왔다. 초롱군의 이 모습을 보고 싶어서 항상 쇼파에 늘어져 잠들어 있는15살 고양이 한번 깨워보고 싶어서... 약물과용상태;; 초초초초 집중 중 하앗.... 난 아직 캣닙이 더 필요해!!!!! 2011/10/12 - [적묘의..

[적묘의 고양이]새벽의 저주, 노묘 3종세트 캣닙박스 쟁탈전(feat.catnip)

사건일지 한밤에서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 방문 밖에서 애옹애옹애옹문 열어라!!! 문을 여시오~문 열어주세요오오오오오~ 그렇게 시작된 약 1시간의 고양이 향정신성 물질 탐닉 시작 1차는 17살 노묘초롱옹께서 들어가심 낮잠을 그렇게 잘자니... 밤에 잠이 올리가 있나집사의 잠 따위 신경 쓰지 않음 11살 몽실양은 대기 중 오빠는 이미 맛이 감.;; 마구마구 부비심방 밖은 커녕상자 밖으로도 안나가길래... 그냥 불 환히 켜고 본격적으로 사진 찍기 시작 캣닙 박스에서 나올 줄 모르고 대기 중인 몽실양을 위해서 한줄기 뽑아줌. 몽실양은 그렇게 캣닙에 반응 안해서걱정했던 내가 바보같음..;; 요즘은 무지 좋아합니다. 새벽에 대략 반시간 가량미친 듯이박스에 몸을 부비고코를 들이박고 초췌해진 초롱할아버지 이 박..

[적묘의 고양이]위아래없는17살 오빠와 11살 여동생의 캣닙전쟁

아기아기하면서도근엄근엄한 느낌의 17살 초롱군. 17년의 세월을 볼 수 있는 것은사진 찍기 전에 눈꼽 열심히 떼줘야 한다는 것쇼파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면 절룩거린다는 것 그리고....11살 몽실양에게 이젠 좀 밀린다는 거? 느긋하게신선한 캣닙향을 즐기고 있는 초롱군 역시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캣닙 조공은 언제나 반갑지~ 시원한 마룻바닥에시원한 박하향에 절로 자기도 모르게 카메라 앵글 속으로 들어온 몽실양~ 어렸을 땐 캣닙을 모르더니 이젠 둘이서 서로 시룬다~ 한입 앙~나도 앙~ 다정한 오빠 초롱군은여전히 무채색 여동생들을그루밍 그루밍 근데 이젠 그게 싫은 여동생들은자기 맘에 안 들면신경질도 많이 내는데~ 초롱군이 털을 그루밍하는 방향이 원하는 방향이란 많이 다른 듯 그러니 맘에 안들어서귀가 자꾸만 자꾸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