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ryllis 2

[적묘의 사진] 붉은 꽃,아마릴리스,Amaryllis,구근,독성,비오기 전후

고양이키우는 분들이 가끔 고양이 독초로 검색하시는데 고양이가 양파처럼 생긴 구근은 아작아작 씹어먹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아마릴리스나 백합 때문에 고양이가 아플 확률은 거의 없어요. 아마릴리스는 아마릴리스과 속이라서... 벨라도나과 릴리의 독성까진 아니랍니다 그래도 양파만큼의 독성이 있다고 하니 둥근 뿌리를 생으로 씹어먹는 일은 없어야겠죠 ...... 먹었다는 사람 본 적 없지만..;;; 비가 오기 전에 날이 따뜻해지니까 팡팡 꽃대가 올라와서 기대를 많이 했어요. 보통 꽃대 하나에 3송이 이상의 꽃이 피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어느날 팡~~~~ 신기하게도 날이 덥다가 춥다가 비오고 바람이 불면서 꽃의 색이 더 짙어졌어요. 처음에 핀 꽃과 비교~ 같은 화분에서 이렇게 색감이 다르게 짙은 아마릴리스가 피어났답니다..

[적묘의 고양이]아마릴리스와 러시안블루,여름의 문,털뿜뿜,Amaryllis

햇살이 뜨겁습니다 바람이 후끈합니다 눈이 부시도록털이 따갑도록 그 여름의 문 앞에서커다란 꽃을 가득 피어올린아마릴리스만 화려합니다. 눈부시도록 싱그럽고눈 안에 팍 들어오는 화려한 색과 큰 꽃을 보다잠시 눈을 감아봅니다. 화려한 빛을 가득 피어올리는 아마릴리스에게는 고온다습한 환경이 천국이라지만 365일 같은 털색을 자랑하면 티도 안나게 수북히 털뿜뿜이를 하면서열심히 털을 갈아대도 여전히 덥고 무거운 저 어두운 세상과 더 가까운 느낌의 순하디 순하고 성격좋은 몽실양 나름 반전매력..;;; 비가 왔으면 좋겠다기우제를 지낼까 이 가뭄에 꽃나무가 마르지 않도록 물주는 것도 힘든데 저 윗지방은 정말 힘들다는데... 햇살에 선명하게 칼을 세운고양이 눈동자는 카리스마 있는 척하면서 집사의 중얼거림을 고스란히 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