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세계에 있다보면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저처럼 국가에서 파견하는 봉사단체에 소속된 타국 봉사단원들을 만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지요. 여행지에서 만났었던 유럽이나 미국 봉사단원들은 한번씩 있어서 대화도 하고 그랬었는데 이번에 페루 코이카 사무실에서 처음으로 자이카 단원들과의 활동을 마련했답니다. 한국-페루 모자보건센터로 꼬마스라는 리마에서도 꽤 외곽에 위치한 병원입니다. 저도 2년 반 동안 페루에 살면서 꼬마스에 간 것은 단 두번이니까요. 정말 먼 곳이랍니다. 최근에 다시 개축해서 한국 코이카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병원이지요. 저도 처음 가본 곳이랍니다. 병원 대기실.. 아, 종합병원은 아니고 일종의 보건소인데 아직 유아발달상황에 따른 기본적인 교육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