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출사지 8

[적묘의 대구]김광석 스토리하우스,서른즈음에,전시관에서 무료 스탬프 찍으세요!

서른 즈음에를 부르던가수는... 33살에 저 하늘로 떠나버렸고... 그의 노래를 듣던 소녀는그보다 더 나이를 먹어버렸다 대구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아저씨라고 생각했던그가...이리도 젊구나 하고...따라가보는 길 이렇게 다녀보는 대구는 처음 몇년만에 걸어보는 길 그의 이름을 본다 그의 얼굴을 본다 세상에...존재하지 않지만세상에 존재하는 그를 만난다 문을 열고들어가면 그곳에서 그냥 먹먹해진다 그리고...바보처럼... 이 도장을 찍는 걸 깜빡했다..ㅠㅠ 허엉.. 전시관에서 무료 스탬프 찍을 수 있어요.꼭 찍으세요!!!! 고개를 돌리는 순간 진짜....사람인 줄... 거실이... 그렇게 삶을 한 조각 담고 하나하나 잊혀졌던 이야기들이하나씩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또 다시 가슴아파지는..

[적묘의 부산]온천천 시민공원 벚꽃출사,벚꽃길,벚꽃매너,벚꽃인증샷에 대한 고찰

꽃이 유난히 좋은 4월 살랑살랑 걷기 좋게햇살은 따스하고 아니..;; 햇살은 여름이고...바람은 부드럽...기엔 세고? 꽃은 봄이요 햇살은 여름이고, 바람은 겨울인듯? 예쁘게 꽃이 가득 사람들을 피해사진을 찍는 것이 더 힘들 요즘입니다. 가득한 꽃에 기분도 살랑살랑 저마다 같은 듯 다른 아름답게 피는 꽃들을그냥 바라보다가 꽃들이 가득 눈처럼 날리는 모습을 즐기는 것도 좋을 텐데 꼭.....꺽어서 가지고 놀다 사진찍다 참혹하게 버리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사진 찍고 있는데 옆에서 꺽어 머리에 꽂고 옷을 장식하고 귀에 걸고 인증샷.... 그거 다 이렇게 버릴꺼잖아요. 꽃은 나무에 달린 채로 찍으면 안될까요.ㅠ.ㅠ 며칠을 거닐면서 몇 사람을 봤는지 셀 수도 없네요. 하아.. 애들이 뜯어대는 꽃도 많고부모들도 ..

[적묘의 제주도]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서 만난 작품들

제주도와 사랑에 빠져서섬을 담은 작가20여년간 제주와 바람과 바다를 담은 작가는 근육이 마비되어숨이 막히기 전에굶어죽는다는 병 루게릭 진단을 받고이듬해에 열게 된 두모악 갤러리 그리고 3년후 눈을 감은 작가 그의 공간을 꼭 가보고 싶었다 두모악 공식홈페이지 http://www.dumoak.co.kr/ 사진작가 김영갑에 대한 소개 http://www.dumoak.co.kr/kim-intro.php 외진 곳에 찾아와주어서 고맙다는 말그리고 한라산의 옛 이름 두모악 돈을 내지 않아도 공원을 그냥 걸을 수 있습니다. 조각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특히 돌하르방으로 된 사진작가의 조각이 인상적이어서검색해보니 2005년 조천읍 북촌리에 돌하르방공원을 연 김남흥 작가님 작품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흙인형들은 김숙자 ..

[적묘의 제주도]중문 주상절리,용암 다각형기둥,서귀포 해안절경

주상절리는 화산지형으로마그마가 순식간에 식으면서단면의 모양이 다각형으로 만들어지는 거랍니다. 그런데 그 기둥이 쭉..길게 길게세로로 만들어지는 모양인거죠.제주도 해안에서 보는 주상절리뿐 아니라정방폭포나 천지연 폭포도 이런 지형에서만들어진 자연 화산지형이예요~ 제주도의 주상절리는서귀포에 있고 가서 보려면 마감시간 전에 들어가야해요. 날씨와 바람에 따라서 마감시간이 바뀐다고 해요.꼭 확인하시구요. 정말 많이 변했어요. 입구에서부터 깔끔하고 예쁘게 많이 단장 중 지형을 보호하기 위해서사람들이 갈 수 있는 곳은 정해져있구요 그 중에서 4,5군데는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서항상 사람들이 많아요. 이렇게 길을 정해 놓고 통제하는 것이정말 필요하지요.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어도외국인 가이드들이 그냥 데리고 들어가는 곳도종..

