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레시피 50

[적묘의 간단레시피]문어숙회,소시지김치볶음,된장찌게,손님상 차리기

거진 두달 정도는뭔가를 제대로 해 먹었다기 보단그냥 끼니를 떼우고급히 나가서 또 볼일 보고그러다보니 냉장고는 텅텅 비고~사실, 냉장고가 고장나서 무언가를 할 수가 없긴 했죠.그래도 어렵게 어렵게 기술자도 오고냉장고도 고치고...친구들도 불러서 식사도 한번 하고~메뉴는 간단하게된장찌게에 밥은 기본으로 깔고소시지김치볶음+채소문어 숙회에 초장~감자 마카로니 샐러드에 토마토 살사냉장고의 상태는..;;;타이머가 고장나서이렇게 찬 공기가 나가야 하는 냉동실 쪽이꽝꽝 얼어서 아래쪽으로 찬 공기가 안내려간 덕에냉장실이 아예 실온보다 더 더웠던 거구요~다 뜯어서 녹이고뒤쪽 아래에 있는 냉장고 타이머 뜯어내고 바꿔달고몇일씩 걸렸던 건..;;뭐 뭐든 집주인이 직..

[적묘의 간단레시피]살짝 데친 문어초장비빔국수

페루의 해산물은 냉장처리를 해야해서 비싼 편이지만그래도 한국보다야 싸지요.특히 문어는 한국보다 정말 쌀거예요.몇천원이면 구입하니까요.해산물은 손을 대기가 싫어서잘 구입하지 않는 편인데(물컹물컹하고 차가운 것들 만지는 건 좀 무서워해요)갑자기 문어 숙회나 뭐 그런 거...한번씩 생각날 때가 있어서게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한마리 통으로 파는게 아니라다리를 몇개 끊어서 한국돈으로 2,3천원에 파는게 있어서 급 구입했답니다.한국에서 파는 그런 커~~~다란대왕문어 다리?그런 느낌이예요.부드럽게 삶아 내려면식초랑 설탕을 조금 넣고끓는 물에 약간 길다 시피 삶아줍니다.그리고 그냥 잘라내면~요렇게...;;;;잘~ 자르지는 못한다는 거 인증일단 삶아서 ..

[적묘의 간단레시피]모닝 갈비찜에 얽힌 슬픈 사연

페루는 참 여행하기엔 좋은데 살기엔 좀 팍팍합니다. 일단 땅이 넓고 여러가지로 신경써야하고 이동 거리가 긴 편이라서.... 일단 나갔다 오면 피곤한데다가 일어나서 한국시차에 맞춰 메일 확인하고 블로그 글 예약 확인해 놓고 수업 준비와 숙제검사 등등 집에서 하고 오전 11시쯤 나가서 12시 30분쯤 기관에 도착해 수업을 시작하고 돌아오면 저녁 7시 반에서 8시 사이 평일엔 어떻게 무언가 요리할 시간적 정신적 육체적 여유가 없어요. 그런데 이 ....갈비찜은 정말이지..;;; 모닝 갈비찜!!!! 일단....냉장고의 고장으로..ㅠㅠ 냉동실은 멀쩡한데 냉장고는 실온에 가까운 상태 모든 식재료를 다 빼고 완전히 코드를 빼고 하루를 기다리는게 제일 좋거든요. 혹시 냉동실에서 내려오는 냉기가 통과하는 구멍이 막힌 거..

[적묘의 간단레시피]래디쉬,적환무 피클 달콤새콤 아삭아삭

20일 무라고도 부르는적환무~빨간 작은 무, 래디쉬를 이용한 피클 담기는 정말 쉽답니다!!!쉽다 쉽다 말만 듣고 사실은 항상 얻어먹다가..ㅠㅠ처음 해 봤어요.일단 중요한 재료!래디쉬 적당히~식초, 물, 설탕 조금.끝!왼쪽은 비트, 가운데는 당근오른쪽 끝이 래디쉬예요.원래는 가운데가 흰색이고바깥만 붉은 색인데식초와 물을 1:1 섞은 물을 끓여서 부어서2,3일 있으면 아삭아삭하게안쪽까지 붉은 색으로 물든답니다~뭐든 곁들여 먹기에 딱 좋은~래디쉬~저는 주로 유기농 시장에서 구입하는데이렇게 한단이2솔한국돈으로 천원 좀 안됩니다.먼저 식초와 물을 반 섞어서~사실 전 물을 조금 더 넣어요.너무 신건 또 싫어서요.설탕을 좀 많이 넣어야 ..

[적묘의 간단레시피]남미에서 쉽게 먹는 자취생 메뉴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것은채소가 냉장고에서 상해서 버리는 거랍니다.그래서 가능한 먹을만큼만 구입하고 그때 그때 해 먹어요.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정작 실질적으로 현지 가격으로는 아주 저렴하진 않습니다.그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채소들그때 그때 뜨겁게 달군 후라이팬에 익힌 다음에 소금 조금~그렇게 먹기도 하고볶음밥이나 된장국에 넣기도 하고 그래요.주로 구입하는 채소는감자, 고구마, 토마토, 양송이 버섯, 아스파라거스양파, 당근 등등감자와 고구마는 쪄서 뜨거울 때 껍질을 벗기고팍팍팍 으깹니다.사실 감자만 해도 되지만고구마가 들어가면 적당히 달콤하고 촉촉한 맛도 있어서~거기에 살짝 마요네즈나 다른 채소 다져서 넣어도 되고~..