[적묘의 부산]낙동강 유채꽃축제,노란꽃이 넘실거리는 대저생태공원,4월출사지

노란 리본이 아니어도온 세상이 노랗게 예쁘게 서글픕니다. 노짱도 없고 마왕도 없고아이들도 없는 4월입니다. 그래도 봄은 오고 노란 꽃들이 가득 넘실거립니다. 정말 한국에서 봄을 맞이하는 것이 오랜만이네요. 2년 전 오늘은 뉴욕 공항에서 대기한다고 추위에 벌벌 떨다가세월호 뉴스를 듣고는 페루에 도착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2014/04/18 - [적묘의 단상]4월은 잔인한 달,커다란 괴물이 심장을 움켜쥐다2015/11/01 - [적묘의 고양이]마왕을 기억하며 추억하며2014/04/22 - [적묘의 단상]위험인지능력과 상황인식, 트라우마2011/01/18 - [사람사는 세상] 고양이도 사는 세상2010/08/30 - [문득 고개를 들어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생 64주년 벌써 5회라는데제..

[적묘의 전남]3월 꽃출사에는 매너필수,구례산수유꽃축제

한국의 봄은 노랑과 하양 그리고 꽃분홍~넘실넘실 그렇지만 지금 저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서류를 작성하고 시험결과를 정리하고 있는 중..;;; 이란거죠~ 2013년 3월은 내내 더운 페루의 리마에 있기 때문에 그리운 한국의 봄은 사진폴더를 뒤적뒤적 베트남 출국 전, 페루 출국 전... 그런 식으로 날짜가 쪼개지네요 내 방 앞 화단에 산수유 꽃이 피고 항상 오가는 도서관 가는 길에 개나리가 하나 둘 예쁜 별을 피우기 시작할 때 봄이 남쪽에서부터 살포시 발걸음을 위로 위로 부산에 산수유가 만개하고 봄비에 마지막 동백이 지고 새초롬히 가득 자리를 잡는 봄꽃들 그때는... 진짜 본격 봄!!! 꽃사냥의 시간!!! 커다란 산수유 조형물을 따라서~ 빨간 산수유 열매가 가로등마다 장식된 여기~ 구례로 떠날 시간인거죠 나..

[구례,산수유꽃담길]고양이도 봄을 즐긴다

길 위를 걷는다 봄 햇살 위를 걷는다 삶을 걷고 있다 노랗게 꽃이 가득한 어느 날 꽃 길 뒷편에 파아란 하늘 아래 삐쩍마른 고양이 한마리가 걷고 있다 새순이 올라오고 잎새보다 더 빨리 터지는 꽃망울이 몹시도 곱다 어디로 가는지.. 무성한 봄 속에 지난 겨울의 추위가 아직 남아있고 무정히 마음은 닫혀있고 열려 있는 문은 보이지 않는다.. 아직 걸어갈 힘이 남아있으니 걸어야 한다.. 뒤에서 부르는 낯선 목소리에 위안을 기대하기엔 묘생은 치열하다 씽~~ 지나가는 자동차를 피해 길을 건넌 것으로 또 한번의 목숨을 건졌다.. 산수유 꽃은 매년 피지만 고양이는 이번 해의 붉은 산수유 열매를 볼 수 있을까 밭고랑 하나 차이.. 이 너머에서는 꽃을 담고 저 너머에서는 고양이를 담는다 봄은 꽃피우니 여름은 푸르르길.....

[4월출사지] 전남구례, 산수유축제에서 봄을 만나다

이름도 어찌나 예쁜지요 산수유 꽃담길.. 구례 산수유 마을에 가서 봄을 담아 왔답니다. 저 위쪽은 아직 봄 느낌이 안나나요? ^^:; 물론 이번 출사도 부모님과 함께 ^^ 모범적인 출사매너의 표본 아버지입니다 비매너는.. 있다가 살짜쿵 또 한마디 해야겄음다 넘어가질 못하겄어요. 산수유는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 심지요 국내에서는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일원, 경상북도 의성군 등에서 특산품으로 매년 출하하고 있답니다.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등에 의하면 강음(强陰), 신정(腎精)과 신기(腎氣)보강, 수렴 등의 효능 두통·이명(耳鳴)·해수병, 해열·월경과다 등에 약재로 쓰이며 식은땀· 야뇨증 등의 민간요법에도 사용됩니다. 차나 술로도 장복하며, 지한(止汗)· 보음(補陰) 등의 효과가 ..