[적묘의 간단레시피]위염식단, 갈비탕에 안 매운 깍두기!

대한민국 사람 태반이 가지고 있는... 아니..세상 사람들 다... 스트레스성 위염이지요!!! 코이카 단원들 건강검진도 100이면 90 위염 나옵니다. 그건 ... 뭐... 직장생활 시작하면서 시작된 거니 봉사활동의 생활 스트레스보다 고질적인게 더 많은 듯 그런데다가 남미 음식은 꽤나 짜고 기름지다 보니 아무래도 깔끔하고 안 맵고 안짜고 기름 없는 음식이 필요합니다. 제 선택은 갈비탕과 깍두기! 가뜩이나 춥고 소화가 잘 안될 때는 따끈한 국물이 좋은데다가 무엇보다 저는 목양체질이어서 아플 때 고기를 먹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무가 좋아요 +_+ 갈비탕은 ...쉽습니다. 갈비를 삽니다. 찬물에 담궈서 피를 뺍니다. 냉장고에 넣어서 뒤적거려서 핏물이 빠지면 끓이기 시작. 두세시간 무를 크게 썰어서 같이 넣고 ..

[적묘의 레시피]감자계란샐러드,남미감자 삶기 전 필수 질문!

페루에는 정말 다양한 감자가 있습니다 총 3천여 종이 있다고 하는데 감자의 원산지인 페루에는 페루의 유일한 국제기구인 국제감자연구소도 있지요. 아직 국제감자연구소를 못 가봤습니다~ 언제 꼭 구경 한번 가보고 싶어요 사실, 페루 사람들도 자주 먹는 건 10여가지 정도 되는 듯해요. 학생들이나 사람들이 딱 보면 이건 뭐고 저건 뭐고 막 말해주더라구요. 이건 노란감자~ 파파 아마리죠입니다. 요건 파파 와이루 와이루 감자 색이 참 예쁘죠? 근데 제가...전혀 몰라서..ㅠㅠ 첨에 편하게 먹어야지 하고 껍질을 다 깍아서 찐거예요!!! 아...;; 진짜 몰랐네요~ 익어가는 순간 너무너무 부드러워서 그대로 감자 스프처럼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그 다음엔 학생에게 물어보았어요. 꼭!!! 껍질채 쪄야한다고 하네요. 찌면 옆..

[적묘의 간단레시피]레드자몽 먹는 방법 3종세트, 자몽에이드,자몽차,꿀자몽

페루에 와서 의외로 놀란 것은 이렇게나 다양한 과일과 채소가 있는데 사람들이 잘 챙겨 먹지 않는다는 것 가격대도 한국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사실 이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감안했을 때 식사가 정말 사료 수준일 때가 많습니다. 대량의 탄수화물 + 나트륨 + 약간의 고기 배가 부르기 위한 음식들 몽골의 음식들과도 조합이 비슷할 때가 많아요. 그러나 리마의 경우는 그나마 높은 교육과 잘사는 사람들은 웰빙!!!을 논하는 수준이라서 다양한 과일들을 판매는 합니다. 그런데도 정작 살아오면서 먹는 과일들은 익숙하지 않으면 먹지 않는 듯합니다. 사과, 오렌지, 귤, 포도, 패션플라워, 멜론, 파파야, 수박이 제일 무난하게 먹는 과일들 자몽을 안 먹는 사람들이 많아요. 가격도 사실 다른 과일에 비해선 좀 비싸긴 합니다..

[적묘의 간단레시피]장조림을 이용한 월남쌈,식사 혹은 사료

목감기와 몸살로 끝날 수 있는 컨디션도 수업을 계속하는 덕에 다시 기침까지 두둥~~~~ 수업 빼먹는 걸 엄청 싫어하는 지라.. 굳이 또 나가서 수업을 하고 비오는 추운 리마의 이상기온에 한번 더 놀라고.... 시장을 봐서 냉장고를 채우고 떨어져 가는 각종 생필품들을 보충하고 주말이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들이 또 하나의 피로가 되는 것은 여기 혼자 나와 있기 때문이다. 2013/06/21 - [적묘의 코이카]현지 사무소와 기관, 봉사단원의 관계 2013/06/19 - [적묘의 페루]리마겨울 습기제거법,양초 DIY는 중탕으로~ 2013/06/18 - [적묘의 페루]치안과 빈부격차에 대한 고찰 2013/06/12 - [적묘의 페루]유기농 남미 커피와 끼누아 남미식 강정을 먹다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해주지 ..

[적묘의 간단레시피]아플 땐 흰 쌀죽을 끓여보아요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것이 아플 때 혼자 있는 거라죠 사실 전 그건 그렇게까지 서럽진 않습니다..;;; 자취 경력이 인생의 반..;; 병원갈 정도로 명확하게 어디 아픈게 아니라 더위 먹고 피로에 쩔은 거라서 쉬면 된다는 걸 알거든요. 보통 주중에 모든 일을 가열차게 한 다음에 주말에 방전되는 타입입니다. 한국에 있든 외국에 나와서든 별 차이 없이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편. 아플 때, 누가 오면 신경쓰이죠, 미안하구요. 씻지도 못했는데...;;; 청소도 못하고 설거지도 못하고 빨래는 쌓여있고 정리도 안되어 있고 진짜 친한 언니들이라면 모를까..ㅜㅜ 부끄러워요 그런 상황에서 밥이 아쉬워지는 건 약을 먹어야 할 때..;;; 냉장고에 뭐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 페루 음식들은 짜요..ㅠㅠ 맛은 있는데 입에 짜고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